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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충주 첩푸산(적보산) 산행 (201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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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어제에 이어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점차 누구러진다고 한다.

제천에 갈 일이 있어 산행지를 찾아보다 미답지인 첩푸산을 발견하고 검색에 들어가니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며

하산시 길 찾기가 우려되었지만 산행하기에는 무난한 산이라 생각된다.

 

 

 

 

3번 국도를 따르다 수안보로 향한 597번 지방도로 빠져 나오니 목적지로 잡은 다릿골가든의 간판이

길 입구에 서있고 굴다리 2개를 지나 다릿골가든의 주변 공터에 애마를 주차한다.

밖으로 나오니 반짝추위의 알싸한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09:02)

 

 

 

 

다릿골가든

 

 

 

 

별장같은 전원주택지를 지나..

 

 

 

 

밤나무 과수원이 있는 작은 계곡 옆의 임도를 따르다 보니..

 

 

 

 

사방댐이 보이고 차단문 옆으로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희미한 등로로 올라선다. (09:10)

 

 

 

 

낙엽으로 인해 산길의 자취는 희미하고 산꾼들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가파른 경사를 올려쳐.. 

 

 

 

 

일양유스호스텔에서 오르는 능선길에 도착하니 등로가 뚜렷해지고 나무사이로 사조스키장의 모습이 보인다.

 

 

 

 

가지치기등 소나무의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쭉쭉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수안보 온천리의 물탕공원에서 오르는 삼거리와 만나고..

 

 

 

 

작은 봉우리를 내려서며 기찻길같은 나무계단을 바라보고..

 

 

 

 

한발 한발 급할것 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울창한 낙엽송 군락지 너머로 첩푸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나무계단을 따라 안부로 내려서니..

 

 

 

 

관동마을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친다.

 

 

 

 

소나무와 낙엽송이 줄줄이 서있는 능선길에서 임도로 올라서니..(09:53)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세워져 있고..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괴산의 35명산의 하나인 박달산과 주월산을 조망해본다.

산은 낮지만 소나무의 인상이 남아있는 주월산이 기억에 남기도..

 

 

 

 

 

 

 

 

 

임도에서 첩푸산 정상 2.3km의 이정표를 바라보고..

 

 

 

 

계단을 따라 첩푸산 정상으로..

 

 

 

 

 

 

 

 

 

신선봉등 월악산군의 산그리메를 당겨서..

 

 

 

 

 

 

 

 

 

길 좋은 솔잎 양탄자와 푹신한 낙엽길을 걷다보니 고운리 임도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90도 꺾어지며 좌틀하는데 여기가 581봉인가 보다..(10:16)

 

 

 

 

 

 

 

 

 

능선의 산길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하여 시원한 조망은 볼수 없고..

 

 

 

 

나무사이로 월악산 영봉이 바라보이고 옆으로는 대미산과 중산저수지를 내려다보며 능선길을..

 

 

 

 

갈색의 세상에 노루발풀의 푸르스름한 기운이..

 

 

 

 

벤취가 있는 북봉에 도착 (10:46)

 

 

 

 

다시 수북한 낙엽이 있는 산길을 내려서고..

 

 

 

 

안부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선다.

 

 

 

 

가파른 오름짓을 하니..

 

 

 

 

첩부산 정상에 도착 (10:55)

엣날 이 산자락에 금광이 있었다고 하여 적보산이란 이름이 있고, 산 중턱에 약 100m의 간격으로 9개의 소봉이 등고선을 따라 솟아 있어

구봉산이라고도 하였다. 첩푸산이라는 이름은 엣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총각이 아름다운 처녀와 결혼하였는데

그녀가 지나치게 색을 탐하는 바람에 남편은 견딜수 없어 이산으로 도망쳐 숨어살게 되었고

그후 이 산을 첩푸산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정상에는 공간이 터지지만 잡목으로 인해 시원한 조망이 아쉽고..

 

 

 

 

나무가지 사이로 청풍호가 바라보이기도..

 

 

 

 

잡목이 없으면 이렇게 월악산을 비롯한 제천과 괴산의 명산들을 볼수 있으련만..

 

 

 

 

정상을 내려서면서..

 

 

 

 

청풍대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에도 크게 볼것 없는 풍경에 멋진 소나무들이 모델이 되어주기도..

 

 

 

 

 

 

 

 

 

 

 

 

 

 

작은 암봉을 지나며..

 

 

 

 

 

 

 

 

 

 

 

 

 

 

이런 소나무의 비늘도 보면서..

 

 

 

 

청풍대 능선은 올라온 능선과는 달리 곳곳에 암릉길이 있다.

 

 

 

 

 

 

 

 

 

그동안 14-35 렌즈에 이상이 생겨 서울로 보내 점검을 받는 바람에 부득이 하게 18-55 번들렌즈로

사진을 담았었는데 오늘 모처럼 무거워진 카메라와 함께 산의 풍경을 담고 있다.

 

 

 

 

바위가 있으니 그토록 기다리던 조망도 터진다.

 

 

 

 

국사봉과 수주팔봉, 두릉산 방향

 

 

 

 

왼쪽으로 박달산과 주월산..

 

 

 

 

수회리

 

 

 

 

 

 

 

 

 

 

 

 

 

 

 

 

 

 

 

중앙경찰학교와 국립산림품종관리쎈터, 수회초등학교의 건물과 오른쪽 멀리 충주의 보현산이 조망된다.

 

 

 

 

청풍호가 바라보이고..

 

 

 

 

신선봉과 조령산의 멋진 조망이 눈을 사로잡는다.

 

 

 

 

신선봉과 신선암봉, 조령산.. 

 

 

 

 

희미하게 조망되는 백화산과 이만봉, 희양산, 구왕봉등과 수안보 온천지대

 

 

 

 

첩푸산 산행은 조망이 별로인 산길이지만 이곳 청풍대에서의 조망은 갈증을 풀어주는 듯하다. (11:28)

 

 

 

 

 

 

 

 

 

 

 

 

 

 

 

 

 

 

 

청풍대를 내려서며 수안보 이글밸리스키리조트(사조스키장)를 바라보고..

 

 

 

 

그 옆으로 수안보의 건물들..

 

 

 

 

예전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던 곳으로 지금은 번듯한 나무계단이 만들어졌다.

 

 

 

 

내려서기전 계단 옆의 바위에 올라 전개되는 조망을 잠시 즐겨보고..

 

 

 

 

박달산과 그 뒤로 군자산, 칠보산등 괴산의 산군들..

 

 

 

 

박달산과 주월산

 

 

 

 

계단을 내려서며..

 

 

 

 

 

 

 

 

 

바위에서 자라는 부처손도 많이 보이고..

 

 

 

 

 

 

 

 

 

산길을 따라 내려가다 작은 암봉이 있는 곳에서 낭떠러지가 있는 막다른 곳이라 뒤돌아 오고..

좌우로 낙엽이 수북한 길에서 좌측길로 하산길을 잡아본다.

 

 

 

 

작은 바위가 군데군데 있는 너덜길로 우회하다 길이 없어져 다시 능선으로 다가서니 묘 몇 기가 보인다.

 

 

 

 

전방으로 스키장을 바라보며 산길을 내려오다..

 

 

 

 

나무가지로 길이 불편스러운 급한 경사의 능선에서 발길이 수월한 밤나무 과수원으로 내려서기로..

 

 

 

 

 

 

 

 

 

전원주택의 별장같은 멋진 주택과..

 

 

 

 

지금은 사람이 살지않을 법한 스레트 집을 지나 임도로 나온다.

 

 

 

 

버들강아지를 보니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듯 하다.

 

 

 

 

 

 

 

 

 

색상이 잘 조화된 이쁜 모습의 전원주택도 다시 한번 보면서 애마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12:26)

 

 

 

 

3월의 두번재 주말을 맞아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의 유명산들은 산객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수안보 북쪽에 있는 첩푸산을 산행하면서 한 사람의 산객들도 만나지 못한 호젓한 산행이 되었다.

울창한 나무들로 인해 조망이 아쉬웠지만 청풍대에서의 조망은 이를 해소시켜주기도..

하산길은 산길이 분명치 않아 헤매이기도 했지만 다릿골로 내려설수 있었다.

머지않아 봄꽃들과 만남의 산행이 되는 화사한 걸음이 되겠지..

 

 

 

 

산행코스 : 다릿골가든-사방댐-오른쪽능선-임도-581봉-북봉-정상-청풍대-다릿골가든 (3시간 25분 / 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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