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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미륵산 산행 (201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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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안양과 인천에 사무실 출장가느라 주말산행을 하지 못하였다.

일요일인 오늘은 피곤해진 몸과 마음을 푹 쉬고자 하였는데 흐린날씨지만 시야가 좋아 마음을 들뜨게 한다.

결국 산에 가서 힐링을 하기로 하고 가까운 원주 귀래면의 미륵산으로 가기로..

 

 

 

오늘은 가벼운 산행으로 황산사에서 올라 미륵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새터고개를 지나 경천묘 이정표가 보이는 입구에 도착하니 예전의 주차장이 매점으로 바뀌었고,

매점 이용고객만이 주차장을 사용하게 한다는 안내 플랭카드가 있다.

 

 

 

 

애마를 주차하고 달맞이꽃이 피어있는 일반집같은 황산사를 지난다. (10:00)

 

 

 

 

이어서 경천묘를 만난다. (원주시 향토유적 제 1호)

경순왕은 신라의 제 56대 왕으로 하대에 접어들면서 중앙귀족간의 왕위쟁탈전과 지방세력가와 하층민의 잦은 반란으로

통치력이 점차 약화되어 가고 후삼국이 성립되면서 왕건이 고려를 개국하고 주도권 싸움이 전개되었다.

운명을 다한 신라를 고려에 평화적으로 넘겨준 뒤 명산을 다니다 용화산의 빼어남을 보고

미륵불상을 조성하고 학수사와 고자암을 세웠다고 한다.

 

 

 

 

경순왕이 죽자 추종자와 불자들이 고자암에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받든 것이 영정각의 시발이었고 조선초에

권근과 이색이 전각을 중수하고 영조때 재건되면서 영정각의 명칭을 경천묘로 하사하였다.

그후 경천묘는 소실되어 2006년 9월 원주시에서 경천묘를 복원하였다.

 

 

 

 

이곳 지명인 귀래는 귀한 분이 오셨다는 뜻으로 경순왕이 머룰렀다는 유래에 따라 불리워졌다고..

 

 

 

 

잣나무숲이 나타나고..

 

 

 

 

작은 버섯도 고개를 내밀었다.

 

 

 

 

뚝갈

 

 

 

 

돌이 있는 오솔길을 지나..

 

 

 

 

신라말의 승려였다는 학서대사와 서응대사의 부도탑이 보이고..

 

 

 

 

버섯의 종류..

 

 

 

 

오늘도 습한 날씨에 많은 땀이 흐르고 셔츠는 땀으로 젖어간다.

 

 

 

 

선괴불주머니

 

 

 

 

노랑갈퀴

 

 

 

 

파리풀

 

 

 

 

 

 

 

 

 

바위가 있는 등로를 지나..

 

 

 

 

 

 

 

 

 

가는장구채

 

 

 

 

주포리 삼층석탑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22호)

황산사터에 흩어져 있던 석탑의 잔해를 모아 다시 세웠으며 고려때 제작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황산사터 (10:29)

미륵사터라고도 하며 신라 경애왕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신라말 경순왕이 이곳에 와서 머룰렀다고 한다.

학수사는 황산사로 불리우고 고대암 자리에는 영정을 모신 경천묘가 조성되었다.

현재 천막으로 지은 대웅전과 산신각이 있고 요사채가 있다.

 

 

 

 

황산사터를 지나 등로로 올라선다.

 

 

 

 

경사가 있어 땀을 쏟아야 하는 오르막이 이어지고..

 

 

 

 

설치된 나무계단이 나타나면서..

 

 

 

 

거북모습의 바위가 보인다.

 

 

 

 

 

 

 

 

 

다시 가파른 경사길에는..

 

 

 

 

급한 경사의 계단이 있어 아내의 궁둥이만 보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숨을 몰아쉬고 돌아보니..(11:00)

 

 

 

 

주포리 미륵불이 나타난다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22호)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높이 10m의 마애불좌상으로 거대한 암벽면을 이용하여 얼굴은 돋울새김,

신체는 선각으로 조각하였다. 전체적으로 토속성이 짙은 얼굴모습은 고려시대

돌조각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강원도에는 암벽면에 나타나는

거대한 마애상의 유래가 드믈어 의미가 크다고 한다.

 

 

 

 

미륵불은 경순왕이 머물면서 새겼다는 설도 있고, 덕주공주가 아버지 경순왕의 상을 새겼다고도 하며,

 어느 석공이 큰 홍수가 났을 때, 배를 타고 와서 조각을 하다가 물에 빠져

미쳐 다 완성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륵불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을수 있다고 하는데 바라보기에도 버거울 정도..

 

 

 

 

 

 

 

 

 

미륵불 옆의 바위사이를 밧줄을 잡고 오른다.

 

 

 

 

 

 

 

 

 

바위에 올라서니 미륵불이 있는 바위로 동쪽 십자봉 능선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먼산의 산그리메를 당겨 보기도..

 

 

 

 

19번 국도와 귀래면 주포리 일대

 

 

 

 

시원하고 맛난 바람을 기분좋게 맞으며 조망을 즐기고..

 

 

 

 

돌양지꽃

 

 

 

 

기암

 

 

 

 

산부인과 바위를 통해 다시 바위에 올라서니 크레바스에 끼인 돌의 형상이 보인다.

 

 

 

 

미륵산은 충주와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충주지역이 인근에 보인다.

 

 

 

 

신선봉과 장군봉이 옆에 자리하고 있어 가까이 보이고..

 

 

 

 

그 옆으로 멀리 충주의 보련산과 국망산이 바라보인다.

 

 

 

 

미륵불이 있는 마당바위에는 한 커플이 조망을 즐기고..

 

 

 

 

겹겹으로 보이는 십자봉 능선과 백운산 능선..

 

 

 

 

암봉을 내려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다시 밧줄을 잡고 미륵봉을 오른다.

 

 

 

 

미륵봉에서 장군봉과 신선봉을..(11:19)

 

 

 

 

북쪽으로 정상방향이..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봉림산과 한계산이 있고..

 

 

 

 

능선 너머로는 문막이 자리하고 멀리 남한강과 여주가 눈에 들어온다.

 

 

 

 

옆으로 멀리 눈을 돌리니 용문산의 백운봉과 가섭봉이 조망되고..

 

 

 

 

용문산 능선을 당겨본다.

 

 

 

 

아내는 시원한 바람이 맛나게 분다며 바위 위에 자리잡아 먹거리를 푼다.

 

 

 

 

남쪽 방향의 월악산을 찾아보려 했지만 구름으로 인해 시야가 따르지 않는다.

 

 

 

 

남서 방향의 보련산과 국망산..

 

 

 

 

명품송에 밧줄이 매달려 있는걸 보니 밧줄타는 등로가 있는가 보다.

 

 

 

 

갈미봉과 국사봉 사이로 소태육교가 내려다 보이고..

 

 

 

 

소나무가 자라고 바위로 이루어진 미륵봉..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조그만 돌탑..

 

 

 

 

산에 오르는즐거움이 멋진 조망을 보는 것이 아닌지..

 

 

 

 

문막의 동화리 방향도 당겨보고..

 

 

 

 

문막읍을 줌인..

오늘은 늘 쓰는 16-35의 광각렌즈대신 정상에서 먼 조망을 보기 위해 18-135렌즈를 장착하였다.

 

 

 

 

계명산과 충주시

 

 

 

 

충주를 당겨서..

 

 

 

 

구학산과 주론산 방향..

 

 

 

 

사진놀이를 하고 있는 동안 아내는 오수를 즐긴다.

 

 

 

 

다시 한번 명품송을..

 

 

 

 

충주와 이천 방향의 산군들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미륵산의 장군봉, 신선봉과 멀리 충주의 보현산, 국망산..

 

 

 

 

보현산을 당겨서..

 

 

 

 

문막의 풍경 옆으로..

 

 

 

 

다시 한번 용문산을 조망하고..

 

 

 

 

 

 

 

 

 

동쪽으로는 십자봉과 삼봉산 능선을 바라보며..

 

 

 

 

미륵봉을 내려선다.

 

 

 

 

황산사 터를 지나..

 

 

 

 

계곡수와..

 

 

 

 

기암을 보며..

 

 

 

 

경천묘를 지나..

 

 

 

 

초록싸리

 

 

 

 

박주가리와 상사화를 보면서 애마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2:40)

 

 

 

 

오랜만에 찾든 미륵산은 흐린 날씨이지만 맛난 바람과 멋진 조망을 주며 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가파른 경사에 밧줄을 잡아야하는 만만치 않은 까칠한 등로를 보여주지만

정상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사방의 풍경을 시원하고도 거침없이 보여주었다.

월악산의 모습은 감추었지만 용문산 능선은 보상을 해주기에 충분..

힐링을 위한 미륵산 산행으로 피로가 풀리는듯 하다.

 

 

 

 

산행코스 : 황산사입구- 경천묘-황산사터-미륵불-미륵봉-경천묘-황산사입구 (2.6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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