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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괴산 남군자산 산행 (20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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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을 맞아 주중에는 장마오듯 비가 내렸지만 주말에는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9월 1일에 산악회와 함께 고흥의 팔영산을 갈 계획이었으나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라 산행지가 변경되었다.

 

 

 

 

산악회에서 부득이하게 바뀐 산행지가 내키지 않아 우리만의 산행지를 잡아 훌쩍떠나기로 한다.

2012년 3월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괴산의 남군자산으로 목적지를 잡아 떠나기로..

남군자산에는 거대한 코끼리 바위가 있어 다시 한번 만나보기로 한다.

 

 

 

 

괴산 청천면으로 애마를 몰아 하관평리 마을의 도로변에 애마를 주차하고..(09:50)

장비를 챙겨 출발하기전 파란하늘이 보여 내심 마음이 흡족해지기도..

 

 

 

 

마을로 들어서니 300년 이상 되었다는 보호수인 두 그루의 느티나무 옆을 통과한다.

경로당을 지나니 길이 없어지고 마을주민이 위쪽 밭으로 올라가라고..

 

 

 

 

길옆에는 여성들에게 매우 좋다는 익모초가 무리를 이뤄 자라고..

 

 

 

 

충분한 일조량에 점차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 사이로 다른 길은 여의치 않아

동물을 막기위해 길에 가로 설치된 전기선을 살짝 넘는다.

 

 

 

 

비교적 큰 수레길에서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니 마을에서 올라온 다른길과 만난다.

마을에는 이정표가 없어 하관평을 찾는 이들이 초입에서 헤매기도..

 

 

 

 

어찌되었든 산길에는 많은 띠지들이 보여 이정표를 대신해준다.

 

 

 

 

가파른 경사의 너덜길을 따라 오르다 지능선에 올라 띠지가 많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길을 잡고 암봉의 경사를 올라채고 잠시 바위길을 걷다 오른쪽 경사로 내려선다.

소나무의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가 보람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기도..

 

 

 

 

철갑을 두른 옷매무시가 깔끔한 소나무도 만나고..

 

 

 

 

갈림길이 보이는데 능선으로 올려채니 삼형제바위로 가는 능선이다.

그대로 진행하면 삼형제바위를 보지못하고 칠일봉으로 올라서는 주의구간이기도..

 

 

 

 

능선에는 슬랩구간이 나타나고 우뚝 서있는 대야산과 중대봉이 바로 보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슬랩구간을 지나 잠시 올라서니..

 

 

 

 

오늘 만나고자 했던 삼형제바위가 짠하고 그 모습을 드러낸다.

 

 

 

 

먼저 기묘한 모습의 첫째인 코끼리 바위가 눈길을 끌고..

 

 

 

 

콧등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어 흐믓한 마음이 들기도..

 

 

 

 

초입부터 우리 뒤를 따라왔던 부부팀도 막내바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

 

 

 

 

부부팀의 호의로 우리만의 단체사진을 찍고..

 

 

 

 

육중한 긴 코를 보니 자연의 신비감이 느껴지는듯 하다.

 

 

 

 

바위 위에 거대한 바위가 앉아 있는 모습도 절묘하기도..

 

 

 

 

잠시 쉼을 하다 날씬한 사람들만 통과하는 좁은 통로를 지난다.

 

 

 

 

여기는 배낭과 몸이 따로 지나야만 통과할수 있다.

 

 

 

 

척박한 바위에서 자라는 갸날프지만 꿋꿋한 소나무도 보이고..

 

 

 

 

바위 사면을 밧줄을 잡고 유격훈련을 받는다.

 

 

 

 

바위 위쪽에서 명품송이 이러한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기도..

 

 

 

 

크고 둥그스런 마당바위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을 즐기기로..

 

 

 

 

곁에 자라는 소나무를 잡고 조심스레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터진다.

 

 

 

 

들머리로 잡은 하관령리 마을을 당겨본다.

관평천의 다리를 경계로 경북 문경 가은읍과 충북 괴산 청천면으로 갈리기도..

 

 

 

 

왼쪽으로 청화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백악산과 그 뒤로 속리산이 조망된다.

 

 

 

 

속리산의 천왕봉과 문장대를 당겨본다.

 

 

 

 

속리산 능선의 전방 중간에 위치한 백악산..

 

 

 

 

그 뒤로 속리산의 묘봉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가령산과 무영봉, 낙영산, 도명산, 조봉산이 조망된다.

청소년 수련원인 보람원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갈모봉 능선이 남군자산과 이어진다.

 

 

 

 

올라온 능선과 왼쪽의 하관령리 마을, 오른쪽으로 보람원이 바라보이기도..

 

 

 

 

보람원 아래쪽으로 코오롱캠프파크의 한반도지형 미로숲이 보여 당겨본다.

 

 

 

 

마당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삼형제바위가 오손도손 앉아있다.

 

 

 

 

대야산과 중대봉을 사이에 두고 뒤쪽으로는 둔덕산, 조항산, 청화산이..

 

 

 

 

갈모봉과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 조봉산이 펼쳐진다.

 

 

 

 

다시 한번 속리산 주능선을 눈에 넣고..

 

 

 

 

삼형제바위에서 남군자산을 올려다 보고 마당바위를 내려선다.

 

 

 

 

맞은 편으로 제수리재에서 오르는 능선과 만나는 칠일봉을 지나..

 

 

 

 

뚝갈..

 

 

 

 

삽주..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닮은꼴의 소나무가 보이고..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소나무도 보인다.

 

 

 

 

뿌리를 바위 위로 길게 뻗은 소나무..

 

 

 

 

정상아래 삼거리에서 정상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기도..(12:02)

뾰족히 솟은 보배산과 우측 멀리 월악산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칠보산과 덕가산, 시루봉이 바라보이고 그 뒤로 월악산이..

 

 

 

 

곰넘이봉, 촛대봉이 대야산으로 이어지고..

 

 

 

 

뒤로 둔덕산이 바라보이는 대야산을 당겨본다.

 

 

 

 

칠보산에서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앞으로 막장봉과 장성봉이..

 

 

 

 

그 뒤로 희양산과 백화산을 당겨본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뒤 정상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군자산은 괴산군 청천면과 칠성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군자산과 남군자산은 속리산국림공원에 속해있고

육산의 부드러운 산세와 적당한 골격을 보이며 기묘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어 산행의 느낌을

배가시키고 지루할 틈이 없는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다. 주봉인 군자산보다는

낮지만 산세의 수려함은 군자산을 뛰어 넘을 정도로 멋지다.

 

 

 

 

2011년 3월에 산행한 이후로 남군자산은 두번째 걸음이 된다.

 

 

 

 

멀리 희끄무리하게 보이는 희양산을 당겨서..

 

 

 

 

주흘산 주봉과 영봉이 바라보이고 그 앞으로는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펼쳐지는 주변산들을 한 동안 조망하고 마지막으로 월악을 보고 하산하기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보람원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으니 밧줄구간이 나타난다.

가파른 곳이지만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어 내려서도 좋다.

 

 

 

 

능선으로 걸음을 하다 밧줄을 잡고 암봉에 올라선다.

 

 

 

 

선유계곡이 있는 선유동마을이 보이고 멀리 속리산이..

 

 

 

 

곰넘이봉, 촛대봉, 대야산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조항산, 청화산으로 백두대간이 뻗어나간다.

 

 

 

 

대야산, 중대봉을 당겨서..

 

 

 

 

남군자산에서 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배산이..

 

 

 

 

암봉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다시 하산길을 잡으니 여러 가지를 뻗은 멋진 소나무가 보이기도..

 

 

 

 

궁둥이 바위를 감싸안은 기묘한 나무도 있다.

 

 

 

 

남군자산 정상과 왼쪽으로는 비학산이..

 

 

 

 

비학산 아래쪽에는 갈은구곡의 수려한 계곡과 괴산호가 자리한다.

 

 

 

 

손등바위를 보면 안중근 의사의 손이 연상되어 숙연한 느낌이 들기도..

 

 

 

 

다시 밧줄구간을 내려서서..

 

 

 

 


 

 

 

 

보람원으로의 이정표가 보여 이곳에서 내려서기로 한다.

능선을 이어가면 갈모봉으로 갈수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선유구곡과 함께 찾아보기로..

 

 

 

 

커다란 바위를 받치는 가는 나무가 보이고..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진 너덜길을 조심스레 내려선다.

 

 

 

 


 

 

 

 

여유로이 걷다보니 어느사이 보람원의 임도가 보이고..

 

 

 

 

선녀폭포에서 얼굴을 씻고 탁족으로 시원함을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녀폭포에는 비가 많이 내려 폭포수를 시원하게 내리 쏟는다.

 

 

 

 

보람원의 저수지로 흘러내리는 계곡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대야산과 중대봉이 뭉게구름 아래 우뚝 서있다.

 

 

 

 

보람원 아래쪽에는 코오롱캠핑파크가 있어 많은 텐트가 세워져 있다.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 산행하며 시원함을 한껏 맛보게 해주었다.

 

 

 

 

보람원에서 나와 하관평리의 도로에 도착하며 애마와 재회한다.(14:06)

 

 

 

 

남군자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않아 들머리와 산길 찾기가 수월치 않다.

하관평리 주민들에게 길을 물으면 친절하게 가르켜주어 찾아온 객을 서운치 않게 대해준다.

산중에는 보람원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기는 하나 띠지가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남군자산의 삼형제바위는 자연의 신비를 보는듯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져 속세에 묻은 찌끼를 깨끗히 씻어준다.

 

 

 

 

산행코스 : 하관령리마을-삼형제바위-칠일봉-정상-보람원방향-손등바위-보람원-선녀폭포-하관평리마을

( 4시간 16분 / 7.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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