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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제천 월악산 산행 (20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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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친구들의 부부모임에서 월악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월악산은 덕주사와 신륵사에서 각각 원점회귀 산행을 한적이 있고 이번이 3번째 산행으로 함께하며

덕주사에서 정상을 올라 중봉 하봉을 거쳐 보덕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본다.

오전 9시 30분에 만나기로한 덕주사주차장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서울, 충주, 익산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주차장에서 만나 장비를 갖추고 덕주사를 향해 발을 옮긴다.(09;53)

월악산은 가을을 맞아 10월 14일경에 단풍이 시작되어 26일경에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등로 주변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이 유혹을 하는 듯 하다.

 

 

 

 

수경대라고 한자로 쓰여진 바위가 보이고..

 

 

 

 

가을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월악산의 길을 따라 한 걸음씩..

 

 

 

 

덕주산성(충청북도 기념물 제 35호)이 보이는데 항몽의 유적지이고 임진왜란때 산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사적으로

최근 남문의 문루를 복원하였고 성벽도 일부 보수하였다고 한다.

 

 

 

 

덕주사에 도착하니 몸이 자연스레 뎁혀져 자켓을 벗는등 재정비하여 상쾌한 기분으로 나서기로 한다.

 

 

 

 

덕주사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전하는 말로는 신라 진평왕때 세워졌다고 하며 신라의 마지막 공주인 덕주공주가

마의태자와 함께 이곳에 들렸다가 세운 절이 덕주사인데 그때 지은 절은 6.25때 소실되었고

1.7km 떨어진 이곳에 1970년도에 현재의 절로 중창되었다고 한다.

 

 

 

 

덕주사 옆 계곡의 나무다리를 건너며 단풍이 든 풍경을 눈에 넣는다.

 

 

 

 

 

 

 

 

 

덕주골 계곡옆 나무데크를 따라..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 간다.

 

 

 

 

등로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며 돌 계단과 때때로 나타나는 너덜길을 따르다 보니..

 

 

 

 

괴목이 있는 마애불 입구에 도착한다.(10:51)

 

 

 

 

상덕주사

 

 

 

 

마애불(보물 제 406호) 옆으로 올라..

 

 

 

 

극락보전을 보고..

 

 

 

 

산신각 아래 감로수를 맛보는데 시원한 석간수가 목을 타고 내려간다.

 

 

 

 

마애불과 극락보전

이곳에서 일행들과 숨을 고르며 싸온 과일을 꺼내놓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정면에서 담아 본 마애석불

 

 

 

 

경사를 올라서니 철계단이 나타난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풍경을 즐기기도..

 

 

 

 

다시 이어지는 철계단 구간

 

 

 

 

눈을 옆으로 돌리니 하얀 속살이 보이는 덕주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와 함께한 소나무가 있고..

 

 

 

 

시야를 멀리 바라보니 박쥐봉, 신선봉, 부봉, 주흘산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당겨서..

 

 

 

 

월악의 공룡능선이라는 덕주능선

 

 

 

 

하얀 속살이 길게 보이는 북바위 능선과 그 뒤로 신선봉 라인이 하늘금을 그었다.

 

 

 

 

그 옆으로 박쥐봉과 가운데 하늘재 인근의 미륵리 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부봉과 주흘산이 조망된다.

 

 

 

 

철계단을 먼저 올라 계단 옆 바위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풍경을 담는다.

 

 

 

 

덕주능선의 암릉

 

 

 

 

만수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유혹적으로 다가오지만 현재는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멋진 소나무

 

 

 

 

다시 급경사를 올려 채는데 왼쪽 옆으로 파란 청풍호가 보이기도..

 

 

 

 

바위절벽 사이로 소나무가 자라고..

 

 

 

 

급경사의 철계단을 올라..

 

 

 

 

다시 일행을 기다리며 풍경을 한껏 즐긴다.

 

 

 

 

저 아래 8km의 송계계곡이 눈에 들어오고..

 

 

 

 

덕주봉, 만수봉, 포함산이..

 

 

 

 

기세좋게 드러낸 하얀속살의 암골미

 

 

 

 

일행이 올라오고..

 

 

 

 

월악산 정상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아이들이 풍경사진을 찍는다.

 

 

 

 

마치 영봉과 중봉이 가까이 보이는 듯 하지만 정상까지는 이제 반정도 걸음하였다.

 

 

 

 

송계계곡을 따라 마을이 보이고 시원한 청풍호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육산의 능선길을 걷다 헬기장에서 일행들과 점심상을 펼치기로 한다.

가져온 커다란 양푼에 각자 싸온 싸온 밥을 모아 일횅 7명이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다.

달짝지근한 밤막걸리를 함께 나누며 먹는 성찬의 긴 점심시간이 이어진다. 

 

 

 

 

양지바른 곳에서 1시간 가까이 지속된 식사시간을 끝내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한층 가까이 보이는 영봉 정상

영봉은 암벽높이 150m에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신륵사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지만 중간의 중봉으로 가는 계단길은 막아 놓았다.

 

 

 

 

새로이 개설된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니..

 

 

 

 

정상에서 중봉 하봉을 거쳐 내려갈 보덕암의 수산리지역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는 만수봉으로 이어진 만수능선이 전개되고..

 

 

 

 

신륵사 등로의 절골이 보이면서 가운데 신륵사가 어렴풋하게 눈에 들어온다.

 

 

 

 

영봉

국사봉이라 불리우며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이라 하여 영봉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오늘 주말을 맞아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찾아 차례를 지키며 영봉 정상석과 함께한다.

 

 

 

 

정상에서 보는 덕주능선은 마치 공룡의 울퉁불퉁한 등짝을 보는 듯하다.

 

 

 

 

각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중봉과 하봉

 

 

 

 

하산길인 보덕암이 자리한 수산리 지역

 

 

 

 

영봉에서 보는 맞은 편의 바위전망대

 

 

 

 

정상에서 새로이 개설된 중봉으로의 하산길을 잡고 내려선다.

 

 

 

 

정상에서 내려서며 올려다 본 계단 길

 

 

 

 

중봉으로의 능선 계단길은 청풍호와 함께 또 다른 절경의 풍경을 만난다.

 

 

 

 

작년 공사를 마치고 이 계단이 능선으로 새로이 개설되었다.

 

 

 

 

중봉으로 가며 다시 보는 만수능선은 미련을 남기고..

 

 

 

 

 

 

 

 

 

뒤 돌아본 정상

 

 

 

앞으로 가야할 중봉

 

 

 

 

정상의 직벽구간

 

 

 

 

중봉으로 오르며 다시 한번 정상을..

 

 

 

 

고사목과 정상

 

 

 

 

오전과는 달리 오후들어 시야가 흐려지며 희미한 풍경을 보여준다.

 

 

 

 

 

중봉에서 데크에 주저앉아 사과를 꺼내 베어먹으며 여유로운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고 일어선다.

 

 

 

 

내려서야할 하봉구간

 

 

 

 

하늘다리를 지나..

 

 

 

 

지나온 중봉과 그 뒤로 정상인 영봉

 

 

 

 

두 봉우리 사이에 걸친 다리가 보인다.

 

 

 

 

하봉을 내려서며 뒤 돌아 풍경을 담고..

 

 

 

 

모처럼 만나는 쑥부쟁이와 눈맞춤 해준다.

 

 

 

 

말뫼산, 북바위산 방향은 지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멋져부러 !!

 

 

 

 

저물어 가는 햇살에 더욱 갈색이 뚜렷해진다.

 

 

 

 

이곳까지 오름과 내림 구간이 반복적으로 이어지지만 여유로운 걸음에 멋진 풍경으로 힘든줄 모른다.

 

 

 

 

나무다리에서 풍경을 즐기면서..

 

 

 

 

청풍호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마지막 데크로 향한다.

 

 

 

 

오전에는 충주의 계명산과 남산이 잘 보였는데 오후들어 시야가 흐려진다.

 

 

 

 

고사목이 있고..

 

 

 

 

송계계곡으로 들어오는 월악교와 송계교의 다리가 보이고 그 옆에는 악어섬이 있다.

 

 

 

 

흐려진 시야가 아쉽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풍경을 즐기고 난 후 데크의 외로운 소나무와 작별를 나누고 하산길을 잡는다.

 

 

 

 

능선의 줄지어 선 소나무를 지나..

 

 

 

 

어둠이 내리기전 하산을 위해 부지런히 하산길을 내려선다.

오늘 처음 산행하시는 분이 있어 헤드랜턴을 준비하였지만 거리와 시간을 재가며 뒤에서 함께하고 있다.

 

 

 

 

책을 겹겹히 쌓은 듯한 바위

 

 

 

 

다시 계단길이 나타나고..

 

 

 

 

커다란 바위 옆을 지나..

 

 

 

 

참취꽃을 보며..

 

 

 

 

어둠이 내리기전 보덕암에 도착한다.

 

 

 

 

다시 시멘트길을 내려가니 작은 주차장이 보이며 일행의 차에 배낭을 챙겨 넣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7:51)

7명이 차 한 대에 꾸겨 앉아 행복한 월악산 산행의 여운을 느끼며 차가 있는 덕주사주차장으로..

수안보 특미인 꿩 코스요리를 맛보고 일행이 예약해 둔 콘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번 주말의 산행에는 세번째로 월악산을 찾아 오르게 되었다.

멋지게 전개되는 풍경에 시간가는줄 모르며 눈을 즐겁게 하였고 풍경에 흠뻑 취한 산행이 되었다.

청풍호와 함께 펼쳐지는 정상에서의 중봉 하봉 구간은 아찔한 계단이 있지만 탄성이 절로 나올수 있는 풍경의 전개였다.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하얀속살의 만수능선은 유혹적이었고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부봉의 풍경은

친근하게 다가와 눈의 즐거움을 한껏 누린 월악산의 가을 산행이다.

 

 

 

 

산행코스 : 덕주사주차장-마애불-헬기장-영봉-중봉-하봉-보덕암-주차장 ( 8시간 / 약 11kl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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