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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청송 주왕산 산행 (20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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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단풍도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 단풍따라 청송의 주왕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2015년 10월의 마지막 주말이기도 한 오늘은 맑은 날씨를 보여주어 기분좋은 산행이 될것 같은 기대를 품고

전날 청주로 와서 다음날 새벽 6시에 지인의 승용차를 타고 경북의 청송으로 향한다.

 

 

 

 

200여키로를 부지런히 달려 청송의 주왕산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도로변에는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4쌍의 지인들과 해후한 뒤 간단히 컵라면으로 몸을 데우기로 하고..

장비를 챙긴 뒤 길을 나서니 멀리 주왕산의 바위들이 손짓한다.(09:44)

 

 

 

 

빨간 단풍들이 아침 햇살에 방긋 웃으며 고운 모습을 보여준다.

 

 

 

 

 

 

 

 

 

상가가 있는 진입로에는 전국에서 이곳을 찾은 많은 단풍객들이 몰려가고 있다.

 

 

 

 

상가지역을 지나면서 대전사 뒤의 우뚝 솟은 기암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입장료(2,800원)를 지불하고 대전사에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대전사

대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12년에 의상대사가 세운 천연고찰로 알려져 있고

중국 당나라의 주도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와 싸우다

크게 패하여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어들었는데 그 뒤부터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로 하고 딸 이름으로 백련암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승군을 훈련하였고 조선 현종때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대전사 뒤의 기암에는 빨간 단풍이 보였다고 한다.

 

 

 

 

은행나무의 잎은 불어오는 바람에 마지막 잎새를 떨구며 흩날린다.

 

 

 

 

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대전사를 나선다.

 

 

 

 

길 옆에는 깃대봉(기암)과 닮은 모형의 봉우리를 만들어 놓아 오르지 못하는 봉우리를 근접하여 볼수 있다.

 

 

 

 

 

 

 

 

 

주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많은 산객들과 함께한다.

 

 

 

 

제 1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왕산 장군봉 방향의 풍경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이라고 할만큼 걸출한 기암괴석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이정표를 따라 정상으로의 산길을 따르고..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장군봉 능선을 조망한다.

 

 

 

 

장군봉과..

 

 

 

 

아침 저녁의 풍경이 금빛 은빛같다는 금은광이 방향

 

 

 

 

좀 더 당겨서..

 

 

 

 

소나무가 있는 능선 길

 

 

 

 

때대로 나타나는 조망터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5년전 주왕산을 찾았을때 백련암을 지나 장군봉에 올라 금은광이로 산행했던 때가 떠오른다.

 

 

 

 

병풍바위와 급수대

 

 

 

 

파란하늘 아래의 전망대에서 보는 가을 빛 조망의 즐거움

 

 

 

 

장군봉 능선과 금은광이 삼거리

 

 

 

 

암릉을 따라..

 

 

 

 

주왕산 입구방향도 내려다 보고..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며..

 

 

 

 

 청송 부동면의 상, 하의리를 조망하면서 가다 보니..

 

 

 

 

정상에 도착한다.(11:43)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으로 산은 높지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석병산, 대둔산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져 왔으며 4km에 이르는 주방천 계곡을 많이 찾는다.

산객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인기좋은 정상석과 함께한다.

 

 

 

 

아침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한기가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분다.

따뜻한 곳을 찾아 함께 점심먹을 자리를 만드는데 어김없이 양푼이가 등장하며 비빔밥이 만들어진다.

과일과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하산길을 나서기로..

 

 

 

 

칼등고개를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는데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사람들은 흐르는 땀이 보인다.

 

 

 

 

후리메기 삼거리에 도착 (13:17)

 

 

 

 

차가운 바람을 피해 점심시간을 갖는 단체산행객들도 보이고..

 

 

 

 

계곡에는 비교적 고운 단풍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계곡을 따라 내려서며..

 

 

 

 

암반 위에 물이 있는 풍경도 보이고..

 

 

 

 

가을 하늘을 비추는 계곡수

 

 

 

 

산길을 내려와 용연폭포 방향으로..

 

 

 

 

용연폭포

주왕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 용연폭포까지 여유로이 풍경을 즐기며 트레킹을 하기도 한다.

 

 

 

 

상단에서 하단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하단에서 바라본 용연폭포

 

 

 

 

용연폭포에서 내려와 절구폭포 방향으로..

 

 

 

 

예전에 보았던 똑같은 모습으로 가느다한 물줄기를 보이며 흘러내린다.

 

 

 

 

 

 

 

 

 

주왕산의 단풍도 절정이 지난 풍경을 보여주지만 아직 화려한 풍경이 곳곳에 남아있다.

 

 

 

 

주왕산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용추폭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주왕계곡의 풍경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옷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었다.

 

 

 

 

시루봉

 

 

 

 

명승 제 11호인 주왕계곡의 풍경을 보고 주왕굴이 있는 주왕암으로 발걸음하기로 한다.

 

 

 

 

주왕암

대전사와 같은 시기에 지어진 암자로 주왕이 숨어 지내던 주왕굴이 있고 주왕은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주왕굴을 찾아 협곡의 철계단을 오르며..

 

 

 

 

주왕굴에는 산신상이 안치되어 있다.

 

 

 

 

주왕암을 내려서며 단풍 든 풍경을 보면서..

 

 

 

 

 

 

 

 

 

 

 

 

 

 

하산하며 뒤 돌아본 풍경

 

 

 

 

 

 

 

 

 

 

 

 

 

 

 

 

 

 

 

대전사에 도착

 

 

 

 

대전사를 여유로이 둘러보며..

 

 

 

 

 

 

 

 

 

주왕산의 단풍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도착하며 주왕산행을 마무리 한다. (16:09)

 

 

 

 

주왕산을 떠나며 먼길 온김에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인 주산지에도 들려보기로 한다.

주산지 인근에는 커다란 주차장이 2군데 조성되어 있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아침에 낙동강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을 보았는데 이곳에도 멋진 풍경을 연출하였는지..

늦은 오후의 주산지는 잔물결이 있고 물가에는 잉어들이 노닐고 있다.

 

 

 

 

 

 

 

 

 

주왕산은 산 풍경 보다는 계곡에서의 풍경이 이목을 잡는 듯한 느낌이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주왕산을 찾아 산과 계곡으로 가는 길은 가득하였다.

주왕산의 단풍은 이미 끝물을 맞아 달리는 중이고 계곡에서의 풍경은 눈이 즐거운 절경을 보여준다.

비록 먼길을 찾아 왔지만 멋진 풍경으로 보상해주어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다.

주왕산의 가을빛으로 마지막 단풍을 보게 되는게 아닌지..

 

 

 

 

산행코스 : 주왕산입구도로변-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주왕굴-대전사-도로

6시간 25분 / 13.5km (관광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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