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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횡성 청태산 야생화 산행 (20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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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일찌감치 산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횡성의 청태산으로 향한다.

원주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있어 채 한시간도 되지않아 목적지인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자연휴양림 주차장에는 십여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연이어 들어오고 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 주차비 3,000원 / 입장료 1,000원

 

 

 

 

요즘 청태산의 야생화가 한창이라 하니 많은 사람들이 큰카메라를 휴대하여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화야산을 가볼까하고 조회를 해보니 이미 끝물이라하여 가까운 이곳으로 찾게 되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의 시설배치도 및 산행로

 

 

 

 

몇몇 산객들이 야영장 방향으로 가고있어 지도판을 보니 제 1등산로 들머리이다.(09:21)

 

 

 

 

이곳은 제2, 3등산로이고 오늘 산행은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휴양림의 넓은 임도길에는..

 

 

 

 

영화를 촬영했다는 자작나무숲이 보인다.

 

 

 

 

새들의 보금자리도 걸려있고 지저귐이 청아하게 들려와 상큼한 숲속에 든 느낌이다.

 

 

 

 

얼마 걷지않아 좋아하는 괭이눈이 보인다.

 

 

 

 

나도개감채

 

 

 

 

 

 

 

 

 

제 2야영장을 지나..

 

 

 

 

제 1등산로의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능선으로 발길을 옮긴다.

 

 

 

 

작은 제비꽃이 눈에 들어오고..

 

 

 

 

키 작은 조릿대가 등로 옆에서 도열하여 자라고 있다.

 

 

 

 

얼마를 오르다보니..

 

 

 

 

이미 한물간 얼레지의 군락지가 보이는데 그중 생생한 놈을 잡아 카메라에 넣는다.

 

 

 

 

 

 

 

 

 

등로에는 저마다 얼레지 담기에 몰두하고 있다.

 

 

 

 

부실한 나무계단

 

 

 

 

고도를 높이니 아랫쪽과는 달리 생생한 얼레지가 등로 옆에서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는 가운데 색깔이 비슷하면서 다른 듯한 개체를 발견하여 눈여겨 본다.

처음 맞이하는 처녀치마인데 더 많은 개체를 계곡에서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주능선에 올라 뒤따라온 지긋한 연령대의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쉼의 시간을 가져본다.

 

 

 

 

주능선의 등로에는 얼레지가 지천으로 피어있어 마치 천상화원을 걷는듯 하다.

 

 

 

 

홀아비바람꽃

 

 

 

 

개별꽃

 

 

 

 

연녹색의 태백바람꽃

 

 

 

 

현호색

 

 

 

 

노랑제비꽃

 

 

 

 

홀아비바람꽃

 

 

 

 

들바람꽃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들과 눈을 맞추며 걷다보니 자연히 걸음이 늦어지고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헬기장에서 여러종류의 다양한 야생화와 함께하다 정상으로 향한다.

 

 

 

 

청태산은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관동지방(강릉)으로 가다가

이곳에서 푸른이끼가 낀 커다란 바위에서 휴식하며 식사를 하다가 산세가 아름답고

큰바위에 놀랐다는 의미로 청태산이라고 명명한 뒤 휘호를 써

횡성수령에게 하사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대미산 (1,232m)

 

 

 

 

계촌방향..

 

 

 

 

백덕산방향

 

 

 

 

역시나 오늘도 흐릿한 조망이다.

 

 

 

 

 

정상에서 조망하며 여류로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정상에 오른 어르신들이 정상주와 과일등 먹거리를 권한다.

 

 

 

 

다시 하산길을 잡고 천상화원의 야생화들에게 렌즈를 들이댄다.

 

 

 

 

양지꽃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서로 어울려 자라며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경사가 있는 등로에는 야생화에 눈을 맞추기에 바쁘고..

 

 

 

 

홀애비바람꽃도 무리를 이루니 외롭지 않을듯 싶다.

 

 

 

 

금괭이눈

 

 

 

 

애기괭이눈

 

 

 

 

동이나물

 

 

 

 

 

 

 

 

 

이쁘게 보이려는 괭이눈이 지천에서 자라고 있어 즐거움을 만끽한다. 

 

 

 

 

 

 

 

 

 

 

 

 

 

 

다시 다양한 괭이눈들과..

 

 

 

 

 

 

 

 

 

 

 

 

 

 

속새

 

 

 

 

낡아 보이는 나무계단

 

 

 

 

바람꽃

 

 

 

 

현호색

 

 

 

 

금괭이눈

 

 

 

 

모데미풀

 

 

 

 

등로를 버리고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물길과 함께하며 야생화를 즐기기로 하고..

 

 

 

 

 

 

 

 

 

 

 

 

 

 

 

 

 

 

 

 

 

 

 

 

 

 

 

 

 

 

 

 

 

 

 

 

 

 

 

 

 

 

 

 

 

 

 

 

 

 

 

 

 

 

 

 

 

 

 

 

 

 

 

 

 

 

 

 

 

 

 

 

 

 

울창한 숲이 옆에 있고..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보는것 같다.

 

 

 

 

 

 

 

 

 

모데미풀과 작은 폭포

 

 

 

 

 

 

 

 

 

흰현호색

 

 

 

 

 

 

 

 

 

나무데크를 따라..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1993년에 개장되었으며 구역면적이 403만m", 수용인원이 800~1,000명으로 국유림경영시범단지이다.

겨울철 설경이 멋진 곳이고 여름철 동해안 피서객들이 쉬었다 가기에 편리하며 청소년들의 심신수련을 위한

숲속교실도 설치되어 있다. 인근에 치악산, 오대산 국립공원이 있고 용평리조트, 현대성우리조트,

보광피닉스파크, 둔내자연휴양림등 휴양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지그재그로 난 나무테크 길을 내려오다 주차장에서 야생화 산행을 마무리한다.(12;32)

 

 

 

 

봄의 야생화를 담아볼까하고 가까운 청태산에 들었는데 작은 기대와는 달리 큰 기쁨을 듬뿍 안은 산행이 되었다.

등로주변에는 천상의 화원을 차려놓은듯 많은 야생화들이 이쁜 꽃을 피우며 더불어 자라고 있다.

육산의 등로라 난이도가 낮고 큰 어려움도 없어 가족산행지로도 좋을듯 싶다.

가물거리는 야생화의 이름이면서 비슷하면도 다른 생김새라 자세히

들여다 보게되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한 산행이다.

 

 

 

 

산행코스 : 청태산자연휴양림-제1등산로-헬기장-정상-헬기장-제2등산로-자연휴양림 ( 3시간 10분 / 약 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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