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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평창 발왕산 산행 (20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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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임에도 영동고속도로의 차량들은 차선을 따라 씽씽 내달린다.

겨울철 주말이면 늘 보던 풍경이기도 한데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즐기려는 긴 행렬이기도 하다.

발왕산은 예전에 한번 가본 산이기도 하지만 햐얀 눈을 맞으러 발걸음한다.

 

 

 

 

원주에서 1시간 20여분 소요하며 주차공간이 보이는 호텔주차장에 주차하고

장비를 갖춘 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드래곤밸리호텔 주차장에서 타워플라자 방향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오늘 산행은 골드등산로로 올라 정상을 밟고 곤돌라로 하산할 예정이다. (08:30)

 

 

 

 

아침시간이라 아직 슬로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는 않는다.

용평리조트는 4계절 종합 휴양지로 스키장, 골프장, 수영장, 호텔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시즌에는

원색의 스키어들이 은빛설원을 달리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너편으로 그린피아 콘도가 바라보이고..

 

 

 

 

온도계는 영하 8도를 가르키는데 세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빌라콘도미니엄을 지나 17분 걸려 골드스넥이 보이는 골드슬로프 입구에 도착

 

 

 

 

아직 이곳의 주차장은 여유가 있고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골드스넥 한켠에 지도판이 서있고 등로입구가 보인다. (08:47)

 

 

 

 

지도판을 한번 보고 올라서려는데 등로입구를 막아 놓았다.

 

 

 

 

곁길로 들어서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다.

 

 

 

 

숲속길을 따라 삼거리에 도착하니 나무의자가 있고 이정표가 가르키는대로 슬로프 가는길 방향으로..

 

 

 

 

울창한 숲속의 길..

 

 

 

 

목장길 쉼터를 지나..

여름철 이곳에서 휴식하면 침엽수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로 싱그러움을 맛볼 수 있을것 같다.

 

 

 

 

사거리에 도착

 

 

 

 

우측으로는 슬로프가 있고 직진방향의 임도길로..

 

 

 

 

사각거리는 소리를 음악삼아 임도를 걷다보니..

 

 

 

 

샘터에 도착 (09:26)

몸이 어느정도 뎁혀져 이곳에서 자켓을 벗고 잠시 장비를 재정비한다.

 

 

 

 

겨울에는 식수가 크게 필요치않아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닐 뿐..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 시작되고..

 

 

 

 

아침햇살을 받으며 산행이 이어진다.

 

 

 

 

경사길을 가다보니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등로주변 이곳저곳을 헤집어 놓았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불어 서늘한 날씨지만 견딜만하고 철쭉오름쉼터를 지나..

 

 

 

 

골드슬로프의 정상에 도착 (09:53)

 

 

 

 

발왕산 정상부에 있는 드래곤피크가 바라보인다.

 

 

 

 

슬로프 출발선상에서는 선자령의 풍차가 조망되고..

 

 

 

 

리프트 뒤로는 황병산과 노인봉, 오대산, 계방산등이 줄이어 능선을 이룬다.

 

 

 

 

골드슬로프 정상에서의 조망

 

 

 

 

골드정상에서 등로를 올라서려니 안전패트롤이 다가와 등로가 폐쇄되었다고 말한다.

슬로프에 올라설 경우 스키어들을 조심하겠다하며 진행하기로..

 

 

 

 

골드능선 쉼터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하며 잠시 내려서고..

 

 

 

 

슬로프에 도착하니 펜스의 출입구를 막아놓았다.

펜스를 따라 길을 찾아보지만 눈이 가득 쌓여있고 며칠전에 막아놓았는지 출입문은 단단히 봉쇄되어 있다.

 

 

 

 

결국 되돌아 서기로..

 

 

 

 

골드능선 쉼터에서 슬로프와 코앞에 둔 정상을 아쉽게 바라보기만..

 

 

 

 

겨울철에는 등산로가 슬로프를 경유하는 곳이 몇군데 있기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하였는가 보다..

 

 

 

 

다시 골드슬로프 정상에 내려오니 많은 보더들과 스키어들을 볼 수 있다.

 

 

 

 

 

 

 

 

 

출발선상에 선 형형색색의 보더와 스키어들..

저들을 보니 부러움이 앞서는데 스키를 안타본지도 몇년이 지난것 같다.

 

 

 

 

뒤 돌아본 정상의 드래곤피크

 

 

 

 

오른쪽으로 용평시내가 보이고 선자령, 황병산, 노인봉이 차례로 조망된다.

 

 

 

 

사거리에 도착하니 등로 한쪽에 넘어져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올라갈때는 주의깊게 바라보지 못했지만 골드정상까지만 산행이 가능하고 정상까지의 등로는 3월까지 폐쇄한다고 한다.

산악회에서는 겨울철 산행으로 발왕산을 많이 찾는데 용산에서 올라 하산로로 많이 이용하는

골드산행로를 동절기에 폐쇄한다는 적극적인 홍보와 조치가 더욱 필요할 듯..

 

 

 

 

골드리프트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안양에서 오신 분이 산행할수 있는 등로상태를 물어 와 등로가 폐쇄되었다고 하니

아쉬워하며 곤돌라 입구까지 태워주겠다고 한다. 발왕산에 왔으니 정상을 보고 가야겠기에

하산한 후 다시 곤돌라를 이용하여 정상에 갈려고 마음먹은 터였다. (12:07)

 

 

 

 

곤돌라 왕복표를 끊고 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 차례를 기다려 곤돌라에 올라탄다.

 

 

 

 

한대에 8명이 올라 타 20분간 곤돌라를 타고 내리니 드래곤피크의 주목이 반긴다.

 

 

 

 

정상에는 차가운 바람이 몰아쳐 건물에 들어가 우모복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드래곤피크에서 발왕산 정상으로..

 

 

 

 

파란하늘을 보이는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어 오늘 산행에 대한 기분도 업되었다.

 

 

 

 

헬기장에서 발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먼산들의 산그리메도 멋지구..

 

 

 

 

드래곤피크에서 700m거리에 있는 정상에 도착.

발왕산은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왕이 날 땅이 있다하여 발왕산이라 하였고

발왕이와 옥녀의 애잔한 전설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정상표시가 없어 정상인줄 모르고 지나칠려는 산객들이 있어 삼각점을 가르키며 여기가 정상이라고 일러준다.

정상의 이정표와 함께하고..

 

 

 

 

정상에서의 조망

 

 

 

 

 

 

 

 

 

다시 되돌아가니 선자령의 풍차를 배경으로 드래곤피크가 멋진 풍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용산리에서 올라온 많은 단체산행객들..

 

 

 

 

헬기장과 드래곤피크

 

 

 

 

고냉지 채소로 유명한 안반덕이

 

 

 

 

주목

 

 

 

 

다시 드래곤피크로..

 

 

 

 

드래곤 피크는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발왕산을 지키는 주목들이 줄줄이 서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들도 발왕산을 굳건히 지켜주겠지..

 

 

 

 

 

 

 

 

 

좌측 계방산과 우측의 오대산

 

 

 

 

좌측에서 오대산, 노인봉, 황병산, 선자령의 백두대간

 

 

 

 

대관령지역에는 연평균 250mm의 적설량에 11눨 중순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스키를 즐길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용평리조트는 1975년 국내 최초로 스키장을 개장하였으며 국제대회 개최수준으로 공인받은 실버, 골드, 레드와

레인보우등 28면의 다양한 슬로프와 15기의 리프트, 1기의 곤돌라를 보유하고 있다.

 

 

 

 

 

 

 

 

 

계방산, 오대산등이 조망되는 전망대

 

 

 

 

리프트에서 내려서는 스키어들..

 

 

 

 

고사목의 풍경이 멋들어지게 나타나고..

 

 

 

 

옥녀봉과 그 뒤로 청옥, 두타산 방향

 

 

 

 

 

 

 

 

 

출발을 준비중인 꼬마 스키어도 보인다.

 

 

 

 

줄 지어가는 보더들..

 

 

 

 

활기찬 보더들과 스키어들을 보며 곤돌라에 올라선다.

 

 

 

 

곤돌라에서 내려다 본 황병산에서 대관령으로 이어진 백두대간과 용평스키장

 

 

 

 

2년만에 발왕산을 다시 찾았다.

겨울시즌을 맞아 스키장의 열기는 달아올라 하늘을 찌를려는 듯 충만함을 느낀다.

이 열기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치루어지기를 바라며 용평리조트가 있는 발왕산과 함께하였다.

멋진 산, 멋진 조망은 차가운 날씨에도 충분히 보상을 해주었고 활기찬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에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받은 듯하다. 대관령 눈꽃축제를 보려했지만

붐비는 차랑과 사람들의 행렬을 보고 귀가 길을 잡는다.

 

 

 

 

산행코스 : 호텔주차장-빌라콘도미니엄-골드등산로입구-목장길쉼터-골드정상-골드능선쉼터-슬로프하산-골드입구

-곤돌라-드래곤피크-발왕산-곤돌라 ( 5시간 53분 / 18.8km gps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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