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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20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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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꿀맛같은 연휴가 이어지는 목요일 밤에 청주로 와서 금요일 아침에 아내와 함께 진안의 구봉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이틀전 치악산 산행을 다녀왔지만 닐씨를 보니 금요일이 대체로 좋다고 하여 금요일에 출발하기로 한것..

이른 아침을 먹고 점심으로 김밥과 얼린 물도 충분히 준비하여 집을 나선다. (05:50)

 

 

 

 

네비에 구봉산 주차장을 입력하고 고속도로를 내리 달려 추부 IC에서 나와 금산을 지나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에 위치한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청주에서 출발한지 1시간 40분 소요되었으며 간단한 볼일을 마치고 출발.. (07:42)

 

 

 

 

구봉산 주차장에는 몇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고 인근에는 이른 아침부터 공사를 하는지 요란한 소리가 난다.

구봉산의 등로는 주차장 바로 뒤 커다란 지도판과 함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양명교를 지나 불쑷 솟아오른 암봉을 올려다 보니 1봉의 전망대가 보인다.

 

 

 

 

곧이어 본격적 산행을 위한 이정표가 보이면서 우틀하여 진행한다.

 

 

 

 

산악회의 시그널이 매달려 있는 산길을 따라..

 

 

 

 

싱그런 아침공기를 폐부 깊숙히 들이 마시면서..

 

 

 

 

너덜길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선다.

 

 

 

 

경사가 있는 등로를 가다 좌측방향으로 공간이 터지면서 구봉산의 정상부위가 보인다.

 

 

 

 

까칠한 암릉길에..

 

 

 

 

우측으로도 멋진 풍경이 전개되어 올려다 보니..

 

 

 

 

제 1봉의 모습이 나타난다.

 

 

 

 

주차장을 내려다 보니 나무아래에 세워둔 차들만 보일뿐 커다란 주차장이 텅 비어있다.

 

 

 

 

하얀속살을 드러낸 바위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이정표가 보여 1봉의 표시는 없으나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선다.

 

 

 

 

다시 바위길을 따라 올려채니 1봉의 정상석이 보인다.(08:36)

 

 

 

 

전망대가 있는 나무데크에서 725번 도로와 양명마을의 풍경을 담는다.

 

 

 

 

진안으로 오며 금산의 개삼터 지명을 보았는데 이곳에도 인삼을 많이 재배하는지 인삼포가 많이 보인다.

아직 모내기도 시작하지 않은 논은 물을 가둔채로 있고..

 

 

 

 

야생화가 꽃을 피워 구봉산 산행을 반갑게 맞아주는듯 하다.

 

 

 

 

1봉에서 뒤돌아가는 중에 1봉을 거치지않고 올라간 아내가 2봉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산그리메도 담아보면서..

 

 

 

 

멀리 명도봉과 명덕봉 당겨본다.

 

 

 

 

2봉을 향해 올려채니 2봉의 정상석이 보이고..

 

 

 

 

멋지게 자란 소나무가 모진 삶을 이어가는듯 하다.

 

 

 

 

2봉에서 바라본 1봉의 풍경

 

 

 

 

4봉의 멋진 곳에 위치한 팔각정을 올려본다.

 

 

 

 

당겨보고..

 

 

 

 

 

 

 

 

 

지장산과 호암교가 보이는 용담호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올라보니..

 

 

 

 

3봉의 정상석이 보이고..

 

 

 

 

곧이어 새로 만든 나무계단을 올라 팔각정에 이른다.(09:00)

 

 

 

 

팔각정 아래 4봉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자에 올라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며 즐긴다.

 

 

 

 

멀리 용담호..

 

 

 

 

카메라로 당겨 용담호 뒤로 향적봉에서 남덕유로 이어진 덕유산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아침햇살속으로 숨어버렸다.

 

 

 

 

명도봉(846m)과 명덕봉(863m)을 조망하며..

 

 

 

 

예전 운장산을 다녀오며 명도봉 아래의 운일암 반일암의 멋진 계곡을 뒤새겨 본다.

 

 

 

 

30여분간 정자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을 맛보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한 후 바윗길로 내려서기전 조망터에서 정상인 천왕봉을 조망해 본다.

 

 

 

 

천왕봉의 풍경

왼쪽으로는 천황사 방향의 하산길이고 오른쪽으로 운장산 복두봉(1,008m)으로 이어진 능선이 바라보인다.

 

 

 

 

바위에서 어렵지않게 내려서니 나무의자가 있는 커다란 바위전망대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한방..

 

 

 

 

연화골의 소류지

 

 

 

 

직벽의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경이로운 풍경을 보며..

 

 

 

 

5봉에 도착

 

 

 

 

눈과 입을 즐겁게 하며 신선이 되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4봉의 정자각을 뒤돌아 본다.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도 바라보면서..

 

 

 

 

가파른 경사의 바위를 타고 5봉을 내려선다.

 

 

 

 

 

 

 

 

 

새로 세워진 나무다리를 건너 6봉에 올라 정상석을 담고..

 

 

 

 

6봉에서 바라본 7봉의 계단길은 아찔하고 후덜덜하게 다가온다.

 

 

 

 

새로이 설치된 계단을 타고..

 

 

 

 

 

 

 

 

 

계단도 가파르게 설치되었는데 계단이 없을 때는 힘겨웠을 오름길이었을 것이다.

 

 

 

 

계단을 오르며 멋진 풍경과 함께하고..

 

 

 

 

계단 끝의 전망대에서 걸어온 봉우리도 뒤 돌아 보는 여유를 가진다.

 

 

 

 

7봉 도착 (10:00)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침햇살도 강해지는걸 느낀다.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4봉..

 

 

 

 

7봉과 8봉사이에는 구름다리가 개설되어 있다.

 

 

 

 

8봉의 모습을 보고..

 

 

 

 

아내는 구름다리를 건너 8봉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뒤따라 아치형의 멋진 구름다리를 건넌다.

 

 

 

 

8봉과 9봉의 풍경

 

 

 

 

뒤 돌아본 7봉과 구름다리

 

 

 

 

구봉산에는 부처손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8봉에 올라 정상석을 만나고..

 

 

 

 

8봉 아래 넓은 바위에서 지나온 봉우리와 용담호를 담아본다.

오늘 정상에서 내려오는 대전분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하산하여 도로상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마이산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카메라의 망원으로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조릿대 구간을 지나 안부인 돈내미재에서 힘에 부치면 천황암으로의 하산길이 열려있어 내려갈수 있다.(10:29)

 

 

 

 

정상은 직등이 아니고 휘돌아간다.

음습한 계곡을 따라 직벽의 바위아래 물이 고여있어 시원한 물로 더위를 씻어낸다.

 

 

 

 

예전의 철제계단이 보이지만..

 

 

 

 

새로이 난 나무계단을 따른다.

 

 

 

 

올려채기가 쉽지않은 경사의 계단길이다.

 

 

 

 

경사는 이어지고..

 

 

 

 

미끈한 노각나무가 눈을 반짝이게 하기도..

 

 

 

 

부지런히 올라 가다보니 나무계단이 다시 보이고..

 

 

 

 

소나무가 있는 시원한 전망처가 보인다.

아내를 기다리며 이곳에서 쉬다보니 뒤이어 올라온 청주에서 오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일행분은 돈내미재에서 내려섰다고 한다.

 

 

 

 

걸어온 여덟개의 봉우리와 왼쪽으로 599봉이 분기되어 뻗어나간다.

3봉과 4봉사이에 무명봉이 하나 있어 무명봉을 합쳐 9봉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도 통할것 같다.

9봉이라고 오르고 있는 정상은 마치 별개의 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오손도손 사이좋게 모여있는 듯한 봉우리들..

1봉에서 8봉으로 봉우리의 높이가 순차적으로 올라가는데 여기서 보니 4봉이 가장 높게 보인다.

 

 

 

 

멀리 용담호가 멋진 풍경에 가세한다.

용담호는 진안군의 1읍 5개면 68개 마을을 수몰시켜 만든 거대한 담수호로 1990년에 착공되어 2001년에 완공되었으며

금강 상류의 물을 도수터널을 통해 만경강 상류로 공급함으로써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위해

건설되었다고 한다. 교량과 댐 일주도로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어 주며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면 멋진 장관의 풍경을 볼수있다고 한다.

 

 

 

 

깎아지른 암벽에는 경이로운 삶이 있고..

 

 

 

 

주차장으로 오면서 바라본 12폭포의 성치산과 예전에 다녀온 진악산을 눈에 넣어본다.

힘겹게 올라온 아내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건내고 숨을 고르며 시원한 풍경을 즐기다 다시 정상으로..

 

 

 

 

 

밧줄구간이 이어지는 경사를 올려채니 정상이 보이고 왼쪽으로 정상석을 만난다.(11:17)

구봉산은 잔안군 주천면에 위치한 바위산으로 운장산의 한줄기가

북동쪽으로 6km지점에 뾰족하게 솟구친 산이다.

 

 

 

 

정상석아래 조망처에서 멀리 용담호를 바라보고..

 

 

 

 

구봉산의 봉우리를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는다.

 

 

 

 

정상에 세워진 커다란 지도판을 보면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며 쉼을 하고 정상석과 함께 한 후..

 

 

 

 

천황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 곳곳에는 조망처가 있어 구봉산의 풍경을 내려다 보는데 내내 보아도 멋진 풍경이다.

 

 

 

 

그토록 찾았던 마이산의 쫑긋한 두 귀가 나타나는데 왼쪽으로 덕태산과 선각산이 있고 오른쪽으로 부귀산이 있다.

 

 

 

 

마이산을 당겨서..

 

 

 

 

구봉산의 절경과..

 

 

 

 

용담호의 멋진 풍경이 있는 조망처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김밥을 입에 넣으며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며 먹는 점심은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은 맛난 성찬이다.

멋진 졀경의 풍경을 눈으로 먹고 맛난 김밥을 입으로 먹고..

 

 

 

 

쉼을 겸한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끝내고 하산길에서 멋진 구름아래 운장산의 풍경을 담는다.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않는 풍경..

운무가 낮게 깔릴 때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하여 진사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남덕유의 풍경을 찾아보았지만 아직 감감..

 

 

 

 

 

 

 

 

 

하산길을 잡으며 위치가 다른 곳에서 또 한방 날려본다.

 

 

 

 

눈이 부신 명품소나무에 또 다시 발목을 잡히기도..

 

 

 

 

이곳에서 운장산 방향을 조망하고..

 

 

 

 

바람재에 도착하여 바람골로 하산길을 잡는다.(12:03)

 

 

 

 

작은돌이 발밑으로 굴러다녀 조심스레 급경사를 내려서니 굴도 보이고..

 

 

 

 

하산길을 내려오다 바위능선으로 향한 길이 있어 가보니 이곳에 무덤 한기있고 멋진 조망을 보여준다.

구봉산의 풍경도 어느덧 눈높이를 같이하고 연꽃골에서 보면 여덟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운다고..

 

 

 

 

정상인 천왕봉을 올려다 본 후..

 

 

 

 

하산길에 묘한 자태의 나무가 눈길을 끈다.

 

 

 

 

순한 길이 이어지면서 울창한 수림의 모습을 보고..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구봉산의 풍경을 바라본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며 구봉산의 풍경을 올려다보고..

 

 

 

 

솟대가 있는 양명마을의 입구를 지나..

 

 

 

 

양명마을과 구봉산의 풍경

 

 

 

 

버스까지 세워진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13:12)

추부 IC로 향하는 귀로에서 메타세콰이어의 가로수길이 배웅인사를 하는 듯하다.

 

 

 

 

6월의 무더운 날이 이어진 현충일의 산행은 진안의 구봉산이다.

이틀전 치악산에서 약 14km의 오지산행을 다녀왔지만 연휴중 가장 좋은 날씨라 하니 산행을 감행한다.

아침과는 달리 한낮의 강열해진 태양은 그늘이 없는 바위능선에서 살갗을 벌겋게 태웠지만

달콤하게 느껴지는 산들바람에 산뜻하고 기분좋은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산행시간 대비 거리는 짧았지만 9개의 바위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멋진 풍경이 발목을 잡는 여유로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구봉산 주차장-제1~8봉-돈내미재-9봉정상-바람재-양명마을-주차장 ( 5시간 30분 / 약 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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