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면위산(부산) 산행 (2017.1.15)

 

 

 

이번 주말에는 겨울다운 날씨를 보여준다고 하며 근래에 들어 강추위를 기록하기도..

추운날 먼거리의 산행은 지양하고 짧은 산행을 위해 산행지를 선택하는데 충주의 면위산이 눈에 들어온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차량시간도 적어 1시간 내에 목적지인 정토사지에 도착한다.

 

 

 

 

충주호가 내려다 보여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는 산으로 충주시 동량면에 위치한다.

동량면 하천리에는 정토사지 법경대사자등탑비와 흥법국사실상탑 모형이 있으며 주차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서운 한파에 꽁꽁 싸매고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09:16)

 

 

 

 

보물 제 17호의 법경대사자등탑비와 느티나무

 

 

 

 

솟대동산의 솟대

솟대는 삼한시대의 신성시한 성역이었던 소도에 세워졌던 것이 그 기원으로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요등을 위해

마을 입구나 중앙에 세워졌으며 솟대가 세워진 이곳은 예로부터 솟대거리라고 불려져 왔다.

 

 

 

 

주차장에 앞에 있는 들머리의 포장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하천민박을 왼쪽으로 돌아 잠시 걷다보니 이정표가 보이는 왼쪽길로 올라선다.

 

 

 

 

사과 과수원을 지나 다시 포장로에 올라서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충주호를 뒤돌아 본다.

 

 

 

 

양봉농가의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등로 옆으로 양봉통이 보이기도..

 

 

 

 

산길을 오르다 양봉농가의 뒤쪽에 멋진 소나무가 보여 당겨본다.

 

 

 

 

갈림길이 나타나고 계단이 보이는 오른쪽길로 들어선다.

 

 

 

 

눈위에는 어제 지나간듯 발자국이 보여 따라가지만 잔가지와 눈이 있는 경사의 길을 헤쳐가기 바쁘다.

 

 

 

 

지능선에 올라서니 등로다운 산길이 보이고 자켓을 벗어 배낭에 집어넣는다.

 

 

 

 

밀집된 소나무가 자라는 산길을 따라..

 

 

 

 

 

 

 

 

 

산마루에 올라서니 쉬어갈수 있는 의자가 보이기도..

 

 

 

 

 

 

 

 

 

고도를 높이니 소나무 군락지에서 참나무 군락지로 바뀌고..

 

 

 

 

밧줄 난간대가 보이면서 가파른 경사를 올려챈다.

 

 

 

 

 

 

 

 

 

연이어 밧줄구간이 나타나면서 수북히 쌓인 낙엽과 잔설이 경사길을 미끄럽게 하며 진행을 방해한다.

 

 

 

 

고래등같은 바위를 지나니..

 

 

 

 

작은 굴이 보이는 바위더미에 밧줄이 있지만 바위로 올라서기가 쉽지않다

 

 

 

 

옥녀봉에는 물맛 좋은 약수가 있어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물맛을 보며 이곳의 경치를 즐기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중탕, 상탕이 있는데 중탕으로 여겨지며 상탕은 옥녀1봉과 2봉사이에 있다고..

 

 

 

 

아내가 힘겹게 바위에 올라서고 있다.

 

 

 

 

 

 

 

 

 

 

 

 

 

 

 

 

 

 

 

급한 경사에 얼굴이 땅에 닿을듯 올라서니..

 

 

 

 

작은 돌탑이 보이는 제 1옥녀봉이다. (10:41)

 

 

 

 

옥녀봉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충주호의 풍경을 눈에 넣고..

 

 

 

 

정상의 모형과 함께 방긋..

 

 

 

 

앞으로 전개되는 남산, 계명산, 지등산을 조망한다.

 

 

 

 

그 옆으로 인등산 방향과 보련산, 국망산 등등..

 

 

 

 

건너온 하천교와 충주호리조트가 내려다 보이고..

 

 

 

 

옥녀봉에서 내려와 제 2옥녀봉으로 가는 중에 바라본 월악산..

 

 

 

 

 

 

 

 

 

제 2옥녀봉에는 부산이라는 까만 옥석의 정상석에 세워져 있다.(10:57)

면위산은 토정비결의 이지함이 이곳에서 은거하며 선녀가 베를 짜는 형국의 산으로 위급함을 피할수 있는 곳이라고

탄복하였다는 데서 연유되었다. 부산이라고 불리운 것은 일제시대 지명을 정리할때 면위산을

며느리산으로 잘못 듣고 며느리부(婦)자를 써서 잘못쓰게 된것이라고..

 

 

 

 

옥녀봉에 잘못 세워진 면위산(부산)의 정상석과 함께..

 

 

 

 

제 2옥녀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부산이라는 면위산이 조망된다.

 

 

 

 

좀 더 당겨서..

 

 

 

 

부산으로 가는 산길에는 밧줄을 잡아야 하는 까달스런 바위구간이 많다.

 

 

 

 

바위에서 자라는 멋진 소나무

 

 

 

 

 

 

 

 

 

이곳 면위산에도 꼬리진달래가 많이 자라고 있다.

 

 

 

 

 

 

 

 

 

능선상에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가 있지만..

 

 

 

 

바위 옆으로 우회길이 나있다.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까칠구간은 이어지고..

 

 

 

 

저 멀리 보이는 시가지가 제천인가 보다.

 

 

 

 

오늘은 강한 한파의 날씨지만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원주의 미륵산, 백운산등 조망이 시원하게 보인다. 

 

 

 

 

치악산 남대봉, 시명봉과 석기암봉 방향..

 

 

 

 

제천으로 이어진 산군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남산, 계명산, 지등산이..

 

 

 

 

뒤 돌아본 옥녀봉

 

 

 

 

 

 

 

 

 

삼거리봉을 지나며 능선의 기암들을 눈으로 즐기며 가다보니..

 

 

 

 

 

 

 

 

 

삼각점봉 도착 (12:04)

예전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산이라고 불리웠던 면위산은 부산 또는 옥녀봉으로 불리운다.

 

 

 

 

많은 리본들이 날리우고..

 

 

 

 

다시 삼거리봉으로 뒤돌아와..

 

 

 

 

참나무가 가득한 발자욱이 없는 지능선을 타고 하산하기로 한다.

 

 

 

 

주인 없는 새집

 

 

 

 

눈위에 발자국을 남긴 동물의 흔적을 보며..

 

 

 

 

임도에 도착 (12:57)

 

 

 

 

임도의 풍경

 

 

 

 

월악산 방향의 제천의 산군들을 보며..

 

 

 

 

임도길을 걷다보면..

 

 

 

 

눈을 시원하게 하는 충주호의 풍경도 만나기도..

 

 

 

 

돌탑도 보이고..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꽃씨도 보면서 가다보니..

 

 

 

 

532번 도로가 보인다.

 

 

 

 

연륜이 보이는 사과나무

 

 

 

 

펜션마을을 지나..

 

 

 

 

왼쪽으로 월악산이 보이는 주봉산, 부대산 방향

 

 

 

 

충주호 리조트가 보이고..

 

 

 

 

올랐던 옥녀봉을 올려다 본다.

 

 

 

 

오늘 매서운 한파의 날씨지만 파란하늘을 보여주었다.

 

 

 

 

국보 제 102호인 흥법국사 실상탑 모형

 

 

 

 

정토사지 법경대사자등탑비 (보물 제 17호)

법경대사는 고려태조때 국사로 충주댐 건설시 수몰지에 있던 것을 현 위치에 옮겨 놓았다고 한다.

 

 

 

 

법경대사자등탑비와 느티나무를 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33)

 

 

 

 

두터운 장갑에 얼굴까지 버프로 감싸며 최강한파에 대비를 하였지만 아려오는 손가락은 고통으로 와닿는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은 엊그제 내린 눈과 함께 미끄러운 산길을 보여주며 진행을 방해를 하였지만

파란하늘에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면위산의 산행이 되었다.

오르 내리는 바위구간이 많아 쉽지않은 산행이었지만 또 다른 묘미를 보여주기도..

면위산은 충주호반의 조망이 좋은 산으로 호젓한 발걸음이 되었다.

 

 

 

 

산행코스 : 하곡마을-작은절골-제1옥녀봉-제2옥녀봉-삼거리봉-면위산-삼거리봉-임도-하곡마을 (6.5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