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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치악산 남대봉 산행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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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로 주말을 낀 3일간의 황금같은 연휴일이기도 하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맑은 날씨를 보기가 쉽지않은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걷힌다는 일기예보라 믿어보기로..

조망이 좋은 미답지의 산행지를 선택하기가 쉽지않아 결국 애마에..

 

 

 

 

파란하늘의 상쾌한 날씨에 굶주려 11시에 집을 나선다.

신림으로 가면서 마음이 내키는대로 감악산이나 치악산 남대봉으로 향할 작정이다.

신림에서 점심대용으로 쌀찐빵을 사면서 치악산으로..

 

 

 

 

애마는 성남통제소를 지나 맨 위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승용차가 몇대 주차되어 있다.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감싸지만 자켓을 벗고 산행에 나선다. (11:28)

상원계곡은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수량이 비교적 많고..

 

 

 

 

볼을 에는 쌀쌀한 공기로 장갑을 낀 손가락도 점차 시려오기도..

 

 

 

 

얼음이 만든 자연의 작품

 

 

 

 

거북바위를 지나고..

 

 

 

 

소원을 담은 조그만 돌탑을 보면서..

 

 

 

 

푸르스름한 산죽이 있는 산길을 걷다보니..

 

 

 

 

지게곡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수의 물줄기도 보면서..

 

 

 

 

여름이면 시원하게 느껴질 상원사계곡

 

 

 

 

수량이 많아서인지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풍성하다.

 

 

 

 

등로 옆에는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나무도 보이고..

 

 

 

 

그늘진 너덜길에는 얼음이 얼어 미끄러워진 등로로 인해 걸음걸이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골짜기가 끝나면서 경사가 있는 돌계단 길을 올라..

 

 

 

 

산즉이 즐비한 산길을 걷다보니..

 

 

 

 

호기심에 주등로를 벗어나니 보지못한 돌탑도 눈에 들어온다.

 

 

 

 

상원사 가는 길이 아닌 능선길을 가다보니 어느덧 남대봉 등로를 만난다.

애마를 타고오면서 치악산의 하얀 상고대가 보았지만 기대를 안했는데 아직 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정오시간대라 햇살을 받아 눈조각이 떨어지지만 아직은 봐줄만..

 

 

 

 

변변히 볼것없는 황량한 겨울풍경을 보고 올라왔는데 이런 멋진 상고대의 풍경을 보니 절로 신이난다.

 

 

 

 

때때로 교행하는 산객들과도 마주치기도..

 

 

 

 

기대도 안한 상고대를 맛보며 천천히 걸음하며 한껏 음미한다.

 

 

 

 

아들바위, 고릴라바위등 보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이름으로 불리우는 세존대에서 상고대를 만끽한다.

 

 

 

 

서쪽방향

 

 

 

 

 

 

 

 

 

파란하늘과 이에 대비된 순백의 눈꽃인 상고대

 

 

 

 

이곳에서 한동안 상고대를 즐기며 함께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겨울색이다.

 

 

 

 

원주시내도 내려다 보이고..

 

 

 

 

좀더 당겨보기도..

 

 

 

 

 

 

 

 

 

 

 

 

 

 

 

 

 

 

 

실지 보는 풍경을 사진으로 아름다움을 담을수 없는 듯..

 

 

 

 

다시 남대봉으로 걸음하다 전망바위에서 치악산 능선을 바라본다.

 

 

 

 

 

 

 

 

 

하얗게 눈꽃이 핀 능선사이로..

 

 

 

 

치마바위봉을 거쳐 향로봉으로 향한다.

 

 

 

 

 

 

 

 

 

남대봉에 도착 (13:00)

거쳐간 산님듫의 흔적만 있을뿐 지금은 홀로 이곳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독차지한다.

한강기맥 상계봉에서 분기한 영월지맥이 치악산 비로봉을 거치며 이곳 남대봉에서

백운지맥을 분기시킨 후 감악산, 용두산울 거쳐 태화산으로 이어진다.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 서쪽방향 조망

 

 

 

 

백운산

 

 

 

 

동쪽방향의 백덕산

 

 

 

 

남동방향의 매봉산

 

 

 

 

그 옆으로 감악산 방향

 

 

 

 

다시 남서방향으로..

 

 

 

 

미세먼지가 가시지 않은듯 상고대 사이로 배부른산과 봉화산이 있는 원주시내 조망

 

 

 

 

 

 

 

 

 

남대봉에는 커다란 바위덩어리의 빗돌이 새로이 놓여졌다.

비슷한 크기와 모양의 정상석이 비로봉을 비롯하여 향로봉과 이곳 남대봉에 세워졌다.

 

 

 

 

커다란 정상석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정상석이 없는 이곳에 관리공단에서 이름표를 달아준듯 하다.

 

 

 

 

남대봉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풍경과 상고대를 즐기다 이정표를 담은 후 하산하기로..

 

 

 

 

하산하면서 아쉬운듯 상고대를 다시 살펴보기로..

 

 

 

 

 

 

 

 

 

 

발돋움을 하며 상고대 사이로 시명봉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그 옆으로 백운지맥이..

 

 

 

 

벼락바위봉과 보름가리봉, 백운산등이 펼쳐진다.

 

 

 

 

곰바위봉 능선이 향로봉에서 금대리로 펼쳐지고..

 

 

 

 

다시 한번 세존대와 원주시의 풍경을 담는다.

 

 

 

 

 

 

 

 

 

 

하얗게 분칠한 치악능선

 

 

 

 

영월골에는 영원사도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영원산성

 

 

 

 

상고대와 백운산을 조망하면서 하산길을 잡으니..

 

 

 

 

보기좋은 침엽수림을 지나..

 

 

 

 

상원사 가까이 오니 남치악의 최고봉인 시명봉이 바라보인다.

 

 

 

 

시명봉에서 성남리로 내리뻗은 지능선

 

 

 

 

감악산과 천삼산 방향

 

 

 

 

상원사의 범종각이 파란하늘 아래 우뚝 서 있다.

남대봉 아래에 위치한 상원사는 우리나라에서 1,100m 고지에 위치한 사찰로도 명성이 있다.

 

 

 

 

그 뒤로 영월지맥이 선바위봉과 매봉산으로 뻗어나가고..

 

 

 

 

새로이 단장된 상원사의 모습

상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경순왕의 왕사인 무착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하고 오대산에서 수도할때 부처의 상을 보고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는 천년고찰이다.

 

 

 

 

상원사 경내로 들어선다.

 

 

 

 

꿩치(雉)자를 쓰는 치악산의 이름은 상원사의 꿩의 보은설화에서 나왔고

원주의 시조(市鳥)가 꿩일 정도로 치악산과 밀접하다.

 

 

 

 

대웅전

 

 

 

 

도선국사가 조성하였다는 상원사 삼층석탑 (지방문화재 제 25호)

 

 

 

 

상원사에서 바라보는 시명봉의 지능선과 그 뒤로 신림면이..

 

 

 

 

상원사를 나오면서 다시 한번 범종각을..

 

 

 

 

망불대에서 바라본 상원사의 전경

 

 

 

 

하산길에 보이는 햇살에 반짝이는 산죽무리

 

 

 

 

3개의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류되는 지점에 도착하여 6개의 철다리중 첫번째 다리를 건넌다.

 

 

 

 

미끈하게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상원골 계곡의 풍경을 보면서 하산길을 잡고..

 

 

 

 

곳곳에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도 구경하면서..

 

 

 

 

다시 거북바위를 통과하며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4:45)

 

 

 

 

산행 후 엄홍길과 박무택등 실존 인물들의 산행을 다룬 영화 히말라야를 가족과 함께 보러가기로 한다.

 

 

 

 

어떤 댓가도 바라지않고 묵묵히 산을 타는 산사나이들의 이야기는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한 동안 감동의 여운이 가슴에 남아있는 근래에 보기드믄 멋진 영화였다.

 

 

 

 

늘 마주하던 미세먼지가 없다는 날씨라고 하여 조망을 찾아 남대봉을 찾았는데 아직까지는 희뿌연 풍경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날 기대도 안한 상고대의 눈꽃잔치가 황홀하게 펼쳐져 눈이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내내 손이 시려운 쌀쌀한 날씨지만 모처럼의 파란하늘을 보여주는 날씨였다.

산행 후 가족들과 히말라야라는 영화를 보고왔는데 산쟁이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수 있는 감동이 있는 멋진 영화였다.

 

 

 

 

산행코스 : 상원사주차장-남대봉-상원사-주차장 ( 3시간 17분 / 6.1km / 원점회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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