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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제천 망덕봉 산행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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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예전에 마음에 두었던 제천 망덕봉의 소용아릉을 가기로 하고 능강계곡을 하산길로 잡기로 한다.

망덕봉은 이전에도 용담폭포에서 올라 금수산을 거쳐 내려온 적이 있기에 두번째 걸음이 되기도..

오늘도 전국적으로 황사가 극심한 날씨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까지 내려져 있다.

 

 

 

 

황사로 늦으막하게 집에서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남제천 IC에서 나와 82번 도로를 타고 청풍호를 끼고 달린다.

청풍대교에서 죄회전하여 목적지로 잡은 능강교에 도착하니 새로이 개설된 산뜻한 주차장이 보인다.

능강교 직전에도 주차장이 있고 상가를 지나면서 도로옆에 주차공간이 보이기도..

 

 

 

 

주차를 한 후 등산화로 바꿔신고 장비를 챙긴 후 도로를 건너 정방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09:52)

상가 뒤로는 ES리조트가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청풍호를 바라보는 풍경이 멋질것 같다.

 

 

 

 

능강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기 전 우측으로 자드락길 3코스인 능강계곡 방향으로 우틀하는데

좌틀방향은 자드락길 2코스인 1.6km의 정방사 둘레길이기도 하다.

 

 

 

 

붉고 노란 병꽃이 보이고..

 

 

 

 

능강계곡의 돌다리와 나무다리를 건너며 계곡의 풍경을 만나기도..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능강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다.

 

 

 

 

새순이 돋는 연푸른 색상의 운치있는 길..

 

 

 

 

어느사이 길 옆으로 많은 돌탑들이 보인다.

 

 

 

 

자드락 길을 걷는데 돌탑들의 풍경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계곡의 수량은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이 사유지의 주인인 듯한 분이 나와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란다.

본인의 나이는 65세로 산이 좋고 계곡이 좋아 이곳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하며 한때 설악산도 70여차례나 산행하였다고..

TV에도 몇 차례 소개된바 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데 순수한 마음을 지니신 자연인으로 보였으며

좋은 사람으로 보여 많은 얘기를 하신다며 너털웃음을 지으신다.

 

 

 

 

계속 직진하면 얼음골로 가는 길이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우틀하여 계곡을 건너기로..

 

 

 

 

수량이 많아 계곡 건너기가 만만치 않다.

 

 

 

 

영차 ~

 

 

 

 

상류에는 오염원이 없어 계곡수는 물이 맑고 깨끗한 청정수를 보여준다.

 

 

 

 


 

 

 

 

금수암 터

 

 

 

 

쇠물푸레나무꽃

 

 

 

 

낙엽사이로 고사리도 올라왔고 붓꽃도 등로 이곳 저곳에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기이한 모양세를 지닌 소나무

 

 

 

 

능선에서 등로를 가며 갑옷무늬가 뚜렷한 소나무를 지나..

 

 

 

 

미세먼지로 흐릿한 풍경이지만 멀리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의 모습이 흐릿하게 다가 오기도..

 

 

 

 

그 옆으로 하설산, 메두막봉 능선이 펼쳐지고..

 

 

 

 

바위의 모습이 보이면서 등로도 암릉길로 바뀐다.

 

 

 

 

신선봉 능선의 조가리봉이 보이고 멀리 비봉산이 나래를 펴고 날아 오를것 같다.

 

 

 

 


 

 

 

 

고사목이 있는 조망바위에서 땀을 식히며 간식을 먹고 가기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산 기슭에 정방사가 바라보이기도..

조망이 시원한 해우소를 가진 천년고찰의 정방사에 날씨가 맑아진다면 올라보기로 하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흐릿하지만 월악산의 모습을 보여주니 이 마져도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기암이 즐비하지만..

 

 

 

 

까칠한 등로를 가지고 있어 오르기가 수월치 않다.

 

 

 

 

바위전망대에서 건너편 가마봉 능선을 조망해 보기도..

 

 

 

 

진달래는 지고있지만 꼬리진달래는 꽃봉우리를 올리고 있다.

 

 

 

 

다시 청풍호와 월악산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청풍지역이 많이 수몰되어 이곳 사람들은 충주호라기보다는 청풍호로 부른다.

 

 

 

 

고사목도 눈에 많이 띈다.

 

 

 

 

반듯한 모습의 암릉 길..

 

 

 

 

어느사이 아내는 비석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있다.

 

 

 

 

칼로 자른듯 반듯한 바위의 모습이 이채롭게 보이기도..

 

 

 

 

산길을 가다 암봉에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는 여유로운 산행길이다.

 

 

 

 

770봉과 망덕봉이 바라보이고..

 

 

 

 

왼쪽으로는 미인봉, 신선봉 능선이..

 

 

 

 

오른쪽으로 가마봉 능선이 펼쳐지는데 저곳도 언젠가 발걸음 하기로 마음에 담아둔다.

 

 

 

 

고두실계곡과 청풍호의 풍경

 

 

 

 

암릉길을 걸으며..

 

 

 

 

다시 미인봉, 신선봉을 조망해 보는데 금수산 산악마라톤 코스인 저곳도 두번 다녀간 적이 있다.

 

 

 

 

 

 

 

 

 

밧줄구간이 나타나고..

 

 

 

 


 

 

 

 


 

 

 

 

조망을 즐기며 고래등같은 바위를 걸어..

 

 

 

 

살포시 내려서고..

 

 

 

 

뒤 돌아본 고래등 바위의 풍경

 

 

 

 

다시 암릉길로 올라서며..

 

 

 

 


 

 

 

 

가마봉 능선의 울퉁불퉁한 모습을 보면서..

 

 

 

 

길게 드리운 고래등바위

 

 

 

 


 

 

 

 

이어서 산부인과 바위를 통과하니..

 

 

 

 

다시 너럭바위가 펼쳐지며 망덕봉이 바라보이기도..

 

 

 

 

코가 짧은 코끼리의 모습도 보이고..

 

 

 

 

직벽으로 올라 타야할 구간이라 내심 기대가 되면서 설레이는 마음이 든다.

 

 

 

 


 

 

 

 

뒤 돌아 본 산부인과 바위

 

 

 

 

바위에 기댄 소나무도 보이고..

 

 

 

 

바위아래에서 앙증맞은 제비꽃이 꽃을 피웠다.

 

 

 

 

바위구간을 오르며..

 

 

 

 

만만찮은 경사에 V질도 해보면서 바위를 타지만 사지를 써야하기에 스틱을 배낭에 장착하기로..

 

 

 

 

절벽의 바위 틈에서 자란 적송이 사선으로 가지를 뻗었고..

 

 

 

 

고도를 높이니 진달래도 붉은 꽃을 선보인다.

 

 

 

 

밧줄이 부실해 보이지만 무게중심을 사지로 분산시킨다.

 

 

 

 

바위틈을 지나..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나온 소용아릉의 풍경을 즐기는 시간이다.

시선을 빼앗기고 발목을 잡히는 멋진 풍경에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행복만땅한 기분이다.

 

 

 

 

기마봉 능선과 멀리 월악이..

 

 

 

 

다시 까칠한 직벽의 구간을 오른다.

 

 

 

 

직벽의 구간에서 숨을 돌릴수 있을때 나타나는 멋진 조망처..

 

 

 

 

고사리봉 뒤로 펼쳐지는 월악산과 만수능선

 

 

 

 

신선봉 능선 뒤로 작은동산 능선이 살포시 보이기도..

 

 

 

 

더욱 고도를 올리니 가은산도 바라보이고 그 뒤로는 제비봉과 사봉

 

 

 

 

좌우로 아찔한 낭떠러지기의 암릉길

 

 

 

 

미끈한 화강암의 바위들..

 

 

 

 

펼쳐지는 메두막봉, 하설산, 어래산등의 월악산군들..

 

 

 

 

암봉에 올라서니 오름길 못지않은 아찔함을 주는 직벽의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밧줄을 잡고 발디딤을 잘하면서 조심스레 내려온다.

 

 

 

 

두 암봉 사이로 멀리 청풍호가..

 

 

  

 


 

 

 

 

망덕봉을 향한 바위구간을 다시 올려채니 육산의 모습으로 산길이 바뀐다.

 

 

 

 

망덕봉에 도착하니 두 사람이 하산길을 잡고 있고 나무사이로 금수산이 지척에 바라보인다.( 14:11)

 

 

 

 

망덕봉은 충북 제천의 청풍면과 수산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정상에는 멋진 글씨체의 정상석이 새로이 세워져 있다.

 

 

 

 

김밥으로 늦은 점심시간을 갖고 부실해 보이는 나무계단을 타고 안부로..

 

 

 

 

얼음골재에서 얼음골로 길을 잡으니 길 좋은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고 곳곳에 점현호색이 보인다.

 

 

 

 

크고 멋진 소나무를 지나..

 

 

 

 

얼음골에 도착하여 한여름에 얼음이 난다는 진기한 이곳을 살펴보기로..

 

 

 

 

데크 옆에는 옹달샘이 있어 아내가 물을 담고 있다.

옹달샘에서 약수 한 바가지 떠서 벌컥벌컥 들이키니 물이 시원하여 입이 시릴 정도이고 물맛도 좋았다.

 

 

 

 

이곳에는 삼복염천 여름에만 얼음이 나는 곳이라 하여 한양지라고도 하는데 나무등걸로 우물정자로 만들었으며

이곳에서 얼음을 캐먹으면 만병통치 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산길을 잡고 내려서니 얼음골에서 비교적 많은 수량의 물이 흘러내린다.

 

 

 

 

애기괭이눈

 

 

 

 

산괴불주머니와 출렁다리

 

 

 

 

개별꽃

 

 

 

 

계곡과 함께하는 자드락 길

 

 

 

 

독초인 천남성

 

 

 

 

수량이 많아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다시 돌다리를 건너고..

 

 

 

 

취적대

능강구곡의 맨위에 위치하며 취적폭포와 취적담은 능강구곡의 정점을 이루는 최고의 절경이라고..

 

 

 

 

취적담

 

 

 

 

자드락길 3구간으로 길이는 5.4km가 되며 3~4시간 소요되는 둘레길이다.

자드락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가르키며 제천의 대표적인 도보여행코스로

전체 7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길이 50여km의 둘레길이기도 하다.

 

 

 

 

맑고 깨끗한 청정수

 

 

 

 

나무다리를 건너고..

 

 

 

 

다시 계곡을 건넌다.

 

 

 

 

 

 

 

 

 

즐딸기

 

 

 

 

울창한 수림을 지나..

 

 

 

 

양지꽃

 

 

 

 

얼음골 와불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소원을 담은 작은 돌탑들이 세워져 있다.

 

 

 

 

만당암

수십명이 앉을수 있는 반석이 있는 곳으로 오늘도 작은 단체에서 왔다가 갈 채비를 하고 있다.

 

 

 

 

돌탑군을 지나..

 

 

 

 

마지막 나무다리를 건너며..

 

 

 

 

계곡 옆의 철쭉이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면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16:47)

 

 

 

 

능강계곡을 품고 있는 금수산은 원래 백암산이라고 하였으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있을때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아름다움에 반해

금수산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서쪽방향으로 망덕봉을 올렸으며 지맥을 따라 소용아릉이란 멋진 바위능선을

만들어 더욱 아름다운 산세를 만들었고 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능선아래 능강계곡에는

수려한 계곡이 있어 능강구곡을 이루며 제천의 자드락길 3코스가 얼음골로 이어진다.

얼음골 자연인과의 만남과 고사리와 마주치는등 자연의 미학을 보여준 곳이라

여유로이 소용아릉과 자드락길을 둘러볼수 있는 산행지였다.

 

 

 

 

산행코스 : 능강교주차장-돌탑군-금수암터-비석바위-산부인과바위-망덕봉-얼음골재-얼음골-능강계곡-능강교주차장

6시간 55분 / 11.07km ( 원점회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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