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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가평 연인산 산행 (20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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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날에 가평의 연인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아침을 먹고 점심과 얼린물을 충분히 넣고 애마에 올라타 중앙고속도로 내리달린다.

춘천IC에서 나와 가평으로 향하며 원주에서 출발한지 2시간도 채 되지않아 목적지인 백둔리의 주차장에 도착한다.

명지산과 화악산, 석룡산을 다녀온 적이 있어 가평의 도로는 눈에 익숙하게 다가온다.

연인교를 지나 길은 외길이지만 맨위 주차장에 도착한다.

 

 

 

 

넓은 공터에는 길이 좁아 버스가 올라오기에는 무리이고 많은 차들이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화장실등 간편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급한 일을 치룰수도 있다.

 

 

 

 

들머리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지도판에서 4개의 탐방로를 보며 오늘 산행로를 점검해 본다.

오늘산행은 백둔리 소망능선으로 올라 장수능선으로 하산길을 잡을것이다.

소망능선은 정상을 오를수 있는 가장 짧고 빠른 길이기도하다.

 

 

 

 

깊은골을 보며 오늘 날씨를 보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이른 아침의 날씨는 비교적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컨테이너 옆으로 계단길이 있어 들머리에 든다.(08:55)

 

 

 

 

넓은 주차장 부지에는 10여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지만 대형시설물이 세워질듯 상당히 넒은 편이다.

 

 

 

 

등로에는 찔레꽃이 화사한 미소를 보내고..

 

 

 

 

소망능선의 이정표가 보인다.

연인산은 한국의 산하 100대명산중 58위에 있는 산으로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많은 산객들이 찾는다고..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등로주변에는 잣나무가 빽빽히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상큼한 공기의 숲길을 걸으며..

 

 

 

 

등로의 풍경을 담아본다.

 

 

 

 

싱그런 아침공기를 맡으며 산길에는..

 

 

 

 

거친 등로의 모습과..

 

 

 

 

순한 길..

 

 

 

 

울창한 숲은 그늘을 이뤄 뜨거운 햇살을 막아준다.

 

 

 

 

허나 조망은 보이지않아 답답한 느낌이 든다.

 

 

 

 

꾸준한 오름길에 땀이 배어나오지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준다.

 

 

 

 

급한 경사의 길에는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숨이 차오르는 경사의 밧줄구간이 이어지고..

 

 

 

 

오름짓을 하며 수명을 다한 고목의 풍경도 담으며..

 

 

 

 

휘바람새의 지저귐과 소쩍새의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기도..

 

 

 

 

 

 

 

 

 

뿌리가 얼기설기 드러난 길을 숨가쁘게 오르니..

 

 

 

 

나무사이로 정상이 바라보이는..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얼린물을 마시고 시원한 참외를 한개씩 입에 베어문다.

 

 

 

 

 

 

 

 

 

나의 동반자인 살리쉬 배낭도 땀에 젖어 멜빵이 축축하다.

다나디자인사가 마모트에 인수합병되면서 이제는 단종이 되어 골동품이 된 배낭이다.

몇개의 배낭을 가지고 있지만 이놈에게만 줄곧 손길이 간다.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땀이 식을즈음 부부산객이 장수능선에서 올라오며 지나친다.

호젓한 산길이지만 이름처럼 쌍쌍산객들이 주로 보이기도..

 

 

 

 

 

 

 

 

 

빨간단풍도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둥글레의 꽃도 시들어 가고..

 

 

 

 

사진을 찍다 드러낸 종아리가 따끔하여 쳐다보니 벌같이 생긴 커다란 날벌레가 깨물었다.

사진을 찍을려고 서있으면 마구 달겨들어 안붙게 하려 쉼없이 다리를 움직여준다.

정상까지 쫒아오는걸 보니 아마도 나의 다리가 맛있었는가 보다.TT

 

 

 

 

 

 

 

 

 

정상부근에는 구상나무가 많이 보이며 정원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연인능선의 갈림길을 지나고..

 

 

 

 

우정봉으로 향하는 우정능선의 헬기장이 바라보인다.

연인산 정상일대에는 길수와 소정의 애뜻한 사랑이야기와 아홉마지기의 사연도 전해진다.

 

 

 

 

무인대피소인 연인산장

 

 

 

 

정상으로 향하는 길

 

 

 

 

정상도착 (10:46)

연인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와 하면 상판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워 왔으나

99년 3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이란 뜻으로 연인산으로 바뀌었고 수백그루의 철쭉을 심어 철쭉제를 열면서

알려지게 되었으며 모산인 명지산이 이웃해 있고 2005년 9월 도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려한 풍경의 용추구곡이 있는 용추계곡 발원지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방위각이 새겨진 바위

 

 

 

 

명지산(1,267m)이 조망되고..

 

 

 

 

명지산 뒤로 화악산이 조망될 터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희뿌옇다.

오늘은 미세먼지의 농도가 평상시의 4배가 늘어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되었다고..

 

 

 

 

우정봉(906m)이 있는 우정능선

 

 

 

 

우정능선 뒤로 희미하게 운악산이 조망되기도..

 

 

 

 

갈마고개와 청계산(849m)

 

 

 

 

귀목봉과 귀목고개는 명지산으로 이어지고..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가며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명지산을 담아본다.

 

 

 

 

뒤 돌아와 정상석과 함께하고..

 

 

 

 

매봉 뒤로는 송이봉과 깃대봉이 조망되고..

 

 

 

 

화목고개를 사이에 두고 칼봉(900m)과 매봉(929m)

 

 

 

 

넓지않은 정상에서 사방의 풍경을 조망한 후 아이스께끼 하나씩 입에 물고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하며 바라본 연인산장과 우정능선

 

 

 

 

길 좋은 육산의 산길

 

 

 

 

빛깔좋은 늦깎이 철쭉 한송이 피어 있어 카메라에 담아준다.

 

 

 

 

걷기좋은 길이 이어지고..

 

 

 

 

나무사이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백둔봉등 산세를 즐기며 내려오다..

 

 

 

 

장수샘 근처에서 점심상을 차리기로 한다.

오늘은 시원한 물에 말아먹을 요량으로 숙성이 잘된 김치와 함께 싸왔다.

장수샘은 두개인데 아랫쪽 샘물이 깨끗하고 시원하다.

 

 

 

 

삼거리의 기역자로 자라는 나무를 보고..

 

 

 

 

장수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이정표에는 용추계곡만 있지만 장수능선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가끔 심심찮게 바위구간도 보이고..

 

 

 

 

장수봉(881m) 도착

 

 

 

 

 

 

 

 

 

두꺼비바위 위에는 염원을 담았다.

 

 

 

 

하늘을 향하는 바위..

 

 

 

 

용추계곡 갈림길에서 백둔리 방향으로..

 

 

 

 

걷기좋은 길이 이어지고 몇번 오름 내림을 하다보니..

 

 

 

 

삼각점이 있는 송악산에 도착한다.

 

 

 

 

10분정도 내림하다보니 직진길의 백둔리 방향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시가 없는 좌측길로 내려선다.

 

 

 

 

잣이 유명한 가평답게 가파른 길에도 잣나무가 등로주변으로 많이 보인다.

 

 

 

 

 

 

 

 

 

 

 

 

 

 

급경사 구간이 지나고 완만한 경사길을 내려서니..

 

 

 

 

폐가 옆에 이정표가 보인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은 무더위로 지쳐간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연인산

 

 

 

 

애마를 회수하고 연인산 산행을 마감한다. (13:15)

 

 

 

 

장수골 계곡에 들어가 무더운 날씨의 산행으로 달궈진 몸을 알탕으로 식히고 개운하게 마무리한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날씨로 이른산행을 위해 서둘렀는데 편도 128km의 이동거리로 인해 후덥지근한 더위와 맞딱뜨렸다.

산행 후 뉴스를 보니 오늘 대구의 날씨가 37.4도를 육박하며 대구 경북지역에는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고

5월기온으로 107년 관측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다고 하며 서울의 날씨 또한 33.3도로 64년만에

5월중 가장 더운날씨로 기록된 날씨였다고 한다. 산행 후 남이섬에 들려 관광모드의 시간을

가질려 하였는데 숨이 막히는 후덥지근한 날씨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여름산행은 이른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산행임을

다시 한번 느껴본 시간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백둔리주차장-소망능선-삼거리-정상-삼거리-장수능선(장수봉-송악산)-주차장 ( 4시간 20분 / 8.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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