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제천 작은동산 산행 (2015.1.3)

728x90

 

 

새해에 맞는 첫 주말의 아침에 창밖을 보니 파란하늘이 보이는 맑고 상쾌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1시간여 아침산책을 하고나니 온전치 않은 무릎도 산행하기에 큰 부담이 될것 같지 않아

점심을 먹은 후 카메라를 챙기고 배낭을 꾸려 간단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제천 IC에서 빠져나와 82번 도로를 따라 제천 청풍면의 교리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을 지나며 많은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었음을 봐왔는데 오늘은 5대 정도만 주차되어 있다.

출발전 건너편 동산 방향을 바라본 후 산행 GPS를 가동시킨다. (13:09)

 

 

 

 

초입부터 가파른 경사의 나무계단이 시작되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교리마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위전망대에서 자켓을 벗고 아이젠을 차고 푸르른 청풍호의 풍경을 한동안 즐기면서..

 

 

 

 

레이크호텔과 힐호텔이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에 비학산과 왼쪽으로 월악산이..

 

 

 

 

조망되면서 월악산을 당겨본다.

 

 

 

 

활공장과 모노레일이 있는 비학산도 좀 더 당겨 보기도..

 

 

 

 

바위길을 따라..

 

 

 

 

다시 겹겹히 쌓인 산그리메 사이로 월악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오후에도 맑은 날씨를 보이며 포근하게 느껴지는 기분좋은 겨울산행이다.

 

 

 

 

눈이 간간히 남아 있지만 양지쪽에는 대부분 녹아있다.

 

 

 

 

산행의 맛은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 보는 이런 맛이 아닐까..

 

 

 

 

발품을 팔아야만 느낄수 있는 산행의 맛이다.

 

 

 

 

산행을 하며 군데군데 조망이 터지는 곳이 많아 청풍호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가야할 방향의 외솔봉과 건너편 조가리봉에서 미인봉, 학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살포시 고개 내민 망덕봉..

 

 

 

 

첫번째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니..

 

 

 

 

금수산 산악마라톤의 체크포인트라고 쓴 표지판이 보인다.

 

 

 

 

지금은 수몰이 되었지만 예전 향교가 있었던 곳이라 향교골 또는 교동리라 불리운 교리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가야할 외솔봉 방향을 당겨보니 길게 늘어선 대슬랩 위로 하얀 눈이 덮혀있다.

 

 

 

 

왼쪽으로는 성봉과 중봉, 동산 능선과 그 뒤로 작성산이 조망되어 파노라마로..

 

 

 

 

조심스레 내리막을 내려서니 안부에는 이정표가 서있다.

 

 

 

 

눈으로 덮힌 대슬랩 구간을 오르며 시원하게 터진 풍경을 만끽한다.

 

 

 

 

경사에 밧줄이 있는 암릉이지만 아이젠을 착용하였기에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한때 이 암릉길을 거침없이 내리달렸던 때가 생각이 나고 이제는 조심스레 오르고 있어 세월의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성내리 무암사를 사이에 둔 성봉, 중봉, 동산능선과 그 뒤로 작성산 능선..

 

 

 

 

지나온 암봉과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

 

 

 

 

암릉위의 바위는 그대로이고..

 

 

 

 

 

 

 

 

 

햇살받은 오후의 풍경이 멋들어지게 나타난다.

 

 

 

 

멋진 소나무

 

 

 

 

다시 바라보는 청풍호의 풍경

 

 

 

 

청풍대교와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군의 지존답게 월악의 영봉, 중봉, 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외솔바위의 풍경 (14:12)

 

 

 

 

산을 타기전 무릎에 무리가 오면 외솔바위만 보고 하산할 생각도 했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지닌 곳이다.

 

 

 

 

아직 아무런 징조도 나타나지 않아 다행스럽기도..

 

 

 

 

이런 풍경을 다시 볼 수 있어 그져 행복하기만 하다.

 

 

 

 

외솔바위 뒤로 미인봉 능선

 

 

 

 

청풍대교와 월악산

 

 

 

 

바위위에서 모진 삶을 이루는 소나무도 감탄이 나오는 명품 소나무가 되었다.

 

 

 

 

외솔바위와 청풍문화재단지

 

 

 

 

오늘 산행은 줄곧 월악산을 바라보며 함께 한다.

 

 

 

 

학현마을을 사이에 둔 조가리봉, 미인봉(저승봉) 능선

 

 

 

 

산행하며 드믈게 산객들을 만나기도..

 

 

 

 

 

 

 

 

 

이렇듯 월악산을 조망하며 하는 산행이 즐겁기만 하다.

 

 

 

 

 

 

 

 

 

목장삼거리

목장의 철조망을 곁에 두고 산길이 이어지지만 목장지대는 폐쇄한듯 하다.

 

 

 

 

바위전망대에서 학현마을을 내려다 보이고..

 

 

 

 

위로는 조가리봉이 가까이 있다.

 

 

 

 

조가리봉에서 미인봉, 학봉으로 이어지고 멀리 신선봉일 듯..

 

 

 

 

바위위의 소나무도 풍경에 한몫하고..

 

 

 

 

월악산은 주변의 풍경을 달리하며 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다시 한번 아찔한 바위절벽에서 학현마을을 내려다 보는데 학현마을의 도로는 단양군과의 경계인 갑오고개로 이어진다.

 

 

 

 

지금은 긴 계단이 놓여진 학봉도 당겨보고..

 

 

 

 

햇살에 반짝이는 청풍호와 우뚝 서있는 월악산

 

 

 

 

함께하는 학봉과 신선봉능선도 다시 보아도 눈이 즐겁다.

 

 

 

 

산길에 출입문처럼 서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를 지나..

 

 

 

 

소나무로 가득한..

 

 

 

 

아픈 상처

 

 

 

 

작은동산 정상에 도착 (14:54)

금수산 주능선의 동산에서 서쪽방향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다시 남쪽으로 가지를 쳐 모래재를 거쳐 작은 동산을 들어올리고

를 낮추며 청풍호로 가라앉힌다. 작은동산(545m)은 동산(896m)에 비해 규모가 작다고 하여 불리워졌지만

결코 뒷동산같이 가벼운 산행의 만만한 산은 아니며 청풍호의 절경을 즐길수 있는 멋진 산이다.

 

 

 

 

정상의 이정표

 

 

 

 

입석바위 아래에는 예부터 주민들이 치성을 드린 자연석 제단이 있는 정상을 뒤로하고 모래재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금수산산악마라톤의 시그널이 매달려 있다.

추억을 상기하며 두 다리에 이상이 없기에 다행스럽기도..

 

 

 

 

모래재 도착 (15:11)

 

 

 

 

 

 

 

 

 

성봉아래 어딘가에 누운남근석이 있고 무암사의 남근석과 함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인데 다음을 기약해 본다.

 

 

 

 

나무다리를 지나..

 

 

 

 

이 길이 청풍호 자드락길인가 보다.

 

 

 

 

하산길의 풍경과..

 

 

 

 

눈 쌓인 계곡의 풍경

 

 

 

 

나무계단길도 잘 단장되어 있고..

 

 

 

 

소원을 담은 돌탑도 세워져 있다.

 

 

 

 

목장 갈림길 도착

 

 

 

 

 

 

 

 

 

교리마을에 도착하니 자드락 길의 지도가 보인다.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6:01)

 

 

 

 

오늘 산행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염려속에 행한 산행이기도 하다.

다행스럽게도 무릎의 상태가 지난주 보다는 한층 좋아진 상태라 안도가 되고 다음 산행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산행이 되었다.

작은동산의 걸음은 산악마라톤을 포함하여 이번이 세번째로 몇번을 가도 지루함이 없는 산행길이기도..

시원하게 내려보이는 청풍호의 절경과 월악산을 내내 조망할 수 있는 산행이라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 기분좋은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교리주차장-외솔봉-목장삼거리-작은동산-모래재-교리마을-주차장 (원점회귀)

2시간 52분 / 6.22km (GPS기준) / 나 홀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