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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여주 양자산 산행 (20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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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의 고봉이 즐비한 경기북부의 산들과는 달리 한강이남에서는 양자산이 최고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이번 주말에는 양평과 여주에 걸쳐있는 양자산과 앵자봉을 찾아 애마는 여주를 향해 힘차게 질주한다.

네비에 입력한대로 주어리주차장(하품리주차장, 하품2리 마을회관)에 도착..

 

 

 

 

하품 2리 마을회관 앞에는 주차선이 그려진 커다란 주차공간이 있고 이곳에서 시내버스도 회차하는가 보다.

2013년 9월 23일 여주시 승격에 맞추어 하품리라는 지명이 명품리로 바뀌었고 그 윗쪽에 있는

하품 2리는 자연부락 이름인 주어마을을 따라 주어리로 바뀌었다고..

 

 

 

 

한쪽에 양자산 등산안내도가 있어 오늘 산행할 코스를 둘러보는데 도로건너 뒷쪽에 자리한 다리가 들머리가 된다.

 

 

 

 

다리를 건너니 왼쪽으로 새로이 산길이 열려있고 바람에 리본이 휘날리고 있다. (09:36)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뒤돌아 주어리 주차장과 마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능선은 벌목작업을 한 상태..

 

 

 

 

주어리마을 뒷쪽으로 앵자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이어지고 있다.

 

 

 

 

산길을 오르며 앵자봉 능선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눈에 넣으며..

 

 

 

 

밧줄이 있는 가파른 경사를 올려챈다.

 

 

 

 

 

 

 

 

 

2015년도에 여주시에서 양자산 등반대회를 개최하였는지 군데군데 대회리본이 보인다.

 

 

 

 

밧줄을 잡고 코에 닿을 듯한 경사와 미끄런 낙엽을 조심하며 가파른 경사를 올라서니 나무의자가 기다린다.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더니 다시 작은 너덜의 까칠한 산길의 경사가 산객을 기다린다.

 

 

 

 

산길은 산 사면으로 이어지고..

 

 

 

 

능선에 도착하니 산길이 다소 누구러지며 숲속에 자리잡은 쉼의 공간이 보인다.

 

 

 

 

크게 볼것 없는 풍경이지만 잡목사이에는 특이한 모양세를 한 소나무도 보이고..

 

 

 

 

들머리에 들어선지 채 1시간도 되지않아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 (10:31)

 

 

 

 

잠시 후 여러그루의 소나무가 자리한 쉼터에서 멋진 노송들과 마주한다.

 

 

 

 

펜션과 전원주택이 있는 주어리 윗쪽 게곡의 풍경도 내려다 보이고..

 

 

 

 

선명하고 멋진 갑옷을 지닌 노송과 잠시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끔 거무튀튀한 작은 바위가 보이는 능선의 산길은 이어지고..

 

 

 

 

 

 

 

 

 

맷돼지들이 파놓은 등로주변에는 수북한 낙엽들이 등로에 가득하다. 

 

 

 

 

첫번째 헬기장에서 15분 후 두번째 헬기장에 도착

 

 

 

 

걷기좋은 낙엽길이 펼쳐지고..

 

 

 

 

날씨가 흐려지며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세번째 헬기장에서는 각시봉이 가까이 보이고 왼쪽으로 정상을 향해 내려선다.

 

 

 

 

세번째 헬기장 부근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제 3헬기장에서 녹지않은 눈과 흩날리는 눈에 살포시 내려서다 눈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이어서 정상에 도착 (11:04)

양자산은 속리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을 거친 후 문수봉에서 앵자지맥을 분기시키고

앵자봉에서 분기된 지능선은 양자산과 백병산을 일으킨 후 한강에 가라앉는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짙은 운무로 인해 시계가 없고 희미한 산의 형채만 보일 뿐..

 

 

 

 

양자산은 버드나무 뒤로 보이는 산이라고 하여 버드나무 양(楊)자를 써서 양자산이라고 하였다고..

 

 

 

 

정상에서 북쪽의 백병산 방향으로 용문산, 백운봉, 유명산등을 조망할 수 없는 아쉬움이..

 

 

 

 

정상에는 등산로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지만 조망도 볼 수 없는 날이라 앵자봉을 거치지 않고 내려서기로 한다.

예전 천진암에서 앵자봉을 올랐던 적이 있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앵자봉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하산길에는 미끄런 눈길이 남아있다.

 

 

 

 

전망바위에서 보는 풍경은 진한 곰탕국물 뿐..

날씨가 좋으면 남한강과 예봉산, 검단산과 멀리 북한산까지도 조망할수 있는 곳인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백병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희미한 형체를 보여주고..

 

 

 

 

 

 

 

 

 

뒤 돌아 본 가파른 경사의 하산길..

 

 

 

 

 

 

 

 

 

 

 

 

 

 

능선의 산길을 내려오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뒤 돌아본 정상과..

 

 

 

 

올라온 능선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식재된 하얀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

 

 

 

 

다시 낙엽이 쌓인 경사길을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내려서고..

 

 

 

 

 

 

 

 

 

지루하지만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주어재에 도착 (12:00)

주어재는 하품 2리와 강하면을 연결하는 고개로 앵자봉까지는 2.7km의 거리에 있다.

 

 

 

 

주어재에서 주어마을로 하산길을 잡기로 하고..

 

 

 

 

올려다본 앵자봉 정상 방향

 

 

 

 

임도를 만나..

 

 

 

 

 

 

 

 

 

 

 

 

 

 

날리우듯 하늘거리며 내리는 눈과 함께 하산길을 가다보니..

 

 

 

 

멋스럽게 지은 전원주택들을 만난다.

 

 

 

 

 

 

 

 

 

 

 

 

 

 

분양을 위한 전원주택단지도 보이고..

 

 

 

 

 

 

 

 

 

 

 

 

 

 

계곡이 좋아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을것 같다.

 

 

 

 

 

 

 

 

 

 

 

 

 

 

마을로 들어서자 계곡의 번뜻한 펜션, 전원주택들과는 달리 지금은 사람이 살지않지만

 예전에 살았던 농촌의 흔적이 정겹게 다가온다.

 

 

 

 

 

 

 

 

 

나무둘레 7.2m의 280년 묵은 마을의 보호수

 

 

 

 

어느덧 눈도 그치고 주어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2:41)

 

 

 

 

귀가 길에 이포보에 들려 이포보의 풍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남한강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들

 

 

 

 

이포보는 여주시 금사면과 대신면의 남한강에 있는 시설물로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졌으며

학이 알을 품는 형상을 하였으며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산행하는 날 안개가 자욱하고 날씨가 좋지않으니 산행지 선정에도 애를 먹어 갈팡질팡하다 결국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양자산과 앵자봉의 연계산행 할려다 예상에도 없던 눈까지 내리는 뿌연 날씨로 주어재에서 하산하기로..

봄 가을같은 갈색의 풍경을 온통 보여주며 회색빛 날씨로 조망마져 감춘 산행이 되었다.

양자산은 경기이남에서 최고봉을 자랑하는 산으로 육산이지만 까칠한 경사가

몇 군대 있고 한 사람의 산객도 볼수 없었던 호젓한 산행이기도..

 

 

 

 

산행코스 : 주어리주차장-제1,2,3헬기장-정상-주어재-주어리주차장 (원점회귀)

3시간 5분 / 8.03km (GPS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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