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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여주 우두산 고래산 산행 (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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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날 좋은 날씨에 집에 박혀있기가 아까워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하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여주의 고달사지와 더불어 우두산과 고래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네비양의 안내에 따라 애마는 달려가고 고달사지에 도착한다. (10;45)

 

 

 

 

텅 비어 있는 고달사지 주차장에 애마를 묶고 길을 나선다.

고달사의 안내석과 수령 400년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산객을 반겨주고 안내판을 살펴본 뒤 고달사지로..

쌀쌀한 바람이 볼을 때리지만 비교적 따스한 햇살이 비춘다.

 

 

 

 

고달사지는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터로 신라 35대 경덕왕 23년(764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전성기에는 사방 30리가 사찰땅이고 수백명의 승려들이 도량에 넘쳤다는데 어느때 페사되었는지 분명하지 않고

현재는 국보 1점과 보물 3점이 남아있으며 대한민국 사적 제 3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달사지 석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247호)

 

 

 

 

고달사지 석조대좌 (보물 제 8호)

높이는 1.48m로 대좌가 3단이고 각 단이 다른 돌로 되어 있으며 기본형은 사각형으로 윗단의 윗면은

불상을 안치하던 곳으로 1단의 각형 받침이 있다.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보물 제 6호)

우리나라의 귀부와 이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전체적으로 각이 깊고 뚜렷하며 여의주를 물지않은 모습이 특이하다.

비신은 1915년에 8조각으로 깨어져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귀부는 부릅뜬 눈에 치켜올라간 눈꼬리와 주름진 콧등에 짧은 목으로 사지를 버티고 뛰쳐나갈 역동적인 모습이고..

 

 

 

 

이수는 고부조로 입체감이 살아있고 서로 뒤엉킨 용들의 모습을 하였으며,

비문은 원종대사의 탄생과 출가, 당나라 유학과 국사로 책봉되고 입적한 생애가 기록되어 있고

여주시에서 비신 복제 및 탑비 복원공사를 추진 2014년 8월에 준공하였다.

 

 

 

 

고달사지원종대사탑 (보물 제 7호)

원종대사 입적 19년만인 고려 경종 2년(977년)에 화강석으로 조성한 부도

 

 

 

 

고달사지승탑 (국보 제 4호)

고려시대 초기의 화강석재 부도로 조형양식이 신라의 기본형을 따르면서 세부적인 면에서는 고려시대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높이는 3.4m로 팔각원당형 부도중에서 매우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 상교리 고려석실묘 (경기도 기념물 제 198호)

 

 

 

 

 

 

 

 

 

고려 석실묘 옆의 능선을 따라 산행에 오르는데 가파른 경사를 따라 두텁게 쌓인 낙엽이 있다.

 

 

 

 

 

 

 

 

 

육산인 우두산에 때때로 거대한 바위도 만난다.

 

 

 

 

미끄러운 낙엽이 있어 발걸음이 조심스럽고..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호젓한 산길을 이어간다.

 

 

 

 

때론 묘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만나고..

 

 

 

 

우두산의 갈림길인 핼기장에 도착 (12:03)

 

 

 

 

300m 거리의 우두산으로 가는 중에..

 

 

 

 

우두산 정상 (12:07)

 

 

 

 

우두산 정상에서 조망이 터지는 남한강과 여주시의 풍경

 

 

 

 

다시 왔던 길로..

 

 

 

 

이제 고래산으로..

 

 

 

 

가파른 경사를 내려와 등로의 지침이 되는 철탑을 지나..

 

 

 

 

 

 

 

 

 

국사봉이라는데..

 

 

 

 

얹은바위 옆을 지나고..

 

 

 

 

산길을 가며 버섯들도 만난다.

 

 

 

 

멀리 오크밸리 스키장

 

 

 

 

 

 

 

 

 

시원한 조망은 없지만 많은 소나무들이 보인다.

 

 

 

 

100m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정상에서 뒤돌아와 이곳에서 옥녀봉으로 향할 것이다.

 

 

 

 

고래산 정상 도착 (13:00)

 

 

 

 

대평저수지와 추읍산이 바라보이고 저 멀리 양자산이..

 

 

 

 

추읍산 옆으로 용문산의 백운봉

 

 

 

 

정상석과도 함께하고..

 

 

 

 

나무사이로 바라보이는 용문산의 전경

 

 

 

 

여주방향과..

 

 

 

 

양평군 지제면 방향

 

 

 

 

양평 TPCGC와 대평저수지

 

 

 

 

왔던 길을 뒤돌아와 상교리 방향으로..

 

 

 

 

수북히 쌓인 낙엽에 길이 안보이고 경사가 가파른데다 밧줄도 없는 하산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가파른 경사를 벗어나 바위능선을 타고..

 

 

 

 

위험하게 보이는 산길 옆의 싱크홀

 

 

 

 

 

 

 

 

 

옥녀봉 도착 (13:48)

 

 

 

 

좋은 길이 이어지다 낙엽으로 길은 안보이고 가끔 나타나는 리본을 따라..

 

 

 

 

바위아래 벌통집이 보이는 곳에서 카메라가 떨어져 렌즈의 덮개가 떨어져 나간다.

 

 

 

 

거친 산길을 헤치고 논이 보이는 곳으로 빠져 나온다. (14:16)

 

 

 

 

창녕조씨의 묘소관리를 맡고있는 인가인 듯..

 

 

 

 

마을을 지나 제2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정겨워 보이는 농촌풍경을 뒤로하고..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4거리에서 비닐하우스 방향으로 직진..

 

 

 

 

언덕을 지나니 고달사지가 바라보인다.

 

 

 

 

우두산과 고래산의 전경과..

 

 

 

 

옥녀봉까지 올려다 보고 고달사지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4:45)

 

 

 

 

파란하늘이 보이는 연휴의 마지막 날에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고달사지와 우두산과 고래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고달사지에서 남아있는 유적지와 불교 문화재를 보며 찬란하게 번창했을 과거의 역사를 되새겨 보고

더불어 인근에 있는 우두산과 고래산, 옥녀봉 산행을 할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2015년의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는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고달사지-핼기장-우두산-핼기장-국사봉-고래산-옥녀봉-창령조씨관리인가-고달사지 (원점회귀산행)

4시간 / 9.27km (GPS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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