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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횡성 청태산 산행 (201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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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에는 부부모임에서 바래봉 산행하는 날인데 이틀 연짱 사무실에 일이 생겨 아내만 남원으로 가게된다.

토요일 직원 결혼식에 참여한 후 오후에 청태산으로 걸음을 옮겨 야생화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청태산은 3년 연속으로 다가가는 산으로 귀한 야생화들이 늘 감동을 주었다.

 

 

 

 

청태산휴양림으로 내비를 찍고 입장료(1,000원)와 주차료(3,000원)를 납부하고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화장실에서 등산복으로 갈아입은 후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선다.(13:18)

 

 

 

 

붉은 철쭉이 절정의 빛깔을 자랑하고 산행을 마친 산행객들이 내려오고 있다.

 

 

 

 

휴양림의 잔디광장에는 어느 단체의 등반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흥겹게 몸 흔드는 모습에 걸음을 멈추고 잠시 지켜보다 데크길로..

 

 

 

 

데크길 입구에도 붉은 철쭉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불타는 향연을 보여준다.

 

 

 

 

 

 

 

 

 

 

 

 

 

 

시원한 그늘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숲길을 따라..

 

 

 

 

양지꽃이 꽃을 피웠고..

 

 

 

 

잠시 임도를 걷다 계곡으로 진입..

 

 

 

 

졸졸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음악삼아 들으며..

 

 

 

 

숲길에 데크가 있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은 1962년 잣나무가 최초롤 조림된 이후에 1980년까지 낙엽송, 잣나무,

기타수종등이 조림되었으며 1993년에 아름드리 대경목으로 변신한 울창한 숲속에

청태산자연휴양림이 자리잡아 숲의 편안함을 안겨준다.

 

 

 

 

물참대

 

 

 

 

관중

 

 

 

 

도깨비부채

 

 

 

 

애기괭이눈

 

 

 

 

계곡의 속새

 

 

 

 

이끼 낀 계곡의 풍경

 

 

 

 

 

 

 

 

 

모데미풀

계곡길을 따라 눈을 번뜩이며 모데미풀과 홀아비바람꽃을 찾아보았지만 오늘 유일하게 보게된 모데미풀의 꽃이다.

 

 

 

 

졸방제비꽃

 

 

 

 

벌깨덩굴

이제 야생화의 주무대는 벌깨덩굴로 바뀌면서 주변에 무수히 많이 피어있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정규 등산로로..

 

 

 

 

피나물

 

 

 

 

가파른 경사의 등로가 이어지고..

 

 

 

 

다람쥐가 깡총거리며 뛰어나와 친구하자고 기다리는 중..

 

 

 

 

속새

 

 

 

 

동의나물도 노란꽃을 접고 씨방을 만들었는데 곰취와 닮은 독초이다. 

 

 

 

 

3, 4등산로로 이어지는 능선 구간을 만나고..

 

 

 

 

관중

 

 

 

 

피나물

 

 

 

 

경사를 오르며 괴상한 모양의 나무도 카메라에 담고..

 

 

 

 

박새

 

 

 

 

운치있는 나무계단길이 헬기장으로 이어지고..

 

 

 

 

빛을 받은 단풍나무

 

 

 

 

붉은병꽃도 시들어 가는 중..

 

 

 

 

광대수염

 

 

 

 

삿갓나물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14:31)

오늘은 청태산 계곡에서 모데미풀등 귀한 야생화들과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낼려 하였는데 기대는 수포로 돌아가고

정상부에서 태백바람꽃, 들바람꽃, 꿩의바람꽃, 휘오리바람꽃등을 혹시나 만날까 기대를 해보지만

이곳 역시 철이 지났는지 무성한 성채잎만 보이며 허망하게 만든다.

 

 

 

 

두 귀 쫑끗한 백덕산

청태산은 육산의 숲길이라 큰 조망은 없지만 정상부에서는 그나마 조망을 보여준다.

 

 

 

 

정상에는 낡은 정상목이 사라지고 산뜻하게 세워진 새로운 정상목이 반겨준다.

청태산은 횡성 둔내면과 평창 방림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태기산 1.2km 지점에서 분기된 백덕지맥이 통과하는 산이다.

백덕지맥은 백덕산을 지나며 영월 한반도면 선암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평창군 방림면의 대미동

 

 

 

 

왼쪽으로 대미산과 그 뒤로 청옥산과 남병산, 정암산이 펼쳐지고..

 

 

 

 

그 옆으로 삼방산과 절개산 그리고 수정봉..

 

 

 

 

슬로프의 흔적이 있는 웰리힐리파크(성우리조트) 뒤로는 치악산이 우뚝 서있고..

 

 

 

 

오늘은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먼산들의 산그리메를 즐길수 있다.

 

 


 

 

대미산에서 덕수산, 장미산으로..

 

 

 

 

눈을 돌려 백덕산과 치악산을 함께 잡아본다.

 

 

 

 

이제 정상에서의 아쉬운 조망을 뒤로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에 백덕산과..

 

 

 

 

치악산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헬기장을 지나 2등산로로..

 

 

 

 

애기나리

 

 

 

 

삿갓나물

 

 

 

 

족두리풀

 

 

 

 

풀솜대

 

 

 

 

 

 

 

 

 

 

 

 

 

 

졸방제비꽃

 

 

 

 

미나리냉이

 

 

 

 

2등산로와 3등산로의 삼거리 갈림길에서 3등산로로..

 

 

 

 

 

 

 

 

 

꽃 피는 시기를 잘 맞추었다면 천상화원을 이루는 곳일텐데...

 

 

 

 

 

 

 

 

 

붉은참반디

 

 

 

 

오늘같이 무더운 날 시원한 나무그늘이 좋지만 조망이 없기에 답답하기도..

 

 

 

 

 

 

 

 

 

 

 

 

 

 

우연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금강애기나리 아닌가..

많은 바람꽃과 모데미풀의 꽃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고산지방에서만 산다는 금강애기나리로 달랜다.

 

 

 

 

200m거리에 4등산로가 있지만 크게 볼것 없는 풍경에 3등산로에서 하산길을 잡기로..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숲속의 풍경

 

 

 

 

 

 

 

 

 

애기똥풀

 

 

 

 

순환임도에 도착하여 2등산로 방향으로..

 

 

 

 

잣나무 숲

 

 

 

 

쥐오줌풀

 

 

 

 

처녀치마 군락지를 찾았지만 처녀치마도 길게 늘린 꽃대에 씨방이..

 

 

 

 

데크로의 여유로운 하산길..

 

 

 

 

숲길 사이를 터벅터벅 걸어 내려온다.

 

 

 

 

지그재그로 난 데크 길..

 

 

 

 

여유로이 산책하는 가족도 보이고..

 

 

 

 

힐링이 절로 되는 공간이다.

 

 

 

 

공연광장을 지나..

 

 

 

 

나무로 만든 새집과 참마리꽃을 보며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13:18)

 

 

 

 

산행기를 보니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모데미풀과 많은 바람꽃을 볼수 있었는데 며칠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오늘 야생화를 담는다고 오두막에 2470렌즈을 장착하여 무거워진 카메라로 산에 올랐는데 시기가 지났는지

기대했던 야생화들은 보이지 않고 무성한 풀이 되어 숲을 덮어버려 야생화 산행이 실망이 되었다.

그렇지만 정상에서 치악, 백덕의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어 다행스럽고 금강애기나리도

만날수 있었다. 이제 무더워지는 날씨에 한낮의 산행이 쉽지않다.

 

 

 

 

산행코스 : 청태산휴양림주차장-2등산로-헬기장-정상-헬기장-3등산로-순환임도-주차장 (약 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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