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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이천 원적산 산수유 산행 (20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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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구례의 산수유축제가 펼쳐졌고 4월에 접어들면서 중부지방에도 꽃이 만발한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이천과 양평에서 산수유 축제가 개최되는데 작년에 양평에 다녀온 적이 있어 이번에는 가까운

이천으로 발걸음하기로 하고 인근의 원적산과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룩고속도로를 달려 목적지인 이천 백사면 도립리에 위치한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틀전에 준공한 산수유 사랑채 건물 뒤로 파란하늘아래 원적산이 올려다 보인다.

요즘 보기드믄 깨끗하고 맑은 날씨를 보여주어 기분도 상쾌하다.

 

 

 

 

넓은 주자장에는 아직 이른 아침이라 많은 주차공간이 있다.

차량이 몰릴시간이면 이곳에도 과포화 상태가 되고 인근의 2차선 도로까지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할것 같은데

번잡한 곳에는 조금 부지런을 떨면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주차장에 옆에는 멋진 집이 있어 사진에 담아보니 5월이라는 레스토랑이다.

 

 

 

 

많은 부스에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이른 아침 길을 나선 가족들도 보인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는 3~4월에 노란 꽃망울을 일제히 터트리며 장관을 이룬다.

산수유 나무의 열매는 처음에는 녹색으로 맺히지만 가을 햇볕을 받으면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붉은 빛으로 탐스럽게 익는다.

 

 

 

 

산수유 열매는 핵과로써 타원형이며 윤이나고 10, 11월에 붉게 익는다.

수확한 열매는 씨를 발려내고 술과 차, 한약재의 재료로 사용되며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신맛이 나는데

신맛이 강한 것이 우량품으로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한다고..

 

 

 

 

길 옆 파릇파릇 싹이 돋는 곳에는 산수유꽃이 활짝 노란 꽃을 피웠다.

 

 

 

 

육괴정

조선시대 중종때 조광조를 따르던 엄용순이란 선비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낙향했다.

그와 뜻을 같이 한 다섯명의 선비와 함께 이곳에 육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주위에 느티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고..

 

 

 

 

육괴정에 심은 6그루의 느티나무중 3그루는 고사하고 3그루만 남아있다.

 

 

 

 

정감이 느껴지는 황토집에 꽃을 피운 산수유꽃이 운치있게 느껴진다.

 

 

 

 

마을 길을 따라..

 

 

 

 

산수유가 만발한 곳에는 일찌감치 진사분들이 작품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기 전 멋진 풍경을 공간에 남겨두기 위해..

 

 

 

 

4색 대비

 

 

 

 

 

 

 

 

 

백사면의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등 5개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5만여평에 어린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것까지 1만 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고..

159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약 2만여키로 정도를 생산한다.

 

 

 

 

매화꽃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그네등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산수유꽃을 즐긴 뒤 산행을 위해 둘레길로 올라선다. (09:11)

둘레길 이정표에서 비닐하우스 옆에 낙수제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어 그 이정표를 따른다.

 

 

 

 

낙수제 가는 길에서 뒤돌아 이천의 풍경을 담아본다.

 

 

 

 

낙수제 방향

 

 

 

 

어젯밤 비가 내렸지만 가는 줄기의 물이 흐를 뿐..

 

 

 

 

낙수제에서 된비알의 경사를 치고 오른다.

 

 

 

 

암릉길도 나타나고..

 

 

 

 

길 좋은 육산의 길을 가다보니 곳곳에 피어 있는 진달래가 눈을 즐겁게 하기도..

 

 

 

 

산개나리꽃도 이에 질세라 노란 꽃으로 반겨준다.

기온이 오른 4월이라 땀이 줄줄 흐를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여 산행시 얇은 옷으로 입어야할것 같다.

 

 

 

 

 

 

 

 

 

능선의 길을 가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무계단이 보여 호기심에 가보기로 한다.

 

 

 

 

광금사의 기도도량으로 바위아래에 암자가 세워져 있다.

 

 

 

 

다시 능선길에 올라 정상에 다다르니 내려서는 산객들도 보인다.

 

 

 

 

원적산의 정상석이 보이고 그 뒤로 천덕봉이 눈에 들어온다.

 

 

 

 

원적봉 정상 도착 (10:06)

한남정맥과 갈라진 산줄기가 태화산과 백마산 줄기를 떨구고 북동진하면서 광주와 이천을 잇는 넉고개를 건너

솟구친 산이 원적산으로 전체적인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해 보이고 이천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원적봉과 천덕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다.

 

 

 

 

뒤로는 원적산의 최고봉인 천덕봉

 

 

 

 

정개산 방향의 능선너머로 태화산과 정광산이..

 

 

 

 

산수유꽃축제가 이뤄지는 백사면을 당겨서..

 

 

 

 

그 옆으로 신둔면 일대

 

 

 

 

멀리 용문산과 추읍산 조망

 

 

 

 

좀 더 당겨서..

 

 

 

 

이제 정상인 천덕봉에 다녀올 예정이다.

 

 

 

 

원적봉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참외 한 조각 먹고 천덕봉으로..

 

 

 

 

능선 왼쪽으로는 방화선이 있는 군사시설이라 민둥산처럼 보인다.

 

 

 

 

 

 

 

 

 

 

 

 

 

 

능선길을 걸으며 왼쪽으로 보이는 정개산 방향을 흘깃 바라본다.

동원대학에서 시작하는 정개산-천덕봉-원적봉의 4-5시간 정도의 종주산행도 생각해 보았지만 차량회수가 힘들어

오늘은 산수유꽃도 한껏 즐기는 원점회귀산행을 하기로 한것..

 

 

 

 

철조망에는 불발탄의 위험이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는 빨간 경고표시가 있다.

 

 

 

 

뒤 돌아본 원적봉에서의 능선 길

 

 

 

 

박배낭을 맨 산꾼들도 산에서의 하룻밤을 지내고 내려서는가 보다.

이곳은 전망을 가리는 나무도 없고 조망도 시원하고 곳곳에 헬기장이 있어 박산행꾼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오른쪽으로는 용문산과 추읍산이..

추읍산이 있는 양평에서도 이천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날짜에 산수유축제를 개최된다고 한다.

 

 

 

 

헬기장에는 인근의 군사시설물에 대한 안내판이 서있다.

 

 

 

 

광주시 정광산의 곤지암리조트 방향에서 백마산으로..

 

 

 

 

원적산은 민둥산같은 육산이라 암봉이 귀하기도..

 

 

 

 

천덕봉 정상에 올라 정개산 방향으로 펼쳐지는 능선을 바라본다. (10:33)

 

 

 

 

그 옆으로는 남촌 C.C.와 그린힐 C.C.

 

 

 

 

양평의 추읍산 방향

 

 

 

 

정상석을 뒤로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김밥과 청포도로 이른 점심시간을 갖는다.

 

 

 

 

풍경을 조망하며 점심을 먹은 후 정상석과 함께하고..

 

 

 

 

천덕봉 정상의 이정표

 

 

 

 

먼산의 파노라마 풍경을 조망하면서 하산길을 잡기로..

 

 

 

 

하산길은 영원사를 거쳐 임도로 원점회귀할 예정..

 

 

 

 

내려서야할 낙타등같은 능선 뒤로는 남한강이 일직선으로 펼쳐져 있다.

 

 

 

 

추읍산 옆으로는 홍천의 산군들이..

 

 

 

 

파랗던 하늘색도 점차 회색으로 변해가고 저녁에는 비까지 뿌린다는..

 

 

 

 

이천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헬기장을 지나..

 

 

 

 

저 멀리 원적봉 정상이 내려다 보인다.

 

 

 

 

 

 

 

 

 

천덕봉으로 오르는 단체산행객이 한 두명 보이더니..

 

 

 

 

줄을 이어 오른다.

 

 

 

 

앞으로 가야할 원적봉 방향에는..

 

 

 

 

많은 사람들이 점점이 보인다.

 

 

 

 

 

 

 

 

 

뒤 돌아본 천덕봉

 

 

 

 

허허벌판같은 원적봉에 소나무 3그루만 남아있다.

 

 

 

 

그 뒤로 이천시 신둔면 방향

 

 

 

 

원적봉의 산객들..

 

 

 

 

 

 

 

 

 

영원사로 가는 능선에는 용문산과 추읍산, 금사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영원사로 가며 뒤 돌아본 원적봉 정상

 

 

 

 

영원사의 등로에는 많은 단체산행객들이 오르고 있다.

 

 

 

 

영원사 갈림길

 

 

 

 

커다란 박배낭을 맨 산객들이 무리를 이뤄 오르고 있고..

 

 

 

 

진달래가 이곳 저곳에 분홍색 꽃을 피웠다.

 

 

 

 

영원사 도착 (12:05)

 

 

 

 

영원사의 대웅전

영원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638)때 해호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수마노석으로 만든 약사여래좌상을 조성 봉안하였으며

조선 순조때 김조순이 재건하였고 1968년 비구니 선혜스님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사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사찰이다.

 

 

 

 

영원사 요사채

 

 

 

 

 

 

 

 

 

영원사의 연못

 

 

 

 

 

 

 

 

 

영원사 옆의 시멘트 포장길로 다시 올라 임도인 둘레길로 산수유마을에 가기로 한다.

 

 

 

 

제비꽃과 양지꽃이 꽃을 피웠고..

 

 

 

 

노루샘에 있는 안내도에서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포장길을 따르다 보니 윗쪽으로 예전의 오솔길이 있었는가 보다.

 

 

 

 

하트모양의 임도가 눈길을 끌고..

 

 

 

 

안내도에 표시된 작은 길이 구부러지는 곳에서 통하는가 보다.

노루샘에서 길을 찾던 청춘남녀는 다시 올라 저곳을 통하여 영원사로 갔는데 포장로의 표시가 있어야 혼돈이 덜할것 같다.

 

 

 

 

임도의 깔딱고개를 올라 지름길로 갈려다 수북한 낙엽으로 길이 안보여 그대로 임도의 둘레길로 따르기로..

축제장의 방송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길옆에서 쑥캐는 여인네들이 보인다.

 

 

 

 

낙수제로 올랐던 둘레길을 만나고 다시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마을로..(13:01)

 

 

 

 

아침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의 한 마당을 즐기고 있다.

 

 

 

 

축제장을 여유로이 돌아보며 육괴정에 도착하고 찬꺼리와 산수유를 사며 주차장에 도착한다. (13:53)

 

 

 

 

이천의 산수유 축제는 동일에 개최되는 양평의 축제와도 비교가 되기도 한다.

이천의 산수유마을에는 많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서면서 정겨운 시골스런 풍경이 없어진 반면 축제는 성황리에 열리기도..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날에 원적산 산행을 하며 산행과 축제를 즐기는 일타이피한 날이다.

민둥산같은 원적산에서 시원한 조망에 눈이 즐거운 산행이 되었고 날씨도 좋아

멀리까지 바라볼수 있음에 기분좋은 시간이 된 원적산 산행이다.

 

 

 

 

산행코스 : 산수유마을-낙수제-광금사 암자-원적봉-천덕봉(정상)-원적봉-영원사능선-영원사-임도-산수유마을

3시간 50분 / 약 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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