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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문경 성주봉 운달산 산행 (2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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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문경의 성주봉과 운달산가는 산악회가 있어 아내와 함께 신청한다.

발가락 골절이 한달정도 진행된 시점이라 암벽을 타야하고 6시간의 산행시간이라 우려가 되었지만

예전부터 가볼려 마음에 두었던 산이라 이참에 산악회에 동참하기로 한다. 

 

 

 

 

청주체육관에서 7시에 출발한 버스는 이화령휴게소에서 한차례 쉼을 한 뒤

문경을 지나 목적지인 문경읍 당포2리 마을회관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산행대장은 김룡사주차장에 3시까지 도착하라고 알려주어 급하지 않은 산행이 될것 같다.(08:43)

회원들을 줄줄이 달고다니는 산악회보다는 이런 자유스런 산악회의 스타일이 맘에 든다.

길을 가다 물을 가둔 논을 보니 올챙이들이 꼬리를 흔들며 돌아다니고 있다.

 

 

 

 

수리봉을 올려다 본다.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라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거대한 느티나무의 고목들로 이루어진 마을의 휴식공원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안동권씨 사당이 보이는 마을길로 진입하고..

 

 

 

 

성주사의 대웅전을 지나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웅장하게 보이는 수리봉의 대슬랩지대

 

 

 

 

바위는 발바닥에 착착 달라붙어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다.

 

 

 

 

로프가 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정도..

 

 

 

 

그러나 발가락 부상이 있기에 조심조심..

 

 

 

 

경사가 있는 슬랩구간이라 아찔한 맛을 즐길수 있는 구간이다.

 

 

 

 

바위벽에 붙어 주변을 돌아본다.

 

 

 

 

당포리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1670년경에 마을이 들어섰으며 고주부사가 이 마을에 서당을 짓고 당포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시야를 멀리보니 문경읍과 중부내륙고속도로 뒤로 백화산(1,063m)과 황학산(912m)이 눈에 들어온다.

 

 

 

 

대슬랩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묘한 자태로 자리한 소나무를 볼수 있다.

 

 

 

 

잠시 숲길을 가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시루봉 뒤로 포함산 방향을 조망해 본다.

 

 

 

 

하얀 속살을 드러낸 포함산(962m)과 좌우로 북바위산의 박쥐봉과 만수봉

 

 

 

 

이곳은 주흘산..

 

 

 

 

주흘산을 당겨보니 관봉(꼬깔봉 1,041m) 주봉(1,079m) 영봉(1,108m)이 그대로 시야에 들어온다.

 

 

 

 

백화산과 황악산 방향

 

 

 

 

수리봉 직전의 암벽구간에서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올라탄다.

 

 

 

 

나도 밧줄을 꼭 잡고..

 

 

 

 

다들 밧줄 잡고 거침없이 잘도 오른다.

 

 

 

 

밧줄이 끝나는 지점에서 주변의 풍경을 조망하고..

 

 

 

 

당포마을과 신북천등 문경의 너른 벌판이 시야를 시원하게 한다

 

 

 

 

다시 오름짓을 하며 바위에서 자라는 멋진 소나무가 있기에..

 

 

 

 

수리봉 도착 (09:30)

수리봉은 종지그릇을 엎어논 모양이라해서 종지봉이라고도 불리우며 독수리봉이라고도 한다고..

 

 

 

 

정상에서 멀리 포함산을 배경으로 한방..

 

 

 

 

고사목도 운치를 더해주고..

 

 

 

 

수리봉에서 내려서는 급경사의 바윗길도 밧줄을 잡는다.

 

 

 

 

내려서서 올려다 본 밧줄구간

 

 

 

 

돌탑을 지나..

 

 

 

 

숲길로 진행한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의 조망

 

 

 

 

성주봉을 당겨본다.

 

 

 

 

곳곳에 조망처가 있어 쉬어가며 풍경을 즐길수 있다.

 

 

 

 

괴산의 산군들..

 

 

 

 

빛의 조화

 

 

 

 

많은 회원들이 조망처에서 쉬고 있는가 보다.

 

 

 

 

꼭두바위봉과 대미산을 잇는 백두대간 능선

 

 

 

 

다시 밧줄잡고 직벽구간에서의 하강훈련

 

 

 

 

건너편 봉우리를 오르며 내려왔던 절벽구간을 당겨보는데 한사람씩 내려서야 되기에 지체가 된다.

 

 

 

 

밧줄구간이 이어지고..

 

 

 

 

암릉구간에 들어선다.

 

 

 

 

멋지게 펼쳐지는 당포리의 마을 풍경인데 윗마을이 당포 1리이고 아랫마을이 당포 2리..

 

 

 

 

곳곳에 멋진 소나무도 풍경에 한몫한다.

 

 

 

 

 

 

 

 

 

봉명산과 문경새재리조트를 당겨도 보고..

 

 

 

 

햇살을 받으며 진행..

 

 

 

 

위험구간이라 그런지 솔라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밧줄잡고 오르는 바위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조망처에서의 풍경

올라온 능선뒤로 수리봉이 뾰족히 솟아있다.

 

 

 

 

 

 

 

 

 

 

 

 

 

 

성주봉 (10:52)

성주봉은 바위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신령스러워 마을주민들이 신주처럼 생각하는 산이기에

성주봉이 되었다고 한다. 문경읍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달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가지친 험준한 암릉상의 봉우리로 기암 기봉이 즐비하여

암릉미의 진수를 느끼고 맛볼수 있는 봉우리이다.

 

 

 

 

멀리 가야할 운달산 정상을 당겨보고..

 

 

 

 

다시 밧줄잡고 하강을 실시하는데 아내는 오늘 원없이 밧줄을 잡는다.

 

 

 

 

아찔한 나무다리를 건너 올라서고..

 

 

 

 

반석골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지점으로 오늘 산악회에서 A,B구간을 운용하는데

성주봉만을 타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하산하고 우리는 운달산으로 길을 잡는다.

 

 

 

 

우산나물

 

 

 

 

단풍취가 등로주변에 풍성하게 자라 먹을 만큼만 산에서 가져가기로 한다.

 

 

 

 

조항령을 지나 활공장이 멀리 조그맣게 보이고 그 뒤로 단산(956m)이 조망된다.

 

 

 

 

 

 

 

 

 

954봉 오르는 중에 만나는 석굴

 

 

 

 

12시가 다되어 석굴위의 바위조망처에서 점심상을 차리기로 하고 멋진 풍경과 함께 맛난 점심상을 펼친다.

 

 

 

 

시원한 바람과 시원한 조망..

 

 

 

 

점심을 먹고 이제부터는 까칠한 바위구간이 드믈기에 스틱을 펼치기로 한다.

부드러운 길을 따르지만 바위지대도 만나면서 진행하다보니..

 

 

 

 

 

 

 

 

 

운달산 정상 도착 (13:05)

비교적 넓은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자리만 차지하는 커다란 정상석이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운달이라는 이름은 구름에 닿는다는 뜻으로 해탈의 경지에 오른다는 의미로 운달조사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는데 교통이 좋지않아 덜 알려진 산중의 하나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석 부근의 바위에 올라 단산으로 이어지는 운달지맥의 능선을 조망하고..

 

 

 

 

전망대활공장의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문경시의 문경읍도 당겨보기도..

 

 

 

 

주흘산의 관봉 뒤로는 조령산도 조망된다.

 

 

 

 

운달산 정상에서의 운달지맥과 문경읍의 파노라마

 

 

 

 

 

 

 

 

 

하산하는 길에는 부드러운 풀이 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무심코 가다보니 작은 헬기장에서 단산방향으로 가는데 하산하는 길이 화장암 방향이라 다시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용담

 

 

 

 

하산하며 나무사이로 황장산 방향의 풍경을 조망하며..

 

 

 

 

바위굴을 빠져나와..

 

 

 

 

가파른 경사의 길고 긴 내리막 하산길로 내려선다.

 

 

 

 

김룡사의 부속암자인 화장암을 지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하얀꽃의 군락지에서 눈을 즐겁게 한다.

 

 

 

 

암자로 향하는 스님과 인사를 나누면서..

 

 

 

 

운달계곡으로 내려서는데 운달계곡은 문경 8경의 하나로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에서

더위를 피하려 한여름 피서철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비구니의 수행도량인 대성암의 산신각인듯..

 

 

 

 

전나무 숲을 지나..

 

 

 

 

 

 

 

 

 

김룡사에 들려 사찰구경에 들어가기로 한다.

 

 

 

 

김룡사는 산북면에 위치하며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 10년(588년)에 운달조사가 운봉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으로 전소하여 조선조 인조 2년에 해총선사가 중창한 후 태휴등 삼사가 삼창하였으며

가장 번성 하였을 때는 48동의 전각과 14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20동의 전각과

화장암,양진암,대성암,금선대등이 있고 나머지는 유지만이 전할뿐이다.

 

 

 

 

대웅전 (지방문화재 제 235호)

 

 

 

 

김룡사는 조선조 문경부사였던 김모라는 사람이 불공을 드리던중 용소에서 만난

용왕 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 김룡이라고 불렀다는데서 유래한다고..

 

 

 

 

김룡사에는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온돌방으로 유명한 경흥강원 건물이 있다.

 

 

 

 

김룡사의 일주문인 홍화문을 지나 대형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15:05)

 

 

 

 

운달산은 주변에 주흘산, 조령산, 황장산, 백화산같은 유명산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수리봉으로 오르는 아찔한 대슬랩구간이 인상적이며 성주봉에 이르기까지 로프를 잡고

오르 내림이 계속 이어지는 쉽지않은 바위구간이지만 보상이라도 해주듯

백두대간과 운달지맥등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어 오랜만에

팔뚝산행으로 기억되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당포리마을회관-성주사-수리봉-성주봉-석굴-운달산-화장암-대성암-김용사-주차장 ( 6시간 20분 / 약 1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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