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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영남알프스 신불산 영축산 산행1 (20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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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서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겨주는 단풍과 억새 산행이 주를 이룬다.

영남알프스는 겨울에 1박 2일로 종주한 적이 있는데 산행하면서 나타나는 풍경에 감탄을 느낀 추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가을을 느낄수 있는 영남알프스로 억새 산행하는 청주의 산악회에 동참하기로 하고 배낭을 꾸린다.

전날 청주로 와서 4시에 알람을 해놓고 잠자리에 들며을 청한다.

 

 

눈을 떠보니 4시인데 요즘에는 알람보다도 정확히 눈이 떠지는 걸 보니 나이를 먹어가는가 보다..

밥 불을먹고 도시락을 만들어 배낭에 챙겨 아내와 함께 5시 30분에 청주종합운동장 주차장으로 나간다.

오늘 함께하는 산악회는 처음 참석하는 산악회로 30명이 함께하니 비교적 좌석이 여유가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2군데의 휴게소에서 쉼을 하며 3시간 3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

 

 

오늘부터 영남알프스 억새축제를 개최해서 그런지 많은 차량이 주차장에 가득하다.(09:45)

전국에서 몰려든 산객들과 함께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간월산장에서 잠시 일을 보고 뒤늦게 gps를 가동 시킨다.

공사가 한창인 등억온천단지에서 오르다 보니 왼쪽으로 거북 모습을 한 거북바위가 보인다.

 

 

산객들은 산악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며 무리를 이루며 줄을 이어 오른다.

 

 

홍류폭포 이정표가 보이는데 오늘 산행은칼바위 능선으로 등로를 이어갈 것이다.

 

 

간월재와 홍류폭포로 가는 갈림길에서 홍류폭포 방향으로 길을 잡고..

 

 

홍류폭포에 도착하여 잠시 폭포수와 함께 한다.

 

 

홍류폭포는 높이가 33m로 수량이 많으면 장관을 이룰 듯한데 지금은 가는 물줄기가 떨어진다.

 

 

홍류폭포포 옆으로 등로가 열려있어 가파른 경사의 계단을 따라 오른다.

 

 

작은 바위가 길바닥에 촘촘하게 박힌 급경사지를 따라..

 

 

밧줄이 있는 바위구간이 나타나며 사지를 이용하여 힘을 쓴다.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간월산이 보이고..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간월자연휴양림 방향과..

 

 

산너머로 상북면의 농공단지와 노란 들판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경사가 있는 암벽 구간이 이어지면서 많은 산객들로 인해 정체가 이어지고..

 

 

밧줄을 잡고 줄줄이 바위구간을 올라탄다.

 

 

힘겹게 경사를 올려치면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밧줄 구간은 계속 이어지고 힘이 든다면 우회로가 있어 이용하면 된다.

 

 

들판에는 벼이삭이 황금빛 색깔을 띠어 마음이 넉넉해지고 보기에도 좋다.

 

 

몇개의 밧줄이 줄줄이 늘어뜨려 있는 암벽 구간

 

 

스틱을 접고 올라와서 내려다보는 기분도 시원 상쾌하다.

 

 

옆으로는 간월산이..

 

 

영남알프스의 능선은 완만하여 목장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데 지능선으로 오르는 등로는 까탈스럽기 그지없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산을 즐기는 동기가 되겠지..

 

 

왼쪽으로 보니 영축산과 죽바우등이 능선 뒤로 고개를 살포시 내밀었다.

 

 

가끔가다 나타나는 멋진 소나무도 바위틈에서 경이롭게 자라고 있고..

 

 

양사면이 급경사로 이루어진 칼날같이 날카로운 능선에는 실수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짜릿함을 느끼기에 충분한데 세찬 바람지 불어 아찔함을 더한다.

 

 

심천저수지와 삼성 SDI공장

 

 

다시 암릉을 타고 등로는 구불거리며 몸부림치듯 이어진다.

 

 

서서히 불타오르는 울긋불긋한 단풍도 곳곳에 보이고..

 

 

멀리 신불산 정상이 보인다.

 

 

오늘 신불산을 찾아 아찔한 암릉과 억새의 물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부푼 기대를 안고..

 

 

많은 사람들이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아찔한 암릉구간이 이어지지만 멋진 풍경이 있기에 힘든 줄 모르는 즐거운 발걸음이 된다.

 

 

고사목도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주고..

 

 

이제 간월산도 눈높이에 온 것 같다.

 

 

뒤 돌아본 풍경

 

 

울주군 언양읍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멋진 절경이 이어진다.

 

 

넘어야 할 암봉..

 

 

다가가며 당겨본다.

 

 

가파른 암벽이지만 모두들 잘 올라탄다.

 

 

뒤 돌아본 풍경도 가을이 익어간다.

 

 

아내는 이 멋진 풍경을 눈에 넣고 핸드폰에 담느라 바쁘다.

 

 

우리가 올라온 등억온천단지는 72,727m"의 부지에 있는 대규모 온천단지로 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이기적인 욕심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신불재와 영축산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이 다가온다.

 

 

거친 바람이 모자를 날려버릴 기세지만 바위 위에 올라 사진 한 장 담아본다.

 

 

파인이스트 CC와 하북면 방향

 

 

바위길을 따라..

 

 

 잠시 숨을 고르며 걷는 구간도 있다.

 

 

그러나 이 길을 지나면..

 

 

다시 아찔한 바위의 경사구간이 나타나지만..

 

 

모두들 베테랑 산꾼들인 양 잘도 간다.

 

 

까칠한 암릉구간에도 거칠 것이 없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뒤 돌아보는 여유로움도 즐기며..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고 사지를 써가며 조심스레 암릉구간을 올라선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수 없는 일.. 행동이 뒤따라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이곳오신 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억 보따리를한 아름 안고 가겠지..

 

 

어느덧 암릉구간이 무뎌지며 신불산 공룡능선도 막바지에 왔는가 보다.

 

 

왼쪽으로는 가야 할 영축산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간월산과 배네봉 구간이 보이고 가지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이 버티고 서있다.

 

 

정상으로 오르며 처음 맞이하는 정상석과 함께하고..

 

 

위쪽에 위치한 보다 큰 정상석은 많은 사람들 틈에서 즐거워 한다.

신불산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과 상북면 경계에 위치하며 영남알프스의 천 고지 이상 7산 가운데

가지산(124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간월산과 함께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신불산 정상의 데크에는 영축 능선의 영축산, 함박등, 체이등, 죽바우등, 시살등 라인을 바라보다..

 

 

겨보니 예전 청수중앙능선에서 함박등을 거치며 영축산과 간월산, 베내봉을 거쳐 베내고개로 하산하던 때가 떠오른다.

 

 

앞으로는 크고 작은 산군들의 산그리메가..

 

 

차례를 기다리며 다시 한번 정상석과 함께 한 후..

 

 

세찬 바람을쁜 꽃을 피운 야생화들을 보며 바람이 적게 드는 아늑한 수풀 속에 자리 잡아 점심상을 펼친다.

 

 

점심을 먹고 더욱 거세진 바람에 바람막이를 껴입고 후드모자를 뒤집어쓰며 가야 할 영축산을 억새와 함께 잡아본다.

 

 

신불재와 영축산 그리고 죽바우등..

 

 

름이 파란 하늘을 뒤덮고 햇빛마저 가려 희뿌연 세상이다.

 

 

햇살을 받아야 은빛 물결을 이루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신불재로 내려선다.

 

 

간혹 구름이 걷히며 파란 하늘을 보여주지만 세찬 바람에 손이 시시리고 한기마저 느낀다.

 

 

신불재로 향하며..

 

 

뒤 돌아본 신불산 정상

 

 

다행스럽게도 구름이 조금씩 걷히는가 보다.

 

 

햇살을 비추며 부족하지만 세찬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은빛 물결도 보여준다.

 

 

신불평원에서 아름답고 멋진 억새의 은빛 물결 향연을 기대하며 신불재로 다가선다.

 

 

산행코스 : 등억온천단지주차장-간월산장-홍류폭포-신불공룡능선-신불산-신불재-영축산-지산마을주차장-통도환타지아

6시간 25분 / 10.8km / 산악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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