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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46명산

선유구곡을 품은 괴산 갈모봉 산행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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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모봉은 괴산 35명산의 하나로 예전에 다녀온 산이지만 선유구곡과 함께 가벼이 돌기로 한다.

네비에 선유동 주차장을 입력하고 화양계곡을 지나 텅비어 있는 주차장을 만난다.

여름 성수기에 주차비 5,000원을 받는 매표소 옆에 주차..(12:33)

 

 

 

 

다리를 건너 마을을 지나다 김장배추를 가지고 가는 아주머니에게 갈모봉의 길을 물으니

캠핑장 식당으로 들어가 바로 보이는 묘지 옆으로 지나가라고 알려 준다.

한번 다녀본 길이지만 새로이 펜션도 생겨 변화가 있다.

 

 

 

 

미끄러운 낙엽이 쌓인 산길을 오르다 바위를 만나 가파르게 올라서니 전망이 터진다.

지나온 들목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가령산과 백악산이 우뚝하다.

 

 

 

 

움푹 파인 고개인 늘재가 보이고 이곳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며 대궐터산과 형제봉이

멀리서 보면 봉긋한 젖가슴 모양을 하고 있다.

 

 

 

 

비교적 대규모를 자랑하는 선유동 주차장과 다리를 건너 올라온 들목재 마을..

 

 

 

 

능선에 올라서서 칠형제바위의 미로같은 사잇길을 지난다.

 

 

 

 

 

 

 

 

 

길다란 모양의 기암이 보이고..

 

 

 

 

큰 바위 옆을 지나..

 

 

 

 

밧줄이 보이는 거대한 바위를 올라탄다.

 

 

 

 

바위틈에 자라는 분재소나무와 눈맞춤을 해주고..

 

 

 

 

큰 톱니의 백악산이 보이면서 그 옆으로 작은 톱니의 속리산 서북능선이..

 

 

 

 

얼마전 다녀온 묘봉, 상학봉의 서북능선을 좀 더 당겨본다.

 

 

 

 

봉긋한 젖무덤 옆으로 청화산이 우뚝하고..

 

 

 

 

대야산, 중대봉, 둔덕산, 조항산, 청화산을 두루 잡아본다.

 

 

 

 

대야산과 중대봉을 당겨보고 그 뒤쪽으로 둔덕산이..

 

 

 

 

조항산과 청화산도 줌인..

 

 

 

 

다시 톱니 모양의 백악산과 속리산 서북능선을..

 

 

 

 

상어모습의 바위는 묘하게 공중에 떠있다.

 

 

 

 

능선 삼거리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중에 바라본 바위를 보며..

 

 

 

 

정상에 올라서니 많은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고..

 

 

 

 

멋스런 소나무가 아쉽게 구부러진채 자라고 있다.

 

 

 

 

부러진 정상석이 마모가 된채 아직도 그대로의 모습으로..(13:38)

갈모봉은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산으로 남군자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남쪽으로

뻗은 지능선의 최고봉으로 갈모봉 아래에는 장성봉에서 발원한 절경의 선유동 계곡이

흐르고 있으며 산모양이 갈모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정상의 바위에 올라 사랑산 방향을..

 

 

 

 

그 옆으로 괴산의 산군들이 산그리메를 펼친다.

 

 

 

 

남군자산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니..

 

 

 

 

남군자산에서 제수리재 넘어 막장봉과 장성봉이..

 

 

 

 

잘록한 고개 양쪽에는 장성봉과 곰넘이봉이 있고 사이에는 뇌정산이..

 

 

 

 

남군자산 능선 너머에는 칠보산이..

 

 

 

 

이제 정상의 바위에서 내려와 하산길을 잡는다.

 

 

 

 

능선 삼거리의 고인돌 바위에서 왼쪽으로..

 

 

 

 

능선의 바위지대를 지나..

 

 

 

 

무시무시하게 생긴 에얼리언 바위도 보인다.

 

 

 

 

멀리 바라보이는 뇌정산은 주변에서 유일한 미답의 산이기도 한다.

 

 

 

 

대야산과 중대봉, 둔덕산, 조항산, 청화산을..

 

 

 

 

곰넘이봉과 대야산의 백두대간이..

 

 

 

 

조항산, 청화산으로 이어지고..

 

 

 

 

전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슬랩지대를 만나 벌통바위를 바라보고..

 

 

 

 

앞으로 전개되는 백악산과 속리산 서북능선을..

 

 

 

 

좀 더 당겨보니 흐린날씨에 노을진 풍경이다.

 

 

 

 

발자국이 선명한 찐빵바위에 올라..

 

 

 

 

다시 한번 대야산, 중대봉을 조망해 보고..

 

 

 

 

그 옆으로 조항산, 청화산을 당겨본다.

 

 

 

 

본격적인 비경이 펼쳐지는 슬랩지대를 뒤돌아 보고..

 

 

 

 

도마뱀바위..

 

 

 

 

다른 방향에서 본 찐빵바위..

 

 

 

 

모녀바위라는데..

 

 

 

 

이 바위는 무슨 모양으로 보이는지..

 

 

 

 

슬랩지대에 있는 고사목..

 

 

 

 

멋진 명품소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선유구곡이 내려다 보인다.

 

 

 

 

우스꽝스런 모습을 한 바위틈을 지나니..

 

 

 

 

바위능선의 옆 능선이 보인다.

 

 

 

 

S모양의 517번 도로..

 

 

 

 

백두대간..

 

 

 

 

다시 백악산 방향을 바라보고..

 

 

 

 

그 옆으로 화양구곡을 낀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 조봉산을 조망해본다.

이들 산도 모두 다녀본 산이라 반갑기도 하구..

 

 

 

 

 

 

 

 

 

기암..

 

 

 

 

소원바위..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신비스럽기만 하다.

 

 

 

 

하산길의 기차바위..

보는 느낌에 따라 이름을 붙여가며 둘러보니 산길이 재미있기만 하다.

 

 

 

 

임도에 내려서니 출입금지라는 플랭카드가 보인다.(14:34)

갈모봉은 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 산이지만 이정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산이다.

 

 

 

 

관평천의 임도를 따라 기암의 바위가 있고 선유동계곡을 내려서며 선유구곡을 살펴본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이곳은 기암이 많아 절경을 이루기도..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을 선유동계곡은 조용하기만 하다.

 

 

 

 

반들반들한 화강암의 바위가 하얀빛을 발하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커다란 바위 가운데..

 

 

 

 

멀리 범상치 않은 바위가 보인다.

 

 

 

 

 

 

 

 

 

 

 

 

 

 

 

 

 

 

 

7곡인 기국암과 8곡 구암..

 

 

 

 

구암은 큰 거북이가 머리를 치켜들어 숨을 쉬는듯 하다

 

 

 

 

9곡인 은선암은 신선이 이곳에 머물러 퉁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였다고..

 

 

 

 

은선암의 바위틈에는 십여명이 들어갈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옛날 나뭇꾼이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는 6곡인 난가대에 올라 기국암과 구암, 은선암을 담아보고..

 

 

 

 

용이 물을 내뿜는 듯한 5곡 와룡폭포..

 

 

 

 

 

 

 

 

 

 

 

 

 

 

휴게소 앞을 지나..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4곡인 연단로로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고 푸른학이 둥지를 틀었다는 3곡 학소암..

 

 

 

 

선유계곡의 풍경을 뒤돌아 보고..

 

 

 

 

하늘의 지붕을 이룬다는 2곡 경천벽..

 

 

 

 

1곡인 선유동문에는 한자체가 선명하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이곳의 절경에 반하여 아홉달을 돌아다니며

구곡의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신라시대 최치원이 이곳의 경치를 감상하고

바위에 선유동이라는 글자를 남기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화양동계곡이 남성적인 웅장함이 있다면 선유동계곡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9곡을 벗어나..

 

 

 

 

보를 지나면 갈모봉의 들머리로 올라설수 있고

늦가을의 정취를 보여주는 주차장에 도착하며 만추의 여정을 마무리한다.(15:05)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선유동 계곡에서 갈모봉으로 산을 타고 많은 모양의 바위가 있는 슬랩지대를 내려와

선유동 계곡에 도착하니 화강암의 커다란 기암의 바위들이 즐비하며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늦가을의 산행은 조용하기만하여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갈모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과 괴산 35명산은 반갑기만 하다.

 

 

 

 

산행코스 : 선유동 주차장-칠형제바위-능선삼거리-정상-바위능선-제비소-선유구곡-주차장

2시간 40분 / 4.8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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