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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금산 자지산 부엉산 산행 (20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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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금산의 자지산과 부엉산을 찾았지만 일기가 불순하여 뒤돌아 간적이 있었는데 아쉬움에 다시 찾게 되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조망을 못 본다면 산을 찾는 의미가 감소될것 같아 아내와 함께 발걸음한다.

오늘도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한 좋은날씨는 아니지만 다행히 미세먼지는 없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금산 IC에서 나와 68번 지방도를 달려 금산군 제원면에 들어서니 도로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도로사이에 즐비하게 들어서있는 어죽식당들을 지나 난들마을회관 앞에 애마를 세운다. (09:47)

마을에서 산에 들어서도 되지만 30분 거리의 난들교에서 들머리를 잡기로..

 

 

 

 

난들마을 외곽도로에는 포장공사를 하는 중이라 어수선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금산은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밭이 곳곳에 있고 진악산 인근에는 처음 인삼을 심었다는 개삼터가 있다.

 

 

 

 

지난번 뒤돌아간 이롬금산연수원에서도 정상으로 가는 산길이 있지만 난들교 방향으로 그대로 진행..

 

 

 

 

직벽의 바위아래에는 쑥부쟁이가 아직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금강변을 따라 가다보니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출발지인 난들마을회관에서 가볍게 몸풀기로 20여분 걸어 난들교에 도착한다.

 

 

 

 

자작나무가 있는 농촌풍경..

 

 

 

 

커다란 표지석이 난들교 맞은편 산길입구에 세워져 있다.

자지산은 부르는 어감이 민망스럽지만 그 뜻과는 전혀 관계없는 약초인 지초와 영지가 많이 나는 산의 의미란다.

 

 

 

 

난들교 인근에서 바라본 봉황천과 금강의 합수점

 

 

 

 

표지석 왼쪽의 능선을 타고 오르다보니 급경사에 이내 몸이 덥혀지고 등로 옆으로 자주색 버섯이 보여 카메라에 담아본다.

 

 

 

 

빨간 열매도 줄줄이 보이고..

 

 

 

 

작은 임도를 만나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내려서니 자지산 정상이 보이는 큰 임도와 만난다.

 

 

 

 

줄줄이 늘어선 능선상의 봉우리들

 

 

 

 

큰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임도가 좁아지며 산길은 왼쪽으로 올라선다.

 

 

 

 

길을 가다 조망이 터져 풍경을 조망하고..

 

 

 

 

뒤돌아 내려다 보니 금산의 벌판이 눈에 들어온다.

 

 

 

 

봉황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인 난들교 인근도 담아보고..

 

 

 

 

산길을 막아서는 가파른 암릉구간이 나타나며 설치된 밧줄을 잡는다.

 

 

 

 

옆으로 눈을 돌리니 천앙산(480m)이 바라보이고..

 

 

 

 

암벽을 오르다 시원하게 조밍되는 금산의 벌판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멀리 진악산이 조망되기도..

 

 

 

 

 

 

 

 

 

바위에는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고..

 

 

 

 

 

 

 

 

 

커다란 돌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성벽의 흔적도 보인다.

임진왜란때 중봉 조헌선생이 의병을 모아 활약하였다 하여 조헌의 호를 따서 중봉산이란 이름도 갖고 있으며,

산성의 흔적이 있다고 하여 성재산이라고도 하며 조헌의 의병 700명과 영규대사의 승병 800명은

조국을 위해 15,000명의 왜적을 맞아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대성산과 천태산이 바라보인다.

 

 

 

 

 

 

 

 

 

천앙산과 그 사이로 신안천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신안천은 천태산과 국사봉에서 발원되어 봉황천을 만나고 이어 금강과 합류한다.

 

 

 

 

바로 아래를 당겨보니 암자인 듯한 건물이 보이기도..

 

 

 

 

다시 대성산과 천태산을 눈에 넣고 산길을 따른다.

 

 

 

 

파릇파릇 생생하게 보이는 부처손

 

 

 

 

진행할 방향으로 능선 끝에는 솟아오른 부엉산이 바라보이기도..

 

 

 

 

부엉산 뒤로는 월영봉과 안자봉, 갈기산이 뒤를 받치며 우뚝 서있고..

 

 

 

 

산길을 가다 다시 한번 조망..

 

 

 

 

그 아래에는 금강과 난들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다시 보아도 멋진 산의 모습에 잇따라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구름 가득한 하늘에는 빛내림의 햇살이 비추기도..

 

 

 

 

정상에 올라 정상석과 함께하고..(11:17)

자지산은 천태산을 모산으로 장령지맥이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천태산을 일구고 천태산이 서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자지산과 부엉산을 일구며 그 여맥을 금강에 가라앉힌다. 가까운 곳에 있는

천태산과 대성산, 갈기산, 월영산등에 비해 높이는 낮으나 분지에서 머리를

불끈 솟구친 산으로 사방의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이다.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조망하며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쉬어가기로..

 

 

 

 

휘감아 돌아가는 금강의 물줄기

 

 

 

 

앞으로는 가야할 부엉산 능선

 

 

 

 

성주산과 양각산 뒤로는 덕유산이 조망될 터인데 희뿌연 날씨가 가시거리를 방해한다.

 

 

 

 

멀리 진악산의 풍경과 왼쪽으로는 구봉산, 운장산, 성치산등은 오리무중이다.

 

 

 

 

그래도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멀리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서대산과 그 옆으로 국망봉

 

 

 

 

대성산도 당겨보고..

 

 

 

 

대성산과 천태산

 

 

 

 

그 옆으로 마니산도..

 

 

 

 

당겨본다.

 

 

 

 

여기서 바라보니 월영봉과 안자봉이 뒤의 산군들과 겹쳐 보이는 모습이다.

 

 

 

 

금강과 난들마을, 이룸금산연수원이 내려다 보이고..

 

 

 

 

서대산 방향

 

 

 

 

출렁이는 물결같은 산그리메를 보며..

 

 

 

 

가까이 있는 삼각점이 있는 삼각점봉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가파른 하산길이고 잠시 후 걷기좋은 능선길을 간다.

 

 

 

 

길을 가다 조망이 있는 곳에서 잠시 카메라 셔터로 한방 날리고..

 

 

 

 

낙엽이 있는 능선길은 걷기좋고 편안한 길이기도..

천태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짧은 산행이 아쉽다면 천태산으로 연계하여 산행할수 있다.

 

 

 

 

능선에는 가끔 바위도 보이는데 자지산과 부엉산은 바위산이기도 하다.

 

 

 

 

소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산길에..

 

 

 

 

난들마을로의 하산길을 보여주는 이정표를 처음으로 만나며 이곳을 지난다.

 

 

 

 

이젠 삼각형 모양의 비봉산이 바라보이고 금강사이를 잇는 수산교가 바라보이는 능선길이다.

 

 

 

 

천태산과..

 

 

 

 

마니산 방향

 

 

 

 

천태산에는 지난주 내린 눈으로 하얗게 분칠을 하였다.

 

 

 

 

금강 맞은편으로는 월영봉, 인자봉, 갈기산과 비봉산이 차례로 조망되고..

 

 

 

 

 

 

 

 

 

멀리 있는 진악산도 여전히 희미하게 보인다.

 

 

 

 

자지산 줄기를 뒤돌아 보면서..

 

 

 

 

당겨본다.

 

 

 

 

어느사이 부엉산에 도착 (12:26)

 

 

 

 

부엉바위에 올라 줄줄이 보여지는 산군들을 조망하고..

 

 

 

 

뒤로는 난들마을의 금강을 내려다 본다.

 

 

 

 

다시 보아도 멋진 풍경이다.

 

 

 

 

가선리마을과 수산교, 멀리 영동의 송호유원지도 가늠되고..

 

 

 

 

대성산은 천태산 뒤로 숨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같은 풍경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엉바위와 부엉산 정상의 이정표

 

 

 

 

부엉산에서 하산하면서 금강의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김밥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주린배를 채우고..

 

 

 

 

지그재그로 급하게 내려서는 하산길을 따르다 보니 심심찮게 기암도 보인다.

 

 

 

 

산허리를 깎아 한창 개발중인 터

 

 

 

 

전망대라 표시된 곳인데 나무로 인해 조망이 없어 그냥 쉼터로 보인다.

 

 

 

 

길게 이어진 데크 길

 

 

 

 

 

 

 

 

 

세월교는 수량이 불어나면 물에 잠긴다하여 잠수교라고도 한다고..

 

 

 

 

기러기 주차장과 어죽마을의 풍경

 

 

 

 

 

 

 

 

 

금강을 따라 우뚝선 월영봉

 

 

 

 

잠수교를 지나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난들마을회관으로 가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3:28)

 

 

 

 

기러기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원골폭포의 흔적이 보이고 오른쪽 방향으로 가니 여성의 모습인 음굴이 보이는데

풍수지리상으로도 자지산은 남자의 양기가 강하고 부엉산의 절벽에는 음의 굴이 보여

자지산과 부엉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양산이라고..

 

 

 

 

난들마을에서 애마를 주차하고 자지산 방향을 알아볼려 근처의 할머니에게 물어보기로 하는데 자지산의 또 다른 이름인

성재산 가는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물어보니 그 산은 자지산이고 마을 바깥으로 가야한다고 하며

거침없고 스스럼없이 말씀하셔서 도리어 우리가 겸연쩍어하며 마을 밖으로 나왔었다.

자지산은 성재산, 중봉산등으로 불리우며 임난의 역사를 간직한 산이고

주변 산들의 전망이 좋은 조망터 구실을 하는 산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난들마을-이롬금산연수원-난들교-자지산-부엉산-어죽마을-세월교(잠수교)-난들마을

3시간 40분 / 7.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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