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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충주 국망산 산행 (201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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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지난 주와 같이 비와 함께하는 주말이라 우중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기상청의 충주 예보를 보니 소강상태에서 오후 3시경에 비가 내린다니 충주의 국망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미답지인 월악의 용암능선을 걸어볼까도 생각했으나 아내가 직원연수를 떠났다.

 

 

 

 

2주전에도 국망산에 갈려고 비가 그친 오후에 하남고개에 도착하니 운무가 정상을 가득히 덮고 있어

다음을 기약하고 뒤돌아섰는데 오늘도 운무가 있지만 그대로 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하남고개는 보련산과 국망산 사이의 고개로 이곳에서 양 산을 오를수 있다.

 

 

 

 

충주 앙성면과 노은면을 연결하며 599번 도로가 통하고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 애마를 세운다.

 

 

 

 

노은면 방향으로 10여미터 내려가니 산행안내판이 보이고 나무계단이 있다.(12:10)

 

 

 

 

수풀에 덮힌 계단을 오르며 뒤 돌아보니 보련산이 우뚝 서있다.

보련산은 2015년 7월에 돈산리에서 오른적이 있는 산으로 보련과 장미의 전설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보련산 산행기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797

 

 

 

 

초록싸리가 보이고..

 

 

 

 

덩쿨이 나무를 기어오르는 오지의 풍경을 보여준다.

 

 

 

 

파리풀

 

 

 

 

산딸기도 보인다.

 

 

 

 

무엇인가 들여다 보니 빵같이 생긴 버섯이다.

 

 

 

 

흰여로도 꽃을 피웠고..

 

 

 

 

등로의 멋진 소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나무 난간이 보이고..

 

 

 

 

밧줄구간이 나타난다.

 

 

 

 

습한 공기에 바람 한점 없는 날씨라 땀이 비오듯 흐른다.

 

 

 

 

돌탑이 있는 659봉에 도착 (12:48)

 

 

 

 

들머리에서 659봉까지 경사의 등로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평탄한 등로를 보여준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지능선이 보이고..

 

 

 

 

어젯밤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물줄기가 층층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운지버섯

 

 

 

 

가는잎사초

 

 

 

 

정상이 700m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운무가 앞을 가로막고 조망을 즐길수 없지만..

 

 

 

 

바위채송화

 

 

 

 

빗물에 쳐진 비비추..

 

 

 

 

기린초등 야생화들과 눈을 맞추며..

 

 

 

 

짧은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버섯들도 선을 보이고..

 

 

 

 

멋진 소나무가 눈을 심심찮게 해준다.

 

 

 

 

거대한 바위구간 옆을 지나..

 

 

 

 

돌양지꽃

 

 

 

 

며느리밥풀꽃

 

 

 

 

비를 맞아 솟아오른 버섯

 

 

 

 

등골나물

 

 

 

 

고도를 높일수록 거친 바위의 모습이 보이기도..

 

 

 

 

급한 경사에는 밧줄구간이 나타나고..

 

 

 

 

밧줄구간이 길게 이어진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정상이 멀지 않은 듯..

 

 

 

 

조심해야할 바위구간..

 

 

 

 

밧줄을 잡고 미끄럽고 아찔한 바위구간을 건넌다.

 

 

 

 

 

 

 

 

 

계란버섯도 보이고..

 

 

 

 

경사를 올려채니 정상에 도착한다. (13:47)

국망산은 본래 금방산이라 불리웠으나 임오군란 당시 고종의 황후였던 명성황후가 충주목사였던 민응식의 집으로

피난을 할 계획이었으나 신변이 알려지면 위험하여 노은면 가신리의 초가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한양소식이 궁금하여 매일 산에 올라 초조해 하였다고 하여 국망산이 되었다고..

포천과 소백산에도 국망봉이란 이름의 산이 있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온통 뿌옇게 보인다.

정상에서 시원한 즙이 흐르는 백도를 먹으며 조망이 터지기를 기다려 보지만 여전히 오리무중..

 

 

 

 

정상의 이정표를 보고 하산길을 잡는다.

국망산은 이정표에서 보듯 대부분 하남고개와 둔터고개에서 오를수 있지만 양지말에서도 산길이 있다.

 

 

 

 

금마타리

 

 

 

 

까치수염

 

 

 

 

패랭이꽃

 

 

 

 

하산길의 풍경도 운무로 인해 온통 뿌옇다.

 

 

 

 

선바위 옆의 밧줄을 잡고..

 

 

 

 

내려서는데 젖은 흙바닥이라 조심스럽다.

 

 

 

 

계란버섯이 인사를 한다.

 

 

 

 

 

 

 

 

 

까치수염

 

 

 

 

바위틈의 양치류

 

 

 

 

 

 

 

 

 

 

 

 

 

 

659봉을 우회하여 올라보고..

 

 

 

 

정상을 올려다 본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마을의 풍경도 형체가 보이고..

 

 

 

 

멋진 소나무들과 함께..

 

 

 

 

 

 

 

 

 

 

 

 

 

 

노란 원추리도 꽃을 피웠다.

 

 

 

 

낙엽송 숲을 지나..

 

 

 

 

청미래덩쿨을 보며 도로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애마와 조우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4:58)

보현산 기슭의 수룡폭포로 가 땀에 젖은 몸을 계곡에 담그고 폭포를 카메라에

담을려 하였으나 피서 온 차량에 밀려 애마를 돌린다.

 

 

 

 

장마기간에 비가 내렸지만 중복날이라 그런지 찜통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는 38.4까지 기록하였다고 한다.

국망산은 보련산과 함께 연계산행을 많이 하지만 보련산은 걸음한 적이 있어 국망산만 타보기로 한다.

습한 날씨에 벌레까지 성가시게 진행을 방해하였지만 산책같은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혹시나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오리무중의 풍경을..

찜통의 무더위가 있는 날은 여유로운 산책산행이 상책일 듯..

 

 

 

 

산행코스 : 하남고개-659봉-정상-659봉-하남고개 ( 원점회귀 / 4.1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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