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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주목의 전시장 태백산 산행 (2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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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문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의 전경 )

 

태백산에 가보고 싶다는 아내의 바램에 이제사 태백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그 동안 태백산을 가볼려 했지만 날씨와 눈꽃축제의 일정이 겹쳐 등로가 한가한 날에 이용하려고 한것..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제천 IC에서 고속화 도로를 타고 영월을 지나 태백으로..

 

 

 

 

백두대간의 화방재를 지나며 1시간 50분 소요하여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미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로 가득하고 주자장의 온도계는 영하 5도를 가르키고 있어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주차료 2천원과 입장료 2천원을 지불하고 매표소 옆의 등로로 올라선다.(08:13)

 

 

 

 

태백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유일사 주차장의 이정표에는 천제단까지 4km를 가르킨다.

오늘 산행은 눈도 적고 온도와 습도가 적당치 않아 상고대를 볼수 없기에 태백산의 자랑인 주목을 즐기며 여유로이

유일사 주차장에서 장군봉, 문수봉과 소문수봉을 거치며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눈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아이젠을 장착하는 산객들이 보이고 우리도 여기서 아이젠을 장착한다.

일부 아이젠을 가져오지 못한 산객은 난전을 펼친 장사꾼에게 구매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주까지 태백산 눈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탐방객들이 등로를 가득 메울정도로 붐볐다는데

오늘은 너른길에 오르는 산객도 드믄 여유롭고 호젓한 등로를 보여준다.

 

 

 

 

등로를 오르며 뒤 돌아보니 함백산에서 만항재를 거치며 화방재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이 바라보인다.

 

 

 

 

첫번째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유일사 쉼터 방향의 길을 택한다.

태백산의 산행로는 유일사, 백덕사 방향과 당골광장이 있으며 화방재와 금천방향으로도 오를수 있다.

 

 

 

 

울창하게 자란 낙엽송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경사가 급해지며 산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능선에 이르니 사길령으로 통하는 등로와 만나며 자켓을 벗고 운행하기로..(08:49)

 

 

 

 

자연으로 돌아가며 자양분을 제공해 주는 고사목이 자주 눈에 띄기도..

 

 

 

 

능선에서 유일사로 가는 통로가 열려있는 곳을 지나친다.

 

 

 

 

산길을 가는중 조망을 보고자 공간이 터지는 바위에 올라선다.

 

 

 

 

잠시 후 철망으로 보호된 유일사의 삼층석탑을 담기위해 철망사이로 한컷..

 

 

 

 

유일사까지 100m로 급한 경사의 나무계단이 보이고 짚차가 쉼터아래까지 올라와 쉼터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이곳에는 유일사의 생필품을 조달하는 삭도가 설치되어 있다.

 

 

 

 

유일사 쉼터부터는 산객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를 타고 자라는 나무

 

 

 

 

눈길이 반들반들하게 다져져있어 아이젠을 찼지만 조심스런 발길이 이어진다.

 

 

 

 

주목이 멋진 모습을 드러내며 산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태백산의 많은 주목을 즐기고자 유일사 주차장에서 들머리를 잡은 이유가 되기도..

설화나 상고대가 피면 환상같은 동화속의 설경을 보여준다.

 

 

 

 

다른 산객들도 주목을 즐기며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걸음을 하기도 한다.

 

 

 

 

예전에 보았던 고사목의 흔적도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어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다.

 

 

 

 

함백산이 건너다 보이고..

 

 

 

 

등로를 따라 주목 군락지의 멋진 자태가 펼쳐진다.

 

 

 

 

특이한 주목이 발목을 잡아 발길이 점차 늦어지고..

 

 

 

 

주목은 태백산을 대표하는 나무로 우리나라 주목 서식지중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여 설경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주목과 함께하는 태백산에서의 조망

 

 

 

 

함백산을 당겨보고..

 

 

 

 

연화산과 그 뒤로 육백산과 매봉..

 

 

 

 

고사목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 풍경을 즐기는 산객들도 행복한 발걸음이 되리라..

 

 

 

 

죽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고사목

 

 

 

 

함백산과 주목

 

 

 

 

 

 

 

 

 

 

 

 

 

 

등로에는 산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눈이 많아 하얀 설산도 아니고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멋진 상고대의 풍경은 보여주지 않지만

이런 주목을 찬찬히 바라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산행이 된다.

 

 

 

 

 

 

 

 

 

 

 

 

 

 

멋진 주목의 풍경에 눈이 즐거운 산행이다.

 

 

 

 

 

 

 

 

 

오늘은 흐린날씨라 잿빛하늘과 함께하고 있는데 아직 붉은 여명이 남아있다.

 

 

 

 

 

 

 

 

 

아름다운 주목 뒤로 함백산이 우뚝 서있고 고사목의 풍경을 즐기며 가다보니 어느덧 장군봉 정상이다. (09:57)

 

 

 

 

태백산은 예부터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다.

신라에서 오악중 북악이라 하여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여

태백산에서 천제를 올린다고 한다. 적설량이 많아 눈 산행지로 겨울철에 많이 찾고 있는 명산으로

웅장하고 후덕한 산세에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를수 있는 육산이기도 하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도 시원하여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

 

 

 

 

장군단에는 차가운 바람을 피할려는 산객들의 모습도 보이고..

 

 

 

 

사람들이 적은 틈을 이용해 장군봉 정상석과 함께한다.

 

 

 

 

능선 뒤로 두귀 쫑끗한 모습의 달바위봉이 바라보이고..

 

 

 

 

소원을 담은 돌탑이 보이고 하얀 부지 위로 구룡산이 조망된다.

 

 

 

 

삼각형 모양의 장산과 매봉산 방향

 

 

 

 

이곳에 구축한 어느 산객의 사이트

 

 

 

 

죽어서도 천년을 그 자리에 있다는 주목

 

 

 

 

연화산과 육백산, 매봉과 백병산 방향

 

 

 

 

가야할 문수봉과 두리봉이 바라보이고 그 뒤로 면산이 조망된다.

 

 

 

 

다시 고사목 뒤로 연화산을..

 

 

 

 

장산과 마천봉, 두위봉, 가리왕산을 바라보면서 걷는 산행길..

 

 

 

 

함백산에서 매봉산, 천의봉, 연화산으로..

 

 

 

 

연화산에서 육백산, 백병산, 면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조망

 

 

 

 

천제단에 도착 (10:10)

 

 

 

 

주말이면 사람들이 붐벼 함께하기 쉽지않은 태백산 정상석과도 함께하고..

 

 

 

 

천제단 (중요민속자료 제 228호)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는 300m거리에 있으며 태고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낸 원형돌제단이다.

 

 

 

 

백두대간의 부쇠봉이 바라보이고..

 

 

 

 

부쇠봉에서 깃대바위봉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옆으로는 두리봉이 그 뒤로는 왕두산과 각화산이 가운데 멀리 청량산 방향..

 

 

 

 

천제단 뒤로는 장군단이 바라보여 함께 카메라에 넣는다.

 

 

 

 

사방을 조망하다 이정표를 따라 문수봉으로..

 

 

 

 

나무계단을 내려서며 가야할 문수봉을 조망한다.

 

 

 

 

하단

태백산에는 장군단, 천제단, 하단의 3기로 구성되어 있고 고대 민속신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장군단, 천제단에 비해 규모는 작고 정확한 이름을 알수 없어 하단이라고 부른다고..

 

 

 

 

백두대간이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예전 백두대간 종주시 수풀에 가린 이정표를 보지못하고

문수봉 방향으로 가다 뒤돌아온 기억이 떠오른다.

 

 

 

 

문수봉 가는 길에도 주목의 멋진 고사목이 자리하고 있다.

 

 

 

 

곳곳에 자리잡은 주목들..

 

 

 

 

 

 

 

 

 

 

 

 

 

 

속이 텅 비어 있어도 한겨울에도 푸른잎을 유지하고 있다.

 

 

 

 

하얀 눈길의 등로는 초록바위봉과 달바위봉, 오미산이 조망되는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멋진 명품나무 옆으로는 태백시가 바라보이고..

 

 

 

 

망경대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우측 문수봉으로..

 

 

 

 

등로에는 멋진 은빛나무들이 무리를 이뤄 자라고 있다.

 

 

 

 

자작나무과의 사스래 나무로 태백산 능선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금천으로 가는 삼거리를 통과하며..

 

 

 

 

문수봉에 도착 (11:15)

 

 

 

 

멀리 소백산이 조망되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장군봉 아래 망경사도 눈에 들어온다.

망경사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한국 명수 100선중 으뜸이라는

용정이라는 우믈이 있어 천제의 제수로 쓰인다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군들..

 

 

 

 

장군봉과 천제단을 배경으로..

 

 

 

 

시원스런 초록바위봉과 달바위봉의 풍경과 함께하며 차가운 바람을 피해 컵라면을..

 

 

 

 

멋진 풍경을 조망하며 먹는 라면의 맛은..

 

 

 

 

눈의 맛과 입맛이 비빔이 되어 이 시간이 즐겁고 행복할 뿐..

 

 

 

 

문수봉에서 식사와 조망을 하며 30여분을 즐기다가 길을 나서기로 한다.

 

 

 

 

등로를 가다 조망바위에서 다시한번 시원한 풍경을 조망하고 잠시후 소문수봉에 도착한다.

 

 

 

 

소문수봉에서 오늘 산행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초록바위봉, 달바위봉등 산군을 조망하며..

 

 

 

 

소문수봉에서 함백산을 조망하는데 하얀 풍차가 있는 바람의 언덕 매봉산도 바라보인다.

 

 

 

 

소문수봉에서 내려서다 금천방면 삼거리에서 당골광장으로..

 

 

 

 

하산길에 보이는 동물들의 흔적

 

 

 

 

문수봉에서 내려서는 등로와 만나고..

 

 

 

 

눈위의 산죽

 

 

 

 

울창한 숲길을 따라..

 

 

 

 

이제는 아이젠을 해체하고..

 

 

 

 

당골광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2:53)

태백산 눈축제는 일주일 전에 끝났지만 여유로이 당골광장의 눈조각품을 즐기기로..

 

 

 

 

해마다 이곳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제 22회(2015.1.23~2.1)로 51여만명의 인파가 다녀갔다고 한다.

 

 

 

 

당골광장에서 눈조각품을 즐기고 주차장에 내려서서 6.9km거리에 있는 유일사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택시(10,000원)에 올라탄다.

 

 

 

 

귀가 길에 들려본 영월군 중동면 솔고개에 있는 멋진 소나무는 제약회사의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고..

 

 

 

 

태백산행은 겨울설산을 다녀올려 마음먹었던 참에 아내가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올 겨울에는 강원도쪽에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았고 날씨도 포근해져 원하던 설산과 상고대에 만족할 수 없었지만

살을 에이는 세찬 칼바람도 없었고 구름이 낀 잿빛하늘이었지만 비교적 좋은 날씨에 조망도 시원한

멋진 산행이 되어 행복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산행이 되었다. 지난주까지 혼잡하던

산객들도 피할수 있어 여유로이 신비의 주목들을 즐긴 산행이다.

 

 

 

 

산행코스 : 유일사주차장-사길령삼거리-유일사쉼터-장군봉-천제단-문수봉-소문수봉-당골광장 ( 4시간 40분 / 11.3 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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