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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완주 천등산 산행 (201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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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9월의 마지막 날이자 기나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도로에 귀성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겨울 빙판으로 감투봉에서 되돌아왔던 완주의 천등산으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통영고속도로를 타고 추부 IC에서 나와 대둔산 방향으로..


 

 

예전에 한번 다녀갔던 곳이라 이번에도 천등산 휴게소 근처의 공터에 애마를 주차..

9월의 마지막 더위를 보여주려는 듯 뜨거워진 아침햇살을 받으며 원장선 마을로 발길을 뗀다.(09:25)

길을 가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 파란 하늘의 모습으로 보여주어 마음이 한층 놓인다.


 

 

괴목동천의 원장교를 건너며 왼쪽 멀리 대둔산의 모습이 보여 카메라로 당겨본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둥그스런 동산이 있고..


 

 

원장선마을 주변에는 감나무들이 많아 대봉감을 선보인다.


 

 

원장선마을에는 황골 유원지의 표지판이 보이고 맞은편이 들머리가 된다.


 

 

전봇대에 천등산의 붉은 페인트 표시가 있고 우측으로 꺾어지는 길목에 이정표가 서있다.


 

 

얼룩무늬의 사나워 보이는 개가 짖어대는 마지막 농가를 지나 산중 입구에서 뒤돌아보니

마을 사람들이 사자봉이라 일컫는 농바위산이 바라보인다.


 

 

아침햇살을 받은 거미줄이 빛을 발하고..


 

 

벌개미취가 무리를 이뤄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며느리의 슬픈 사연을 간직한 며느리밑씻개도 보이고..


 

 

떨어진 밤을 주으며 올라가다 보니 좌틀하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잠시 완만한 경사를 가다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갈림길로 좌틀하여 본격적인 오름을..


 

 

기암이 눈에 들어와 산길에서 벗어나 세세히 보기도..


 

 

닭의장풀


 

 

참취꽃도 많이 보인다.


 

 

오르는 중 갈림길에서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바위길로..


 

 

전망이 터지는 전망바위에서 뜨거워진 햇살을 받으며 불명산, 시루봉을..


 

 

그 옆으로 농바위산과 장재봉이..

 

 

 

좁은 경사의 산길을 오르다 보니 슬랩 구간을 만난다.


 

 

선녀봉과 써레봉


 

 

바위길을 따르다 보니 멋진 소나무도 만난다.


 

 

17번 도로와 왼쪽으로 애마를 주차한 천등산 휴게소가 보인다.


 

 

농바위산, 장재봉과 장선 삼거리


 

 

바위 사이에 둥지를 튼 소나무..


 

 

535봉에 오르니 545봉과 감투봉, 천등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대둔산의 남릉이 천등산 능선 뒤로 보여 카메라에 담고..


 

 

불명산과 시루봉 뒤로 경천호가 희미하게 바라보이기도..


 

 

다시 545 암봉에 오르니 돌탑이 보이고..


 

 

짜개봉 능선 뒤로 바랑산과 월성봉이 보이고 대둔산의 우람한 모습이 보이기도..


 

 

대둔산 한편에는 케이블카 정류장이 하얗게 보인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랑산과 월성봉이 보여 당겨보기도..


 

 

545봉에서 긴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바위 절벽을 내려온다.


 

 

다시 바위를 오르면서 멋진 소나무를 보고..


 

 

밧줄이 있는 바위 경사를 타는데 겨울에 빙판을 이뤄 어렵게 올라갔던 추억이..


 

 

고도를 높이니 시루봉과 능바위산 너머로 산군들이 일렁이고..


 

 

사진으로 희미하지만 경천호가 바라보이기도..


 

 

슬랩 구간을 통과하여..


 

 

감투봉에 도착 (11:45)


 

 

감투봉에서 대둔산을 다시 조망하고..


 

 

당겨보기도..


 

 

하산길로 잡은 석굴이 보여 당겨본다.


 

 

감투봉을 내려서며 바라보이는 돌탑..

지난겨울 빙벽을 이뤄 이곳에서 위험을 자초하지 않고 안전산행을 위해 포기하고 뒤돌아갔던 곳이기도..

2016년 12월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890


 

 

천등산 정상이 한층 가까워 보인다.

천등산이란 이름의 산은 박달재로 유명한 제천의 천등산과 고흥, 안동, 화성 등지에도 있다.


 

 

660 암봉의 풍경..


 

 

다시 한번 천등산 정상을..


 

 

암봉의 모습을 보며 안부로 내려와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우회로로 내려선다.

 

 

꽃을 활짝 피운 분취


 

 

 


 

 

 


 

 

뒤 돌아본 감투봉..


 

 

선녀봉 뒤로는 명도봉, 구봉산, 운장산 라인이..


 

 

구절초도 많이 보이고..


 

 

감투봉과 그 뒤로 운주면, 양촌면의 풍경


 

 

천등산 정상부위와 진산, 인대산이..


 

 

써레의 모습을 한 써레봉과 뒤로는 운장산, 연석산, 운암산이..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소나무가 있는 바위 전망대가 있고..


 

 

써레봉과 주변의 산군들..


 

 

불명산


 

 

멀리 명도봉, 구봉산, 운장산, 연석산이..


 

 

천등산 정상에 도착 (12:35)

천등산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와 반북리에 위치하며 후백제를 세우기 위해 견훤이 돌을 쌓아 전주성을

치려는데 연못 속에서 용이 닭 우는 소리를 내니, 산신이 환한 불을 발하여 앞길을 밝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여 천등산이라 하였다고..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암절벽과 멋진 소나무로 산수화의 풍경을 보여주는 바위산이다.


 

 

오늘은 9월의 때 늦은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이기도..


 

 

삼거리 이정표에서 3명의 산객이 광두소 방향으로 내려서고 우리는 평촌 방향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능선은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지고 산죽길이 보이기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올라온 감투봉의 능선..


 

 

대둔산 댐 수몰지역과 멀리 양촌면 방향..


 

 

정상 능선의 평탄한 산길을 가다 광두소와 고산촌의 갈림길에서 직벽 로프 구간의 전망대에 다녀오기로 한다.

5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니 전망대에서 대둔산의 멋진 풍경이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대둔산을 산행지에 따라 4번을 다녀왔지만 남릉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기도..


 

 

허연 바위가 산을 뒤덮은 대둔산의 마천봉과 그 옆으로..


 

 

오대산, 극기봉, 인대산이..


 

 

다시 뒤짚어 오르며 공간이 터지는 전망대에서 풍경을 조망한다.


 

 

장재산 방향..


 

 

광두소로 내려서는 가파른 능선의 하산길에 주의 깊게 계곡으로 빠지는 길을 찾는다.

아내가 뒤에서 길이 보인다고 불러 세워 사면으로 난 희미한 흔적의 산길을 가다 보니 너덜겅이 보인다.


 

 

정규 등산로를 만나고 급경사를 이룬 돌길을 따라 내려온다.


 

 

너덜 지역을 통과..


 

 

너덜겅


 

 

이고들빼기


 

 

돌기둥이 보이는데 보고자 했던 석굴은 그만 정규 등산로의 위쪽에서 놓쳤다.

 

 

 

바가지가 보여 한 바가지 담아 들이키니 시원함이 그만이다.


 

 

난간대가 있는 사면의 바위 위에는..


 

 

바위 절벽의 암장으로 사용되는 듯 홀더가 곳곳에 박혀있다.


 

 

천등폭포


 

 

많은 무속인들이 기도를 드리는 곳인지 돌탑과 기도처가 곳곳에 보이기도.


 

 


 

 


 

 

석굴계곡에 자리한 상수원 보호를 위한 펜스를 지나..


 

 

청미래덩굴

 

 

 

계곡을 벗어나며 뒤돌아본 천등산..

 

 

 

천등산 아래의 옥계천에는 대둔산 댐 공사가 한창이다.

대둔산 댐은 완주군 운주면 일대와 논산군 양촌면 일대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댐으로

총면적 872ha에 650만 톤의 저수용량을 지닌다고 한다.


 

 

공사를 하면서 만들어진 풍경..


 

 

공사로 인해 길이 없어져 공사구간을 통해 괴목동천(옥계천)을 지나 도로애 올라서서 10분을 가니

천등산 휴게소에 있는 애마를 만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4:38)


 

 

귀갓길에 배티고개에서 대둔산을 올려보고..


 

 

다녀온 천등산을 조망해 본다.

 

 

 

복수면을 지나면서 지난번 맛본 착한 가격의 통통한 도토리 칼국수를 맛보기로..


 

 

지난 12월 겨울 감투봉에서 내려서는 절벽에 빙판을 이뤄 뒤돌아왔던 천등산 산행을 이번 기회에 다시 나서기로 한다.

천등산은 바위산이라 곳곳의 전망터에서 조망도 뛰어나고 아기자기한 산길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산행거리는 길지 않지만 오르내리는 굴곡이 많고 멋진 조망이 종종 발길을 잡은 산행이었고

하산길의 너덜은 부담을 주었지만 계곡의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업시켜주기도..

마무리 못해 늘 마음에 있었던 천등산행을 하여 마음이 개운하다.


 

 

산행코스 : 천등산휴게소-원장선마을-감투봉-정상-평촌입구-광두소능선-석굴계곡-천등폭포-17번도로-휴게소 (6.8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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