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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여주 오갑산 산행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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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산은 경기 여주시와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걷기좋은 산길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주중에 주말의 산행지를 검색하다 오갑산으로 향하기로 하고 여주 원부저수지를 네비에 입력하고

지방도를 타고 문막과 부론을 거쳐 여주 정동면의 목적지인 저수지에 도착..

 

 

 

 

토리샘 펜션이 뒤로 보이고 식당과 상점을 겸하는 어우실 매점주차장 한켠에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주차장에는 아직 산객과 낚시꾼들의 차들은 보이지 않는 여유로운 주차장 풍경이다.

 

 

 

 

산행네비를 작동시키고 어우실 매점의 왼쪽옆으로 들머리가 열려있어 발걸음을 옮기니..(09:55)

커다란 빗돌이 세워져 있고 바로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고 숨을 헐떡이며 능선에 오르니 곧 이어 두둠이산 정상이라는 팻말이 보인다.(10:03)

 

 

 

 

등로에는 나무들로 둘러싸여 크게 볼것없는 풍경이고 햇살에 반짝이는 솔잎을 보면서..

 

 

 

 

솔잎과 참나무의 낙엽들로 가득한 푹신한 산길을 걷다보면..

 

 

 

 

아직 남아있는 빨간열매도 껍질을 열어 씨 뿌릴 준비를 한다.

 

 

 

 

생생하게 자라는 소나무와..

 

 

 

 

솔방울

 

 

 

 

그리고 빨간열매..

 

 

 

 

노루목을 지나..(10:51)

 

 

 

 

노루목은 임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노루목능선의 걷기 좋은 산길은 이어지고..

 

 

 

 

낙엽을 밟으며 걷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다.

 

 

 

 

오갑산 이진봉 정상이 3km남았다는 이정표도 보이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여전히 밤나무가 많이 보인다.

 

 

 

 

우람한 소나무와..

 

 

 

 

특이한 문양을 지닌 작은 바위를 보며..

 

 

 

 

오사고개를 지난다. (11:22)

오사고개에는 청노들계곡을 통해 관항1리 마을과 등로가 열려있다.

 

 

 

 

제 1헬기장을 지나며 미세먼지가 있는 풍경을 조망해 보기도..

 

 

 

 

 

 

 

 

 

갈색의 세상에 파릇한 노루발 잎이 낙엽을 비집고 올라오기도..

 

 

 

 

우수가 지났으니 꽃대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중..

 

 

 

 

제 2헬기장에는 완장봉이란 표지기가 보이고.. (11:42)

 

 

 

 

나무에 가렸지만 원주, 충주 방향의 산그리메가 다가온다.

 

 

 

 

 

 

 

 

 

다소 아쉬운 조망을 보면서 가져온 떡으로 간식을 갖는 시간을 갖고..

 

 

 

 

 

 

 

 

 

다시 제 3헬기장에 도착..

 

 

 

 

부러진 커다란 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국수봉에 도착 (11:58)

 

 

 

 

국수봉에는 충주에서 세운 까만 오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평탄한 정상부 능선의 길이 이어지고..

 

 

 

 

국수봉과 이진봉 중간사이에 진터라는 표시기가 보인다.

오갑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가 농토확보를 위해 잦은 싸움을 하면서 정상부에 진을 쳤다고 하며,

임진왜란때는 명나라의 이여송 군대가 주둔하였다고 전한다.

 

 

 

 

진터인근에는 작은 헬기장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뒤 돌아 보고..

 

 

 

 

이진봉으로 진행

 

 

 

 

능선길에는 멋진 소나무가 있지만 가지가 부러져 있어 안타까움을 준다.

 

 

 

 

 

 

 

 

 

임진봉이라 쓰여진 정상석이 보인다. (12:17)

정상석은 여주에서 세운 것으로 오갑산은 여주시 점동면과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삼국시대에는 오압산이라 불렀는데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오갑산이라 불렀다는 설과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 많아 이름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임진봉에서 100여m진행하니 음성군에서 세운 또 다른 정상석이 보이기도..

오갑산 이름에 대한 유래는 음성에 있는 오갑고개에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조선 인조때 감곡마을에 인물좋고 효성지극한

한씨부인이 살았는데 병자호란때 빠오쟈(巴五甲)가 흑심을 품고 달려들었다가 파초선을 든 여인에

의해 죽음을 당해 오갑고개라 하였고 오갑산이란 지명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이곳에서는 전망이 터져 비교적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승대산, 원통산 방향

 

 

 

 

임진봉이란 정상석이 있었지만 이진봉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진봉은 오랜 엣날 맞은 편의 산과 크게 싸움이 붙었는데 이긴봉이라고 부르다가 이진봉이 되었고

맞은편 산은 원통하게 졌다하여 원통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고..

 

 

 

 

 

 

 

 

 

정상에서 빵과 우유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하산하는 중..

 

 

 

 

정상부에는 고사목이 많이 보이기도..

 

 

 

 

 

 

 

 

 

다시 삼거리에서 나와 삼형제바위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전방으로 바라보이는 옥녀봉(삼태봉)이 보이고,

하산길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얼었던 길이 녹아 질척거려 내려오기가 쉽지않은 하산길이다.

길 조심하랴 조망을 즐기랴 눈과 발이 바쁘기도..

 

 

 

 

당겨보니 옥녀봉 너머로 음성의 감곡면이 바라보인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오갑천

 

 

 

 

여주방향

 

 

 

 

여주, 이천의 들판

 

 

 

 

옥녀봉과 내려가야할 능선

 

 

 

 

고사목이 많이 보이는데 몇년전 화재의 흔적이다.

 

 

 

 

 

 

 

 

 

삼형제 바위와 형제바위인듯..

 

 

 

 

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내려서야할 능선 끝에는 원부저수지가 있다.

 

 

 

 

옥녀봉과 하산길

 

 

 

 

음성의 문촌리 산업단지

 

 

 

 

보련산과 국망봉 그리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미세먼지로 이 정도의 조망도 감지덕지하다.

 

 

 

 

원부저수지

 

 

 

 

저수지와 관한리 마을을 당겨본다.

 

 

 

 

옥녀봉에서 뻗어내린 지능선

 

 

 

 

 

 

 

 

 

전망바위

 

 

 

 

뒤 돌아 당겨본 오갑산 정상

 

 

 

 

다시 한번 보련산과 국망봉

 

 

 

 

그 옆으로 승대산과 원통산..

 

 

 

 

 

 

 

 

 

정상과 옥녀봉 사이의 서천고개에는 억새가 많이 자라고 있다.

 

 

 

 

충북과 경기의 도계능선을 따라 옥녀봉으로..

 

 

 

 

뒤 돌아본 국수봉과 이진봉으로 이어진 정상능선

 

 

 

 

보련산과 국망봉

 

 

 

 

 

 

 

 

 

오르막을 올라 옥녀봉에 도착 (13:11)

삼태봉이라고도 하며 지금은 나무에 가렸지만 옛날에는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던 봉우리라고..

 

 

 

 

옥녀봉 이정표

 

 

 

 

 

 

 

 

 

하산길은 소나무가 빼곡히 자라는 호젓한 산길로 오늘 오갑산을 산행하면서 7명의 산객만 만났을 뿐이다.

 

 

 

 

개금골삼거리 (13:37)

이곳에서 마을로 하산길이 열려있지만 밀고개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밀고개 (14:01)

단평리와 관한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종점으로 산길이 열려있지만 오르는 길이 진흙투성이라 마을로 하산하기로..

 

 

 

 

원부저수지가 보이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관한천 뒤로 우뚝 선 오갑산의 정상부위가 바라보인다.

 

 

 

 

관한리 마을과 오갑산 정상

 

 

 

 

당겨본다.

 

 

 

 

원부저수지의 어우실낚시터

 

 

 

 

주차장으로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정상부위를 바라보고..

 

 

 

 

서천고개와 옥녀봉 그리고 하산한 능선

 

 

 

 

원부저수지의 오리떼를 바라보며 어우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 (14:20)

 

 

 

 

오갑산은 흙산이라 등로주변에는 조망이 열리지 않았지만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있어 사색하며 걸을수 있는 호젓한 산길이었다.

크게 어렵지않은 등로에 들머리도 여러 곳에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가능하며 시간, 체력에 맞추어 산행할수도 있다.

삼형제바위에서 바라보는 오갑산의 전망처에는 여주, 충주, 음성의 시원스런 조망을 즐길수 있고

힐링, 사색하며 걸울수 있는 길 좋은 등로에 좋은 산행시간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

관한리 마을을 중심으로 둥글게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지이기도..

 

 

 

 

산행코스 : 원부저수지주차장-두둠이산-밤골고개-노루목고개-오사고개-제1,2,3헬기장-국수봉-진터-임진봉-이진봉-

삼형제바위-서천고개-옥녀봉-개금골삼거리-밀고개-원부저수지-주차장 ( 4시간 25분 / 11.3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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