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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춘천 굴봉산 산행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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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서 연휴 이틀째의 주말이지만 여전히 날씨는 뿌연 날씨를 보여준다.

인근의 산을 갈려고 하늘만 쳐다보다 춘천의 굴봉산에 가기로 마음먹고 배낭을 둘러메고 애마에 올라탄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춘천에서 강촌방향으로 애마는 달려 굴봉산역에 도착한다.

 

 

 

 

굴봉산역의 작은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장비를 챙겨 산행에 나선다. (11:14)

오늘은 뿌연날씨로 인해 조망도 좋지않아 낮은산으로 힐링산행을 할겸 아내와 함께 굴봉산을 찾았다.

굴봉산역은 서천역, 강경역등 역명이 두번씩 바뀐 기록을 가진 전철역이기도..

 

 

 

 

굴봉산은 굴봉산역으로 인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되었다.

굴봉산은 굴봉산역에서 어느 방향으로든 원점회귀 산행을 할수 있어 서천분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2차선 도로를 따라 인도로..

 

 

 

 

뒤 돌아보니 굴봉산역과 굴봉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10여분 걸음하여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에 도착하니 맞으편으로..

 

 

 

 

굴봉산과 검봉산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 방향을 따라 인가가 있는 쪽으로..

 

 

 

 

서사천의 개울이 보이고..

 

 

 

 

맑고 깨끗한 서사천을 보며 징검다리를 건넌다.

 

 

 

 

 

 

 

 

 

서사천의 징검다리에서 굴봉산역을 당겨보고..

 

 

 

 

산길을 따라 잣나무가 가득한 숲속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니 땀이 등줄기를 타고 온몸을 적신다.

오늘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여 지능선에 올라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다.

 

 

 

 

봉우리를 지나며 벌목되어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정상머리를 올려다 보고..

 

 

 

 

굴봉산역도 내려다 본다.

 

 

 

 

먼산 풍경 조망..

 

 

 

 

나무사이로 북한강 건너 월두봉도 바라보이고..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는 소리를 들으며 산길을 따라 오르니..

 

 

 

 

산길 옆의 울창한 나무사이로 조망은 없지만 운지버섯이 꿋꿋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산객 한 명 보이지 않는 호젓한 산길을 따라..

 

 

 

 

능선을 따라 오르 내리고..

 

 

 

 

나무둥지에는 눈도 조금 남아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이번 주말에 눈산행을 위해 청태산이나 선자령을 갈려고 하였는데 설산이 아니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올 겨울은 날이 푹하여 눈도 제대로 볼 기회가 적다.

 

 

 

 

벙커도 보이고..

 

 

 

 

계단을 따라 가파른 경사를 오른다.

 

 

 

 

정상을 향한 나무계단은 이어지고..

 

 

 

 

산길은 까칠한 바위사이로..

 

 

 

 

굴봉산의 바위는 결이 깨끗한 수성암질이라고..

 

 

 

 

또 하나의 벙커를 지나니 정상에 도착한다. (12:26)

굴봉산은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하며 정상부근에 굴이 많아 굴봉산이라고 하고 산은 비교적 낮지만

육산과 암산의 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석은 바닥에 누워있는 형태로 티나지 않고 수수하게 보인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박무가 있지만..

 

 

 

 

제이드가든 GC와 굴봉산역이 내려다 보이고 북한강 건너 보납산이 보이기도..

날씨가 좋으면 연인산과 명지산, 대금산, 약수봉등이 조망된다.

 

 

 

 

정상의 이정표

산길이 짧다고 느껴지면 육개봉을 지나 검봉산과 봉화산으로 산행을 이어갈수도 있다.

 

 

 

 

제이드가든 GC와..

 

 

 

 

굴봉산역도 당겨본다.

 

 

 

 

정상석과 함께하고 하산길을 잡으니..

 

 

 

 

멋스런 소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산길 옆으로는 낭떠러지가 있어 조심스럽기도..

 

 

 

 

 

 

 

 

 

명품소나무들의 멋스런 자태의 향연이 펼쳐지고..

 

 

 

 

 

 

 

 

 

 

 

 

 

 

 

 

 

 

 

가파른 바위사이로 밧줄을 잡고 내려서며 잠시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도치골 입구의 마을풍경

 

 

 

 

내려서다 이심이굴과 우물굴의 이정표를 보고 우물굴로..

 

 

 

 

우물같이 물이 고여있는 우물굴은 석간수인듯하지만 마시기에는 별로..

 

 

 

 

들여다 보면 깊어보이는 이심이굴

 

 

 

 

다시 바위사이의 경사를 내려선다.

 

 

 

 

 

 

 

 

 

 

 

 

 

 

다시 굴이 보이는데 굴봉산의 명물인 쌍굴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늘 가지고 다니던 광각렌즈와 표준렌즈가 고장이나 28-300을 가져왔는데 광각렌즈가 아쉽기도..

 

 

 

 

굴속으로 기어 들어가니 비교적 널찍한 굴속에는 다시 두개의 굴이 보인다.

 

 

 

 

늘 그러하듯 포토죤이 되는 이곳에서 나도 한방..

 

 

 

 

굴봉산은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정상부근에는 바위가 많고 작은 너덜겅도 보이기도..

 

 

 

 

건너편의 춘천지맥인 새덕산 능선 조망

한강기맥인 청량산(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된 춘천지맥은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 새덕산을 거치며

경강역 뒤편의 북한강에서 맥을 다한다.

 

 

 

 

 

 

 

 

 

 

 

 

 

 

고도를 낮추며 지그재그로 경사를 내려오니 푸른이끼가 있는 도치골 풍경을 만난다.

 

 

 

 

잠시후 육개봉과 검봉산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 아내에게 "산행도 짧으니 검봉산으로 갈까나"하고 물었더니

"싫다"고 잘라 말하며 뒤도 안돌아보고 훌쩍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의 풍경

 

 

 

 

 

 

 

 

 

아내는 이미 멀리까지 줄달음치듯 내려간다.

 

 

 

 

 

 

 

 

 

도치골 마을의 풍경

 

 

 

 

멀리 능선 아래의 전원주택도 당겨보고..

 

 

 

 

도치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내려서며 백양1리 마을회관을 지나..

 

 

 

 

자작나무가 있는 풍경을 보면서..

 

 

 

 

굴봉산 정상도 올려보며 여유로운 걸음을 하니 굴봉산역에 도착한다. (13:39)

 

 

 

 

굴봉산은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고 굴봉산역이 생기면서 유명해졌는데 예전 경춘선 전철을 타고가다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었고

어떤 산이기에 역명으로 될 정도의 산인지 호기심이 발동하여 언젠가 가보고자 마음에 두었던 산이었다.

굴봉산은 낮은 산이지만 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라 힐링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산행거리가 짧다면 육개봉이나 검봉산으로의 연계산행도 할 수도 있다.

새해가 되면서 안산 즐산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해 본다.

 

 

 

 

산행코스 : 굴봉산역-서천분교-정상-이심이굴,우물굴-쌍굴-검봉산갈림길-도치교-굴봉산역 (원점회귀)

2시간 25분 / 5.3km (GPS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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