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100대 명산

원주 치악산 눈꽃산행 (2015.11.28)

728x90

 

 

 

지난주 화요일에 치악산에 첫눈이 내려 온통 하얀 설산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제는 비교적 파란하늘을 보여주는 쾌청한 날씨에 햇살을 받은 치악산은 환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멀리 원정산행을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첫눈맞이 치악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흐린날씨임에도 입석사 입구에는 승용차들로 가득한데 탐방소 옆 주차장은 사유지란 이름으로 막아놓았다.

별수 없이 다시 내려가 다리인근에 주차시키고 올라오기로 한다. (09:00)

 

 

 

 

싸락눈이 흩날리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길을 가다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치악산 주능선이 바라 보이기도..

치악산 주능선의 산행은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산불예방으로 출입이 금지된다.

 

 

 

 

산악구조대 사무실 옆을 지나며 입석사로 오르는 가파른 포장도로가 다리를 힘들게 한다.

 

 

 

 

출발한지 30분 소요되어 입석사에 도착..

 

 

 

 

입석사는 입석대 아래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찰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며 그 후 연혁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으나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탑과

마애불좌상으로 인해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오랜만에 와보는 입석사는 축대를 새로이 쌓는등 새단장을 마치고 손님맞이 한다.

 

 

 

 

요사채 위로는 입석대가 우뚝 서있고 그 옆의 암벽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17호인

마애불좌상이 새겨져 있으며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이정표를 보니 입석사에서 정상까지 2.5km 남았단다.

 

 

 

 

오늘 아침 기상청의 치악산 온도를 보니 최고 영하 6도이고 최저 영하 7도를 보여주었다.

 

 

 

 

입석대와 입석사의 대웅전

 

 

 

 

삼성각의 축대도 꼼꼼하게 쌓아 말끔한 모습으로 탈바꿈 되고..

 

 

 

 

 

 

 

 

 

늦으막히 올라오는 아내는 지난주 장염으로 고생해서인지 컨디션이 별로인가 보다.

 

 

 

 

잠시 쉼을 하고 아이젠을 장착하게 한 후 입석사를 뒤로하고 정상으로 발길을 옮기기로..

 

 

 

 

요즘 산행에 들면 산객들이 없는 산을 찾았는데 많은 산객들을 보니 기분이 새삼스럽기도..

 

 

 

 

계곡수 보호를 위한 울타리를 지나..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 숨을 헐떡이며 올라선다.

 

 

 

 

 

 

 

 

 

땀이 삐질삐질 솟는걸 보니 이곳이 입석사 코스의 난코스임이 틀림없다.

 

 

 

 

토사방지용 목재를 새로이 설치하였고..

 

 

 

 

눈에 덮힌 산죽

 

 

 

 

 

 

 

 

 

고도를 높일수록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얀 눈꽃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이 환상의 길을 만들어준다.

 

 

 

 

오늘 첫눈을 맞이할 요량으로 치악산에 올랐는데 상고대까지 보여주니 따따봉이다.

 

 

 

 

상고대의 장관

 

 

 

 

 

 

 

 

 

 

 

 

 

 

 

 

 

 

 

이 계단도 머지않아 눈속에 파묻혀 겨울을 나겠지..

 

 

 

 

능선삼거리 도착

역시 주능선 방향의 산길은 통제를 위해 산길을 막아 놓았다.

 

 

 

 

주능선상의 상고대

 

 

 

 

기대도 안한 상고대를 만나 눈이 즐거운 산행이 된다.

 

 

 

 

올 겨울 치악산 첫 산행에 상고대까지 만끽하게 되다니..

 

 

 

 

호사다마라던가 카메라가 렌즈와의 통신두절로 먹통이 되어 버린다.

이전에도 간혹 통신두절이라는 표시가 떴지만 오늘 상고대를 담다가 완전 먹통이 되어 버렸다.

별수없이 카메라는 배낭으로 들어가고 하얀 상고대를 눈으로 담는다.

 

 

 

 

주 능선상에서 카메라 없이 걸음을 하다가 정상에 올라 핸드폰을 꺼낸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고 핸드폰의 카메라를 작동..

 

 

 

 

새로이 정상주변의 시설이 데크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한 바퀴 둘아보며 살펴본다.

 

 

 

 

예전 까만 정상석이 있던 곳..

 

 

 

 

정상에 핀 상고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주탑인 신선탑에서 바라본 남쪽의 보조탑인 용왕탑

치악산 3개의 돌탑은 작고한 용진수라는 분이 10여년에 걸쳐 쌓았는데 번개에 무너진채 방치되다,

치악산관리공단에서 2004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른다.

 

 

 

 

북쪽에 위치한 칠성탑

 

 

 

 

살짝 당겨보고..

 

 

 

 

 

 

 

 

 

 

 

 

 

 

뿌연 날씨에 조망은 꽝이지만..

 

 

 

 

멋진 상고대가 조망을 대신해주니 위안이 되고..

 

 

 

 

새로이 세워진 정상석과 정상을 둘러보고 내려서기로..

 

 

 

 

아쉬움에 한번 더..

 

 

 

 

내려서면서도 핸드폰으로 연신 멋진 상고대를 짝어댄다.

 

 

 

 

 

 

 

 

 

계곡과 입석사 방향의 갈림길에 자재가 널려있는걸 보니 공사가 진행형인가 보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객들이 오늘도 많이 찾은걸 보니 치악산은 겨울설산인가 보다.

 

 

 

 

지나치는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순백의 세상

 

 

 

 

상고대의 터널을 지나 하산하는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었고 입석사와 탐방소를 지나

애마에 도착하며 상고대의 황홀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13:00)

 

 

 

 

전날 치악산의 황홀한 모습을 보고 오늘 치악산에서 첫눈맞이 산행을 할려고 하였는데 많은 산객들도 치악산을 찾았다.

개인 또는 단체 산행객들이 상고대의 장관을 보고 환호성과 감탄사를 보내며 반갑게 인사도 건네고..

날이 흐리고 추워서인지 상고대가 눈을 황홀하게 할만큼 이쁘고 아름답게 피었다.

이젠 눈산행철이 시작된것 같아 아이젠과 털모자, 장갑으로 무장할 때다.

치악산에서 멋진 상고대와 눈꽃을 처음 만난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황골-탐방소-입석사-능선삼거리- 정상-능선삼거리-입석사-황골 (원점회귀)

4시간 / 8.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