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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경기 광주 정암산-해협산 산행 (2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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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 주말을 맞이하는 오늘은 봄을 맞이한다는 절기상 입춘으로 기온이 올랐다고 하는데

여전히 바깥의 날씨는 쌀쌀함을 보여주며 몸을 움추리게 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잔뜩 찌푸린 날씨를 보여준다.

아내는 독감에 걸려 며칠채 고생을 하고 있어 이번 주는 홀로 배낭을 꾸려 산행에 나서기로..

 

 

 

 

지난 11월에 개통된 원주-광주간 제 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광주 IC에서 나와 88번 도로와 342번 지방도를 달린다.

경기 광주시 남종면의 귀여 1리 회관에 애마를 주차하니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 10여분 소요되었다.

흐린 날씨에 차가운 공기가 온 몸을 휘감아 자켓을 입고 산행 출발..(10:21)

 

 

 

 

정암산과 해협산이 있는 귀여리는 조선 중종때 대사간을 지낸 한승정이라는 선비가 낙향하여 귀여정을 짓고,

후학을 가르쳤다는데서 유래하였고, 예전 청주 한씨 집성촌이기도 하였다고..

마을을 지나니 비닐하우스 사이로 정암산의 이정표가 보인다.

 

 

 

 

다시 비닐하우스를 지나 반송이 자라는 임도를 따르니 이정표가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에 들면서 뒤돌아보니 금봉산이 바라보이기도..

 

 

 

 

눈이 있는 산길을 오르며 주능선에 닿으면서 우틀로 눈과 얼음이 있는 경사를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 내리면서 부서진 돌탑도 보이고..

 

 

 

 

경안천,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팔당호의 풍경을 기대해 보지만 뿌연 풍경만 보여줄 뿐..

 

 

 

 

육산의 산길에 가끔가다 보이는 작은 바위들..

 

 

 

 

눈 사이로 산짐승들의 많은 발자국이 보인다.

 

 

 

 

산길을 가다 귀하게 보이는 암석군을 만나기도..

 

 

 

 

 

 

 

 

 

양지쪽에는 눈이 녹아 낙엽이 있는 가을 풍경을 만들어준다.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 내리다 보니 멋진 소나무가 맞아주는 정암산 정상이다.(11:32)

 

 

 

 

마을회관에서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고 배낭위에 카메라를 올려 셀카로 작은 정상석과 함께한다.

정암산은 큰 바위가 있어 이 바위를 중심으로 남종면의 검천리와 귀여리의

경계표시를 한다고 하여 정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바위 틈에서 자라는 분재소나무

 

 

 

 

정암산에서 내려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틀로..

 

 

 

 

눈이 있는 급경사를 내려오니 귀여리로 빠질수 있는 하산로가 보인다.

 

 

 

 

먼저 눈위에 발자국을 남긴 앞서 간 반소매의 산객 한 분을 만나고 다시 경사를 올려채니

봉우리 바위틈에서 점심만찬을 편 한 무리의 산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내리막길에는 멋진 가지를 펼친 서어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우람한 참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모습이 보이고..

 

 

 

 

단체 산행객들이 점심을 먹는 봉우리를 지나..

 

 

 

 

 

 

 

 

 

전면에 해협산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좌틀하는데 이곳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직진은 계곡으로 떨어진다.

 

 

 

 

누군가 매달아 놓은 한강을 낀 하남의 위례길도 가고싶은 둘레길이기도..

 

 

 

 

소나무 숲을 지나..

 

 

 

 

해협산을 가는 중에도 귀여리로 빠지는 이정표가 두군데 보인다.

 

 

 

 

 

 

 

 

 

눈과 낙엽이 있는 미끄러운 경사의 오름길..

 

 

 

 

해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밧줄이 있는 급경사의 길이다.

 

 

 

 

해협산 정상 도착 (13:43)

해협산의 정상은 잡목으로 가려져 있고 검단산과 예봉산이 보인다고 하나 뿌연 풍경으로 조망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근처에 팔당호와 양수리가 있고 옛날 이곳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정상의 군두바위에 말뚝을 박고

배를 잡아매었다고 하는데 바위가 있는 곳이 골짜기라 하여 해협산이라 하였다고..

 

 

 

 

경기도 광주 남종면, 퇴촌면의 산을 알려주는 커다란 지도가 보인다.

해협산과 정암산은 앵자지맥이라고 하여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한 지맥이 해룡산, 정개산, 앵자봉,

해협산, 정암산을 지나 남한강으로 맥을 다하는 62.7km의 지맥이다.

 

 

 

 

벤취에 앉아 한 동안 쉼을 한 후 국사봉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정상 아래의 소나무

 

 

 

 

치성을 드린 바위가 보이고..

 

 

 

 

산길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소나무 쉼터의 소나무

 

 

 

 

눈이 있는 하산길에눈 군데군데 얼음이 있어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순한 길..

 

 

 

 

참나무 삼형제가 보이고..

 

 

 

 

국사봉과 갈리는 삼거리에서 귀여리 방향으로 우틀한다.

 

 

 

 

눈이 내린 후 발자욱이 없는걸 보니 오늘 처음 발자욱을 만들면서 진행한다.

 

 

 

 

쓰러져 있는 고사목에 운지버섯이 무리를 이루기도..

 

 

 

 

봉우리에는 쉴수 있는 나무의자가 있고..

 

 

 

 

많은 산짐승들의 발자욱을 보인다.

 

 

 

 

 

 

 

 

 

산길은 몇개의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이어지고..

 

 

 

 

다시 보는 두번째 돌탑과..

 

 

 

 

산 허리에도 돌탑이 세워져 있다.

 

 

 

 

눈이 있는 경사를 내려오니 포장도로가 보인다.(15:08)

 

 

 

 

귀여천 건너의 산길이 정암산으로 오를수 있는 들머리가 된다.

 

 

 

 

포장도로를 내려오며 뒤 돌아본 풍경

 

 

 

 

금봉산

 

 

 

 

귀여천과 느티나무

 

 

 

 

봉긋한 모습의 산봉우리가 이채롭고 마을을 지나 마을회관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5:23)

 

 

 

 

2월의 첫 주말은 24절기의 하나인 입춘을 맞아 남쪽지방에는 홍매화가 새빨간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방송에서 알려준다.

아직 쌀쌀한 날씨의 여운을 남기며 몸이 움추려드는 날씨를 보여주고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가세한다.

편안한 육산의 산길이라고 하지만 눈이 내렸고 얼음이 있는 길은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수많은 작은 봉우리들의 오르 내림이 많은 산이라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조망이 아쉬웠지만 편안한 분위기의 호젓한 산행길이었다.

 

 

 

 

산행코스 : 귀여1리 마을회관-정암산-귀여리 갈림길-옛고개-해협산-국사봉갈림길-돌탑-마을회관 (11.2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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