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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몽가북계 종주산행 (20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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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가북계란 가평과 춘천의 경계에 위치한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을 말한다.

한북정맥의 도마치봉과 국망봉 사이의 870m 분기점에서 가지를 쳐 남동과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약 47km의 산줄기가 화악지맥이다.

도마봉에서 석룡산, 화악산, 응봉, 촉대봉, 몽가북배, 월두봉, 물안산, 보납산등을 거쳐 북한강으로 맥을 다한다.

화악지맥상의 몽가북배 종주코스는 겨울산행지로 각광을 받는 설경코스로 유명하다.

 

 

 

 

 

 

 

 

 

늘 가보자 했던 산으로 개인산행을 하기위하여 교통편을 알아보았지만 차량편이 용이하지가 않아

마음속에 간직했던 산행인데 청주지역에서 이곳에 가는 산악회가 있어 신청을 한다.

청주체육관에서 만차의 버스는 07시에 출발하여 한 군데의 휴게소에서

쉼을하고 3시간이 넘어서야 들머리인 홍적고개에 도착한다.

 

 

 

 

홍적고개는 경기도 가평군 홍적리와 춘천시 서면 지암리를 잇는 고개로 반대편에는 촉대봉으로 가는 등로와 연결된다.

370m의 고개에서 한 무리의 산행팀이 출발하였고 각자 산행준비를 갖추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단체사진을 찍고 한 두사람씩 줄을 이어 나아간다.(10:24)

 

 

 

 

음지쪽으로는 눈이 쌓여 있지만 아직 아이젠을 장착하지 않은채 움직이기로 한다.

후미에서 출발하자고 하는데 아내는 쳐진다고 선두팀에 따라붙는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철난간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급경사를 따라 내려간다.

이정표가 없어 그대로 올라가다 알바하기 쉬운 등로이기도 하다.

 

 

 

 

홍적골

 

 

 

 

대중교통은 윗홍적마을에 종점이 있어 이곳까지 도로를 따라 30여분을 올라와야 한다.

S자의 도로에는 몇몇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촉대봉과 운무에 쌓인 응봉을 조망한다.

 

 

 

 

어제 근처 삼악산의 기온을 조회해보니 영하14라 하였는데 아직 바람이 불지않아 비교적 상쾌한 기분으로 운행한다.

날씨도 파란하늘을 보여주니 내심 안심이 되고 오늘 산행이 산뜻하게 마무리 될것 같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를 치고 오르고..

 

 

 

 

폭 5m 정도의 방화선을 따라 등로가 이어진다.

방화선은 산불방지용으로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쳐놓은 것이다.

 

 

 

 

오름길이 이어지고..

 

 

 

 

출발한지 40분이 지나 몽덕산에 도착한다. (11:06)

 

 

 

 

잡목에 가려 이렇다 할 시원한 조망은 보이지 않아 정상석과 함께한 후..

 

 

 

 

춘천수렵장의 울타리가 쳐진 등로를 따른다.

 

 

 

 

계속 이어진 경사길이라 가끔 급한 경사도 나온다.

 

 

 

 

몽덕산에서 걸어온 길..

 

 

 

 

고지에 올라..

 

 

 

 

뒤 돌아 촉대봉 능선을 조망한다.

 

 

 

 

내린 눈이 다져져 등로가 미끄러워 별수없이 아이젠을 장착하고..

 

 

 

 

줄기차게 오름질을 한다.

 

 

 

 

방화선에는 억새가 많이 자라고 있고 봄, 여름철에는 야생화도 풍성하게 피어난다고 한다.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가덕산이 눈에 들어오는것 같다.

 

 

 

 

시원한 풍경을 조망하면서..

 

 

 

 

가덕산 도착 (12:02)

 

 

 

 

화악산과 응봉, 촉대봉을 뒤돌아 본 후..

 

 

 

 

정상석과 함께 하고..

 

 

 

 

정상아래에 있는 헬기장에서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함께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늘은 김치볶음밥을 보온밥통에 싸와 따끈한 된장국과 함께 야외에서 먹으니 꿀맛이다.

식사를 한 후 과일과 커피 한잔으로 후식을 하고 등로를 이어가기로 한다.

 

 

 

 

이곳 가덕산은 삿갓봉으로의 지능선이 분기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북배산으로..

 

 

 

 

여전히 위 아래로 출렁이는 능선길을 따라..

 

 

 

 

식사를 마친 한 무리의 젊은군단들도 무리를 이루어 내려오고 있다.

 

 

 

 

목동리 큰멱골 5.4km로 내려서는 삼거리가 나온다.

 

 

 

 

능선을 오르며 뒤 돌아 본 가덕산

 

 

 

 

능선의 눈길을 따라..

 

 

 

 

내려섰다가..

 

 

 

 

올라서고..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춘천시 서면 서상리의 신매저수지가 조망되고 뒤로는 북한강과 위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북배산이 가까워지고 하얀 눈길을 따라 걷는 이들이 점점이 보인다.

 

 

 

 

가을이면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하늘거리는 하얀억새가 보기좋을성 싶다.

 

 

 

 

뒤 돌아본 가덕산의 등로

 

 

 

 

걷기 좋은 길..

 

 

 

 

한무리의 젊은 군단들이 힘차게 경사를 치오르고..

 

 

 

 

북배산 도착 (13:11)

 

 

 

 

젊은군단이 우리부부를 위해 고맙게도 사진을 찍어준다.

 

 

 

 

북배산을 뒤로 하고..

 

 

 

 

헬기장인듯 널찍한 공간이 있어..

 

 

 

 

동쪽으로는 삿갓봉과 그 뒤로 멀리 용화산이 눈에 들어온다.

 

 

 

 

용화산 옆으로는 오봉산과 부용산을 가늠해 보지만 시야가 희미하다.

 

 

 

 

다시 서쪽으로 눈을 돌려 가평쪽 방향을 조망한다.

 

 

 

 

연인산과 명지산 방향

 

 

 

 

북배산에는 젊은군단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이제 계관산으로의 하얀능선길이 눈에 들어온다.

 

 

 

 

방화선에 눈이 내린 하얀능선이 마치 만리장성같은 장관의 풍경을 연출한다.

 

 

 

 

북배산에서 계관산의 등로가  4km라 만만치 않은 거리이기도 하다.

 

 

 

 

삼악산의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이 보여 당겨본다.

 

 

 

 

삼악산 옆으로는 얼마전 다녀온 강선봉과 검봉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기도..

 

 

 

 

곳곳에 이정표가 보이며 길 표시가 되어있다.

 

 

 

 

계관산으로..

 

 

 

 

 

 

 

 

 

출렁이는 능선의 등로를 따라..

 

 

 

 

뒤 돌아보니 젊은군단들도 힘차게 걸어오고 있다.

 

 

 

 

싸리재골

 

 

 

 

수없이 많은 작은 봉우리를 넘나들며..

 

 

 

 

앞선 사람들이 점점히 보이고 가야할 길이 요원하게 보여 아직 거리가 가늠되지 않는다.

 

 

 

 

소나무가 드물게 서있지만 여름철 산행은 뜨거운 뙤약볕을 그대로 받아 쉽지 않을것 같다.

 

 

 

 

화악산을 당겨..

 

 

 

 

능선상 유일한 아찔한 암벽구간도 조심스레 내려온다.

 

 

 

 

북배산에서의 능선길

 

 

 

 

화악산과 응봉

 

 

 

 

 

 

 

 

 

싸리재 도착 (14:09)

싸리재골로 통하는 길이고 타고온 산악회 버스가 버스종점에서 기다리고 있는 있을 것이다.

 

 

 

 

계관산으로..

 

 

 

 

길을 비켜주니 젊은군단의 선두가 힘찬 걸음으로 앞서 나가며 덕담을 준다.

 

 

 

 

20-30대 모임이라는데 호연지기를 나타내듯 힘찬모습에 대견하고 믿음직스레 보인다.

 

 

 

 

다시 화악산과 촉대봉, 응봉

 

 

 

 

작은 봉우리를 올라 젊은군단은 후미팀을 기다리는데 서로 잘 짜여진 산행팀으로 보인다.

 

 

 

 

이제 춘천시내의 모습도 가까워 보인다.

 

 

 

 

춘천방향으로 하얀눈길의 지능선이 뻗어내리고..

 

 

 

 

봉의산과 멀리 대룡산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다시 발걸음하다..

 

 

 

 

또 한번 춘천시내를 조망한다.

 

 

 

 

어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극성을 피웠는데 오늘은 이만큼 보여주니 그나마 다행이다.

 

 

 

 

몽가북계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정상석과 함께한다. (14:35)

 

 

 

 

정상에서 작은 촛대봉 방향으로 내려가 삼악산과 강선봉, 검봉산, 봉화산등을 조망하고..

 

 

 

 

삼악산을 당겨서..

 

 

 

 

 

이제 정상석 뒤로 난 급경사의 길로 하산로를 잡는다.

눈이 있고 급경사로 이루어져 나뭇가지를 잡으며 조심스레 발디딤하며 내려선다.

발에 힘을주며 내려서다 눈 덮힌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옆으로는 북배산과 계관산의 능선길이 보이고..

 

 

 

 

오른쪽의 계관산 봉우리도 당겨본다.

 

 

 

 

계속 이어진 급경사의 길을 하산하다보니 싸리재 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시멘트 도로로 하산하며 아이젠도 탈착하여 배낭에 건다. (15:32)

 

 

 

 

햇살에 빛나는 갈대

 

 

 

 

계곡을 따라 팬션도 많이 보인다.

 

 

 

 

은하교를 지나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에 도착하며 몽가북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15:45)

 

 

 

 

몽가북계 산행은 겨울철이면 능선의 방화선에 하얀눈이 내려 만리장성을 만들어낸다.

오르고 내림길이 출렁거리며 이어지지만 춘천과 가평의 산군들과 주변의 풍경들을 보며 걷는 맛이 좋은 산이다.

자가 차량의 회수와 대중교통편이 용이하지 않아 몽가북계에 산행하는 산악회에 따라붙게 되었다.

파란하늘과 적당한 온도의 산행하기 좋은 날씨속에서 주말을 힐링으로 보내게 되었다.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청평의 유명한 장작불곰탕으로 저녁을 든든히 먹고,

편안한 버스좌석에서 뜻깊은 하루의 산행을 되새겨 본다.

 

 

 

 

산행코스 : 홍적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싸리재-계관산-버스주차장 ( 5시간 20분 / 약 1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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