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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지리산 천왕봉 산행 (20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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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발걸음 해본지도 어느덧 5년이 가까워 오고, 아내도 아직 지리산에 들지않아 연휴를 맞아 지리산행을 하기로 한다.

주말에 떠나기로 하고 헤드랜턴의 건전지도 새로 준비했는데 비를 뿌린다는 예보가 있어 하루를 연기하고,

일요일 새벽 3시에 청주를 떠나 경부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타고 단성 IC에서 나온다.

 

 

 

 

단성 IC에서 나와 지리산대로를 타고 산청군 중산리주차장에 이르러 주차비 5,000원을 지불하고 주차장 한켠에 주차..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중산리의 소형주차장에는 몇 군데의 주차공간이 보일뿐 거의 꽉 차있다.

주차장 화장실에서 무게를 줄이는등 볼일을 보고 장비를 챙겨 길을 나선다. (06:00)

 

 

 

 

중산리 탐방지원쎈터를 지나 새벽의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계곡의 상류를 바라보고..

 

 

 

 

하류쪽도 내려다 본다.

 

 

 

 

중산리야영장에서 이정표를 바라보니 목적지인 천왕봉까지 5.2km의 거리에 있다.

몇몇 사람들이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순두류까지 법계사의 셔틀버스가 운행한다고 (2,000원)..

 

 

 

 

이정표가 있는 야영장을 지나 잠시후 통천길이라 쓰여진 문을 통과..

 

 

 

 

어제 내린 비로 등로가 젖어 있어 미끄럽기도 하고..

 

 

 

 

꽃잎이 떨어져 바위 위에는 하얀꽃 융단이 펼쳐졌다.

 

 

 

 

칼바위

 

 

 

 

출렁다리를 지나면 장터목대피소로 오르는 계곡등로와 로타리대피소의 능선등로로 갈린다.

 

 

 

 

직등하여 로타리대피소 방향으로 오르니 많은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만나면서 산객들도 보게된다.

 

 

 

 

망바위

 

 

 

 

등로에는 야생화들과..

 

 

 

 

기암이 있어 눈을 심심치 않게 해준다.

 

 

 

 

공터에 도착하니 파란하늘 아래 구름모자를 쓴 천왕봉이 보이며 멋진 장면을 연출하니 절로 환호성이 나올 정도..

 

 

 

 

빠르게 서쪽으로 진행하는 흰구름이 장관을 이뤄 오늘산행에 대한 기대를 더해준다.

 

 

 

 

공간이 터지는 공터에서 지리산의 산군들을 조망하고..

 

 

 

 

삼신봉 방향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07:45)

1시간 40여분 소요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는 풍경이라 장비를 재정비하면서 쉼의 시간을 갖는다.

 

 

 

 

대피소 위에는 법계사가 자리하고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어 물 한 바가지 떠서 시원스레 목으로 넘긴다.

   해발 1,45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법계사를 구경하기로 하고 일주문을 통과한다.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한

적멸보궁 도량으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진신사리를 향해 예배드리는 법당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의 말사로 천왕봉 산신제를 주제하기도..

 

 

 

 

법계사 삼층석탑(보물 제473호)은 거대한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이용한 석탑으로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멋진 곳인데 볼성 사나운 낙서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오늘 천왕봉 정상에서 산신제 행사가 있어 주먹밥 한 봉지씩 주는데 우리는 싸온 도시락이 있기에..

일주문은 2013년 3월 강풍에 넘어져 완파되면서 새로이 세워졌다.

 

 

 

 

법계사를 나와 돌길의 경사를 오르며 조망이 터지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

 

 

 

 

최치원이 법계사에 머무를때 책을 읽고, 시를 짓고, 명상에 잠겼다는 문창대가 바라보이고..

 

 

 

 

출렁거리는 산 능선과 산군들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어느사이 많은 사람들과 등로를 함께하고 있다.

 

 

 

 

올라온 중산리 방향..

 

 

 

 

예전에도 이곳에서 쉬며 전망을 조망하다 하산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과 줄을 이어 오르고 천왕봉에서의 행사를 위해 지게를 지고 오르는 사람도 보인다.

 

 

 

 

다시 한번 중산리 방향을 내려다 보고..

 

 

 

 

다른 지역에서 지고 있는 붉은병꽃도 지리산에서는 꽃이 크고 색감도 짙게 생생한 모습으로 피어있다.

 

 

 

 

개선문

 

 

 

 

선바위

 

 

 

 

멀리 반야봉이 애기궁둥이를 드러냈고 그 옆으로 노고단이..

 

 

 

 

 

 

 

 

 

경사가 있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만 시원한 풍경이 이를 보상해주기에 충분하다.

 

 

 

 

시원한 바람이 달콤한 맛을 주는 바위에서 잠시 쉼을 하면서..

 

 

 

 

운해가 있는 풍경을 즐기고..

 

 

 

 

 

 

 

 

 

 

 

 

 

 

천왕샘에도 산님들이 모여있고..

천왕샘은 남깅의 발원지로 덕천강을 따라 흘러 경호강과 남강댐에서 합류하여 남강을 이루며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돌계단으로 힘찬 발걸음질을..

 

 

 

 

계단을 오르며 구름이 휘익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소강상태에서는 눈이 시린 파란하늘을 보여주기도..

 

 

 

 

고도를 높이니 구름이 보이면서 운해를 이룬다.

 

 

 

 

 

 

 

 

 

중봉에서 흰구름이 몰려오는데 중봉은 세번 발걸음 해본 곳이기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에 눈이 황홀하다.

 

 

 

 

이제 정상으로..(09:25)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3개도(경남,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면적이 483,022km"로 국립공원중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곳이다.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의 하나로,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 반야봉(1,732)

노고단(1,507)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멀리 서북능선과 바래봉이 바라보이고 창암능선 사이로 한신계곡과 칠선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정상으로 오르는 사람들과..

 

 

 

 

정상석과 함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산님들..

 

 

 

 

이곳에서 차가운 구름의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기다리니 순서가 온다.

번잡한 이곳에서 그냥 가자고 했더니 꼭 정상석과 사진을 찍어야겠다며 기다리다 드뎌 흔적을 남긴다.

나야 열번을 와본 곳이지만 아내는 초행길이라 기분도 남다른가 보다.

 

 

 

 

구름이 지나가며 차가운 바람과 한기를 주기도 하지만..

 

 

 

 

산을 오른 자만이 누릴수 있는 눈이 즐거운 환상의 구름쇼를 덤으로 구경한다.

 

 

 

 

어제는 비를 뿌릴 정도로 날이 궂었는데 오늘은 조망좋은 날씨에 굳이다.

멀리 백운산이 조망되고 그 앞으로 성제봉과 삼신봉 능선의 3개 봉우리도 시원하게 조망되기도..

 

 

 

 

천왕봉 정상 아래에서는 성모사 터에서 산신제 행사를 준비중인가 보다.

매년 음력 5월 1일에 천왕봉 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지리산에는 마고, 성모, 천왕, 성모천왕등

시대에 따라 산신할머니의 대상이 바뀌었지만 오랜 옛날부터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지리산의 반야봉은

남신이지만 노고단과 천왕봉은 여신이라 지리산을 모산이라 하는가 보다.

 

 

 

 

정상에서 구름과 함께하는 풍경..

 

 

 

 

날씨도 좋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다.

 

 

 

 

정상부에서 머물며 바위에 올라 사진을 남겨보기도..

 

 

 

 

 

 

 

 

 

창암능선과 칠선계곡

 

 

 

 

정상 곳곳에 튀어오른 바위들도 풍경을 더해주고..

 

 

 

 

 

 

 

 

 

갈기가 있는 사자의 모습도 보이기도..

 

 

 

 

한 동안 정상에서 추억을 남기고 이제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은 장터목대피소 방향으로..

 

 

 

 

25.5km의 지리산 주능선과 반야봉은 구름속에 숨어버렸다.

 

 

 

 

하얀 뭉게구름이 달리기 하듯 서쪽으로 진행하고..

 

 

 

 

이제 생을 다한 멋진 고사목들이 출현..

 

 

 

 

멋스러움을 더한다.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제석봉

 

 

 

 

제석봉의 기암

 

 

 

 

전망데크에 도착..

 

 

 

 

촛대봉에서 이어진 영신봉, 칠선봉 능선을 바라보면서..

 

 

 

 

제석봉의 고사목은 도벌꾼들이 흔적을 없앤다고 불을 질러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현장이다.

 

 

 

 

 

 

 

 

 

 

 

 

 

 

 

 

 

 

 

고사목마져 하나 둘 쓰러져 가는 가운데 구상나무등 새로운 나무가 심어져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여 싸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가기로 한다. (10:57)

멋진 구름이 있는 천상의 자리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이며, 옆자리의 보글보글 라면 끓이는 모습은 부러울 지경이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2번을 자보았는데 취사장이 신축되는등 예전과는 변화가 있다.

 

 

 

 

여전히 지리산 주능선은 구름속에 가려져 있고..

 

 

 

 

 

 

 

 

 

장터목대피소는 수용인원이 155명으로 예약제에 의해 자리할수 있는 곳으로 주말에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예약이 어려운 곳인데, 언제 천왕봉 일출을 다시 보기위해 시도를 해보아야겠다.

 

 

 

 

연휴를 맞아 시끌벅적한 장터마냥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쉼과 식사를 하기도..

 

 

 

 

백무동 방향을 잠시 돌아보고 중산리로..

 

 

 

 

중산리의 하산길에는 식수장이 있어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기도..

 

 

 

 

물참대

 

 

 

 

함박꽃



 

 

유암폭포

 

 

 

 

 

 

 

 

 

다리 위에서 바라 본 계곡 끝에는 흰구름이 나래를 펼친다.

 

 

 

 

계곡에 쌓아 올린 무수한 돌탑

 

 

 

 

계곡수에 풍덩 빠져 들고픈 맑고 깨끗한 물이다.

이곳에서 맑은 물을 바라보며 배낭떨이에 들어가면서 잠시나마 자연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칼바위골의 출렁다리를 지나 삼거리를 만나고 다시 칼바위를 지나며 통천길로..

 

 

 

 

지리산에서 8시간을 머물며 무거워진 다리로 주차장에 도착하여 애마와 재회한다. (13:58)

 

 

 

 

실로 오랜만에 가게되는 지리산은 환한 얼굴로 멀리서 온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먼거리를 운행하며 만난 지리산은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있는 그대로 마음껏 선사해주며 베풀어 주었다.

우리는 그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며 행운을 누리며 그 풍경을 갖게 되어 감개무량하기도..

5년만에 찾은 지리산 천왕봉은 11번의 발걸음이 되었지만 앞으로 몇번을 찿을수 있을런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운전대를 잡았지만 기분좋은 충만감에 빠진다.

 

 

 

 

산행코스 : 중산리주차장-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법계사-개선문-천황봉-통천문-제석봉-장터목대피소

-유암폭포-출렁다리-칼바위-중산리주차장 (11.86km / 트랭글 산행G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