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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정선 민둥산 산행 (20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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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여준다고 하여 몸이 성치 않지만 산행에 나서기로..

지난 연휴때 속리산 묘봉 산행을 하다 부주의로 카메라에 가슴을 충격받아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한다.

몸의 빠른 완쾌를 위해선 쉬어야 하겠지만 파란 하늘의 맑은 날씨가 가만두지 않는다.

 

 

 

 

가벼운 산행지를 선택한다는 것이 정선의 민둥산으로 10월 29일까지 억새꽃 축제기간이기도 하다.

예전에 한번 가본 산이기도 하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김에 훌쩍 떠나기로 한것..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제천에서 38번 도로를 따라 정선의 행사장에 도착..

 

 

 

 

조금 이른 시간대라 행사장의 주차장에는 행사진행요원들이 질서있게 차들을 주차시키고 있다.

아직 난전에는  문을 열지 않았고 행사장의 주차장으로 차들이 계속 들어온다.

배낭을 메지않고 스틱도 없이 카메라만 들고 가기로 한다.(09:35)

 

 

 

 

눈이 시린 가을하늘의 파란 하늘아래 애드벌륜이 떠있고..

 

 

 

 

올해의 축제는 22회로 민둥산일원에서 억새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1,118m의 민둥산은 660만m"의 광대한 능선에 가을이면 장관의 은빛물결을 이룬다.

전국 5대 억새꽃 군락지의 하나로 매년 가을에 30만명이 찾는다고..

 

 

 

 

행사장의 주차장에서 나와 삼거리교를 건너 지하차도를 지나 증산초교 앞의 들머리로 들어선다.

증산초교의 들머리에는 행사장 주차장과 입구의 주차장, 증산초교의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어 이용할수 있고 능전방면에는 유료주차장이 있다.

 

 

 

 

스님이 염불을 드리는 천불사 옆의 계단을 따라..

 

 

 

 

억새를 보러가기 위한 산행객들이 줄을 이어 가고..

 

 

 

 

만만찮은 오름길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경사를 오르다 쉬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완경사와 급경사 길에서 주저를 하다 완경사 길로 가고 우리는 급경사로..

급경사의 산길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풍경을 보다 잘 즐길수 있다.

 

 

 

 

다시 밭구덕 가는 길과 급경사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급경사 길로..

 

 

 

 

급한 경사를 오르다 보니 전망대가 나타나 무릉리를 내려다 보고..

 

 

 

 

예전에는 쉽게 오르던 경사길인데 땀이 흐르고 여간 힘든게 아니다.

 

 

 

 

멋진 소나무들이 보이고 임도에 올라선다.(10:28)

 

 

 

 

밭구덕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화장실과 간이매점이 있어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로..

민둥산에는 입구주차장과 임도, 밭구덕 간이매점에만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다시 경사를 올려채고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두위봉을 조망해 본다.

 

 

 

 

무릉리를 당겨보니 오른쪽으로 민둥산역이 보이기도..

수도권에서 기차여행으로 가을철 억새와 민둥산을 즐길수 있는 산행지이기도 하다.

 

 

 

 

하얀 억새가 하나.. 둘.. 보이면서..

 

 

 

 

다시 전망데크에 올라선다.

 

 

 

 

전망대에서는 멋진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단풍이 내려앉는 두위봉을 당겨서..

 

 

 

 

옆으로 눈을 돌리면 백운산과 함백산이 조망된다.

 

 

 

 

함백산을 당겨본다.

먼산 조망을 위해 늘상 쓰는 16-35 렌즈 대신 18-135렌즈를 장착하여 풍경을 담는다.

 

 

 

 

함백산 옆으로는 금대봉과 은대봉의 봉우리가..

 

 

 

 

그 옆으로 매봉산 방향이 조망되고..

 

 

 

 

풍력발전기가 있는 백두대간 매봉산을 당겨본다.

 

 

 

 

파란하늘에 억새도 하얀꽃을 피워 찾아온 객을 즐겁게 한다.

 

 

 

 

풍경을 구경하다 가져온 사과를 맛보며 여유로이 조망에 빠진다.

 

 

 

 

함백산과 오른쪽의 백운산..

 

 

 

 

스키장의 슬로프가 있는 백운산을 당겨본다.

정선의 백운산은 아직 미답지로 야생화가 꽃 피는 봄에 다녀오고 싶은 곳이기도..

 

 

 

 

키 큰 억새밭 사이로 난 길을 따르며 풍경에 빠져든다.

 

 

 

 

 

 

 

 

 

억새는 역광으로 찍어야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을 나타낼수 있기도..

 

 

 

 

어느사이 민둥산의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망원으로 정상의 모습을 당겨보기도..

 

 

 

 

 

 

 

 

 

 

 

 

 

 

민둥산은 산나물을 많이 나게하기 위해 매년 불을 질렀다는데 어느사이

정상과 7부능선 사이에는 억새가 자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뒤 돌아 하얀 억새의 장관을 보면서 멀리 두위봉을 조망해본다.

철쭉산횅지로 유명한 정선의 두위봉은 연분홍 철쭉이 한창일때 다녀온 적이 있는 산이다.

2015년 두위봉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789

 

 

 

 

정상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주변에 있다.(11:22)

 

 

 

 

정상의 전망데크에서 억새의 장관을..

 

 

 

 

소금을 뿌린듯 온통 하얀풍경을 보여준다.

 

 

 

 

전망데크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먹거리를 즐기기도..

 

 

 

 

커다란 정상석에는 줄 서있어 사람이 뜸한 작은 정상석에서..

민둥산은 정선군 남면에 위치하며 산이름 그대로 나무가 거의 없는 산이지만 강원의 대표적인 억새의 산으로

억새꽃이 피는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 산이며 10월이면 억새축제가 열린다.

동쪽으로 함백산, 남쪽의 두위봉, 서쪽 가리왕산, 북쪽으로 노추산이 조망된다.

증산초교, 삼내약수, 능전의 3군데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7년전인 2010년에 증산초교 완경사의 길로 올라 밭구덕으로 하산한 이후 2번째 산행이 된다.

2010년 10월의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400

 

 

 

 

하얀 억새의 장관이 자꾸 시선을 끌고..

 

 

 

 

억새와 함께 무릉리를..

 

 

 

 

백운산, 함백산 방향을 조망하면서..

 

 

 

 

매봉산으로..

 

 

 

 

 

 

 

 

 

억새의 향연..

 

 

 

 

 

 

 

 

 

 

 

 

 

 

 

 

 

 

 

이제 밭구덕으로 하산할 예정으로 지억산 가는 방향의 능선길이 가르마를 탄듯하다.

 

 

 

 

당겨서..

 

 

 

 

하산하며 바라보는 풍경

 

 

 

 

계단아래 쑥부쟁이도 꽃이 시들어가고..

 

 

 

 

 

 

 

 

 

 

 

 

 

 

 

 

 


 

소담스런 억새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붉게 단풍이든 나무들과 억새..

 

 

 

 

어느사이 임도에 도착하여 바로 아래 급경사의 하산로를 따르다 보니..

 

 

 

 

다시 임도가 보이는데 많은 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쉼터와 간이매점이 있는 밭구덕 마을이다.(12:11)

밭구덕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 저기 푹 꺼진 구덩이 8개라 팔구덩이라 불렀는데

어느사이 밭구덕으로 이름이 바뀌어졌다고 한다.

 

 

 

 

무심코 앞선 사람들을 따르다 가야할 방향이 아니기에 다시 뒤돌아선다.

 

 

 

 

증산초교의 방향은 밭구덕에서 우틀해야하고 직진길은 능전으로 가는 방향이었다.

 

 

 

 

두위봉을 바라보면서 잠시 걸음을 옮기니..

 

 

 

 

장승과 사당도 보이는 곳에서 정상으로 갈수 있고 밭구덕으로도 갈수 있다.

 

 

 

 

오늘 파란하늘과 함께한 주말의 날씨에..

 

 

 

 

이제 몇 개체 남지않은 야생화를 보면서 내려오다 보니..

 

 

 

 

급경사의 삼거리를 만나고 민둥산 주차장을 지나..

 

 

 

 

도로 옆 산골향기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맛을 보고..(13:02)

 

 

 

 

행사장에서 난전을 구경하면서 이곳에서 염장한 싸리버섯을 사기도..

 

 

 

 

전국의 산이 붉은 빛으로 점차 변해가는 10월의 세번째 주말에 억새꽃 축제가 한창인 정선의 민둥산을 찾았다.

능선에 올라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억새의 물결에 눈이 호강하고 카메라의 셔터가 바삐 움직인다.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여주었고 억새의 꽃도 떨어지지않고 이쁜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민둥산을 찾아 행복한 만족감을 안고 간다.

다행스럽게도 큰 통증없이 잘 다녀온 민둥산 산행이다.

 

 

 

 

산행코스 : 행사장 주차장-증산초교-급경사-간이매점-정상-삼거리-밭구덕-장승-증산초교-행사장 (6,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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