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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남한산성 산행 (20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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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청주의 상당산성 탐방에 따라 이번주도 산성길을 따라 둘러보기로 한다.

경기도 광주의 중부면에 위치한 남한산성에 가기로 하고 아침을 먹고 8시에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광주 IC에서 342번 도로를 따라 산성에 접어든다.

입구인 남한산성의 동문에 주차하니 원주에서 1시간 20여분 소요되었다.

 

 

 

 

전날 남한산성 주차장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남문주차장에 주차할 계획이었는데 바로 산성을 타기로 하고

이곳 동문에서 시계방향으로 남한산성을 둘러보기로 한다.(주차비 1,000원)

 

 

 

 

산성 중심부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시계방향 또는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오늘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나 아침의 싸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아 자켓을 입고 발걸음을 떼기로 한다.(09:34)

 

 

 

 

동암문 (제11암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동문은 계단이 있어 우마차의 통행이 불가능하여

일반인들은 이 암문을 이용한 것으로 보여지며 조선말 천주교 박해때 희생당한 시신이

이 문을 통해 버려져 천주교인들의 성지순례 장소이기도 하다.

 

 

 

 

성곽을 따라 올라서며 뒤 돌아본 동문 (좌익문)

 

 

 

 

경사가 있는 산성길이라 호흡이 점차 거칠어지고 눈이 녹지않은 응달에는 미끄럼 조심하며 오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한다고 하였지만 올려다 본 하늘은 파란색 하늘을 보여준다.

 

 

 

 

뒤 돌아본 산는 연무로 뿌옇기만 하다.

 

 

 

 

지형을 따라 유려한 곡선미가 있고..

 

 

 

 

말끔하게 단장된 성곽을 따라 응달에는 다져진 눈길이 남아있다.

 

 

 

 

멋스런 모습의 성곽

 

 

 

 

암문

일종의 비밀통로로 남한산성에는 16개의 암문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을 남기고 있지만 머지않아 푸른잎으로 가득한 숲길을 이룰것이다.

 

 

 

 

남장대터

장대란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건물을 말하며 지금은 둥글게 다듬어진 주춧돌만 남아있다.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었으며 성 남쪽에 위치하였다고 하여 남장대라고 부른다.

남장대는 수어장대와 함께 2층 누각으로 지어졌다고..

 

 

 

 

주변 지형을 보더라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장대 앞의 치에서는 군사시설이 있는 검단산이 앞으로 보인다.

 

 

 

 

 

 

 

 

 

산성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심신단련공간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차량통행로를 지나..

 

 

 

 

남문(지화문) 도착..

 

 

 

 

 

 

 

 

 

남문에서는 비교적 많은 산객들을 만날수 있다.

 

 

 

 

먼거리는 개이지 않은 연무로 인해 희미한 풍경을 보여주고..

 

 

 

 

산성길 주변에는 멋스런 소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남문에서 산성길을 따라..

 

 

 

 

나무계단이 있는 경사의 길을 오른다.

 

 

 

 

뒤 돌아본 풍경은 뿌옇게 다가오고..

 

 

 

 

도심의 풍경도 희뿌옇다.

 

 

 

 

명품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보기에도 좋고..

 

 

 

 

영춘정은 보수중..

남한산성은 연간 300여만명 이상이 찾는다고 하며 올해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각종 시설을 보수한다고 한다.

 

 

 

 

다시 뒤 돌아본 산성의 풍경

 

 

 

 

한 자태하는 소나무

 

 

 

 

비교적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나무의자가 있어 쾌적한 휴식 및 쉼터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고 있다.

 

 

 

 

멋진 소나무군들..

 

 

 

 

수어장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남한산성에 남아있는 5개의 장대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로 성안에 남아있는 건물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인조 2년 남한산성 축성때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불리던 것을 영조 27년 2층으로 다시짓고

수어장대란 편액을 달았으며 그 옆으로는 청량당이란 이름의 사당이 있다.

 

 

 

 

수어장대 주변에도 공사중이고 무망루 편액을 보관하는 보호각이 설치되어 있다.

무망루는 수어장대 2층 내부에 달려 있었는데 병자호란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의 북벌을 이루지 못한 원한을 잊지말자는 뜻으로 영조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남한산성은 온조14년(BC5년)에 하남 위례성에 천도하였고 이후 문무왕 12년(672년)에 토성으로 축성하였으며

조선 광해군 13년(1621년)에 후금의 침입을 막고자 석성으로 개축하였으나 이괄의 난을 겪고난 후

인조 2년(1624년)에 재시작하여 인조 4년에 준공하였으며 1963년에 남한산성 성벽을

국가사적 제 57호로 지정하였고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어장대에서 내려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보인다.

 

 

 

 

소나무 숲속에는 쉴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성남GC가 있는 성밖의 풍경은 여전히 희뿌연 연무로 가득하다.

 

 

 

 

남한산성을 찾은 많은 사람들..

 

 

 

 

저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걸음을 하고 있다.

 

 

 

 

 

 

 

 

 

피로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충전시키기에 충분한 공간이기도 하다.

 

 

 

 

서문 도착

 

 

 

 

좌익문이라고도 하며 동문에서 출발하여 반은 왔는가 싶었는데 지도를 보니 1/3남짓 온것 같다.

 

 

 

 

 

 

 

 

 

뒤 돌아본 서문

 

 

 

 

잠시후 연주봉옹성이 있는 암문이다.

 

 

 

 

남한산성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멋진 소나무의 사열을 받으며 여유로이 걸음을 옮긴다.

남한산성은 중부지방에서 손꼽히는 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뒤 돌아 보니 연주봉옹성이 눈에 들어오고..

 

 

 

 

당겨보기도..

 

 

 

 

걷기 좋은 길..

 

 

 

 

북문(전승문) 도착

 

 

 

 

 

 

 

 

 

돌계단이 있는 경사길을 오르고..

 

 

 

 

군데군데 얼음이 있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성곽

 

 

 

 

여전히 연무는 물러갈줄 모르고 뿌연 풍경을 보여준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성곽

 

 

 

 

군포터

군포는 초소를 지키기위한 초소건물로 남한산성내에는 125개의 군포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건물 한 군데도 남아있지 않고 터들만 남아있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동장대 가기전 벌봉가는 암문이 자리하고 있어 암문을 통과한다.

 

 

 

 

또 다른 석문이 보이고..

 

 

 

 

벌봉가는 산객들이 보인다.

 

 

 

 

아직 보수가 안된 봉암성의 무너진 흔적을 따라..

 

 

 

 

남한산으로..

 

 

 

 

벌봉 가는 길은 위례둘레길의 표지판이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시산재를 지내는 산악회팀을 지나 벌봉을 만나는데 이곳 봉암성터의 이름도 벌봉의 이름에서 지어진것 같다.

 

 

 

 

벌봉에서 내려와 다시 동장대로..

 

 

 

 

동장대터를 보고..

 

 

 

 

다시 암문을 지나 동장대터로 오른다.

 

 

 

 

동장대터에서 바라본 벌봉은 나무가지에 가려져 있다.

 

 

 

 

 

 

 

 

 

이제 경사가 있는 곳에서 성곽을 따라 하산길을 잡는다.

 

 

 

 

포근해진 날씨에 길이 녹아 진흙이 되어 버렸다.

 

 

 

 

장경사신지옹성이 보이고..

 

 

 

 

 

 

 

 

 

S라인의 곡선미

 

 

 

 

성곽을 따라 내려오니..

 

 

 

 

장경사가 있어 들어가 본다.

남한산성의 축성과 보수를 위해 산성내에는 9개의 사찰이 있었다는데 그중 남아있는 절중의 하나라고..

 

 

 

 

 

 

 

 

 

장경사에서 나와 성곽을 따라 가다..

 

 

 

 

뒤 돌아본 산성의 풍경

 

 

 

 

 

 

 

 

 

 

 

 

 

 

 

 

 

 

 

이제 수어장대와 행궁이 보이니 동문이 가까워졌나 보다.

 

 

 

 

황진이의 전설이 남아있는 송암정

 

 

 

 

소나무의 고사목은 정조가 대부벼슬을 내린 대부송이라고..

 

 

 

 

바위사이로 한 사람이 간신히 빠져나갈 좁은 성곽길을 지나니..

 

 

 

 

 

 

 

 

 

동문이 바라보인다.

 

 

 

 

하산하여 동문을 바라보며 남한산성의 산행을 마감한다.(12:50)

이번 주말은 맑음을 보여주는 날씨지만 서풍이 불면서 전국이 미세먼지 비상이라고 한다.

산성을 따라 걷는 길은 성곽의 유려한 곡선미를 느낄수 있고 멋진 소나무는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2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심신의 충전을 위해 산성을 찾았음을 볼수 있다.

짧은 산행시간이지만 많은 사진을 담을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동문-남장대터-남문-영춘정-수어장대-서문-북문-동장대터-벌봉-동장대터-장경사-송암정-동문 (원점회귀)

3시간 15분 /  8.5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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