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이천 설봉산 산행 (2014.1.1)

728x90

 

 

 

2014년 새해가 밝았다.

갑오년은 청말띠라 하는데 올해는 집에서 가만히 쉬려고 했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몸이 움찔거린다.

가벼웁게 몸을 움직이기로 하고 이천의 설봉산에 아내와 함께 다녀오기로 한다.

영동고속도로에는 상행하는 차량의 차선이 붐빌 정도로 많은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새해의 해맞이를 다녀오는가 보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이천IC에서 나와 설봉공원의 제 1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애마를 주차시키고 배낭과 카메라를 갖추고 길을 나서며 지도를 보니 도드람산과 설봉산이 중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산행시간을 길게 잡을수 있고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예전 도드람산은 다녀온 적이 있어 패쓰~ (11:37)

 

 

 

 

설봉산은 고도가 높지않아 친근한 동네의 뒷산같아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휴일의 나들이를 겸한 가족들도 많이 보이고..

 

 

 

 

등로에 있는 호암약수에서 물 한모금 마신다.

 

 

 

 

설봉산은 각종 체육시설도 잘 되어 있다.

 

 

 

 

완만한 오름길..

 

 

 

 

의자도 필요한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숨을 고를수 있는 쉼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다들 여유로운 걸음이다.

 

 

 

 

설봉산성 (사적 제423호)

칼바위를 중심으로 경사지대의 산성터로 대부분 토축으로 되어있으며 일부분 석축을 혼합한 포곡식 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1,079m로 쌓은 연대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각축을 벌이던 시기라고 추정된다고..

 

 

 

 

 

 

 

 

 

 

 

 

 

 

성화봉과 봉수대

봉수대는 평상시에는 1번, 적이 나타나면 2번, 국경에 접근하면 3번, 침범 4번, 접전은 5번

낮에는 토끼똥을 태워 연기를 피웠다고 한다.

 

 

 

 

칼바위

 

 

 

 

나무사이로 조망이 들어온다.

 

 

 

 

사직단

사직은 주신인 社神과 오곡의 어른이 되는 稷을 말하는 것으로 제사를 모시는 단을 만들어 社稷壇이라 하였다.

이곳의 팔각제단은 4세기경 삼국이 이용한 곳으로 추정된다.

 

 

 

 

남장대지

장대는 장수의 지휘소를 말하며 설봉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산성 전체가 내려다 보여

전투시 지휘가 편리한 곳으로 이곳에는 초석 15기가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돌무더기는 전쟁시 무기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쉬어가기 좋은 곳

 

 

 

 

등로는 눈이 다져진 길이라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연자봉

 

 

 

 

나무계단을 올라..

 

 

 

 

서희봉을 지난다.

 

 

 

 

정상인 희망봉 도착

 

 

 

 

거대한 정상석과 함께..

설봉산은 이천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방향과 남동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천의 진산으로 북악산(北嶽山)이라고도 하였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을 닮았다하여 무학산(舞鶴山), 부학산(浮鶴山)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

 

 

 

 

정상에서 보는 이천의 풍경

 

 

 

 

설봉공원을 당겨서..

 

 

 

 

내려서는 길..

 

 

 

 

 

 

 

 

 

부학봉 삼거리에서 영월암을 다녀오기로 한다.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다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영월암이 눈에 들어온다.

 

 

 

 

영월암은 1천 3백여년전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입구쪽에는 고려말의 나옹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그대로 자란 수령 6백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암자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찰의 모습이기도 하다.

 

 

 

 

대웅전

 

 

 

 

삼성각

 

 

 

 

영월암 마애여래입상 (보물 제 822호)

이 마애상은 지정당시 명칭이 마애여래입상라고 되었으나 머리가 민머리인 점과 옷의 형식으로 보아 나한상이나 조사상으로 확인되었다고..

이 불상은 후덕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유래가 드믄 조사상으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밑에서 올려다 본 마애불은 전신이 완전히 보이는 모습이다.

 

 

 

 

아미타전에는 설법중에 있고 마루에 앉아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신 후 다시 부학봉으로 오름질을 한다.

 

 

 

 

부학봉의 나무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후루룩 입에 넣는다. 역시 겨울산행에는 뜨거운 라면이 최고다.

 

 

 

 

오후들어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불어댄다.

 

 

 

 

부학루

 

 

 

 

이곳에서도 전망이 시원하게 터져 조망이 좋다.

 

 

 

 

이천시의 풍경

 

 

 

 

 

 

 

 

 

 

 

 

 

 

청운봉을 지나..

설봉산은 작은 봉우리마다 이름을 붙이고 조그만 정상석을 만들어놓아 이채롭기도 하다.

 

 

 

 

 

 

 

 

 

오백년송

 

 

 

 

도드람산과 치킨대학 방향의 사거리

 

 

 

 

365 계단

과거 마장면에서 이천읍내로 통과하던 고개이다.

 

 

 

 

하산 길은 미끄러워 조심조심..

 

 

 

 

화두재고개

 

 

 

 

구암약수

 

 

 

 

천경대 약수터

 

 

 

 

명심교 다리를 지나..

 

 

 

 

또 약수터가 보인다.

여기는 오미약수라고 하는데 이쪽 방향에서만 구암, 청구, 사부골, 천경대, 오미약수등이 있다.

설봉산은 약수터가 많이 존재하고 있고 시설도 잘 관리되어 있다.

 

 

 

 

이천 도자기 축제장

2001년도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세계 비엔날레와 이천도자기 축제가 열리며

이천 쌀문화 축제의 개최지로써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암벽훈련장

 

 

 

 

설봉산 중턱에 있는 삼형제바위가 눈에 들어온다.(13:57)

 

 

 

 

설봉호

설봉호를 보니 10년전 트라이애슬론에 심취했을때 이곳에서 경기했던 때가 떠오른다.

 

 

 

 

 오랜만에 설봉산의 설봉공원을 찾았다.

설봉산은 가벼이 산책산행으로 좋은 곳이고 산행시간을 더 한다면 이웃해 있는 도드람산을 경유할 수 있다.

고도는 높지 않지만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고 설봉호 주변의 공원에서 여유를 즐길수 있으며

시립박물관에서 볼거리를 제공받을수 있고 다양한 레포츠시설이 있는 곳이다.

산행후 모자를 살겸 구경차 이천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았으나

놀랄정도로 많은 차량에 지체되다 되돌아 오게 되었다.

그래도 가벼이 몸풀기한 신년산행이다.

 

 

 

 

산행코스 : 제1주차장-호암약수-설봉산성-칼바위-정상-영월암-화두재-구암약수-주차장 ( 2시간 20분 / 5.1km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