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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남양주 예봉산 운길산 연계산행 (20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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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주말날씨를 보니 화창한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고 하여 이 기회에 예봉산 운길산 연계산행을 하기로 한다.

예전 검단산행을 하였을때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산이며 정상에서 한강의 조망이 멋진 산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기차시간과 전철시간을 맞추어 보는데 산행시간을

여유로이 6시간으로 잡고 용문에서 16시 51분 기차로 귀향하기로 한다.

 

 

 

 

6시에 맞춰논 알람이 울리고 아내와 함께 기분좋게 준비물을 갖추며 아침식사를 한 후 원주역으로 나선다.

07시 47분발 상행열차를 끊고 지정좌석에 앉아 간이역을 거치며 37분만에 용문역 도착.

역에서 잠시 볼일을 보며 기다림을 하고 소지한 카드로 개찰구를 통과한다.

카드의 교통카드기능을 몰라 표를 끊었었는데 나중에 알았다.~ㅋ

 

 

 

 

경기도로 진입하니 안개가 자욱하여 그야말로 오리무중의 풍경이 전개된다.

산행중 햇살이 빛추면 안개가 걷히리라는 기대를 갖고 팔당역을 나서니 차갑고 세찬 강풍이 휘몰아친다.

혹시나 가져온 빵모자를 뒤집어 쓰고 장갑을 낀 후 자켓은 배낭으로..(09:24)

 

 

 

 

팔당역을 나와 왼쪽으로 길을 잡으니 잠시후 굴다리가 나온다.

 

 

 

 

길을 따라 식당과 주점이 위치하고 있어 아침식사도 이곳에서 보충해도 될것 같다.

 

 

 

 

멀리 가야할 예봉산이 바라 보이고 마을길을 따라..

 

 

 

 

수도권 전철등 교통편이 좋아서인지 주말을 맞아 홀로 또는 삼삼오오 산행 하러온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남양주시 예봉산의 표지석이 보이고..

 

 

 

 

잠시 후 율리고개의 갈림길이 나타나 예봉산 방향으로..

 

 

 

 

본격적인 산행길이 열리는데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라 땀이 배어나온다.

 

 

 

 

이제는 낙엽도 거의 떨어져 운치있는 낙엽길이 되었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

 

 

 

 

계단 오름길이 시작되고.

 

 

 

 

곳곳에 멋진 소나무가 반긴다.

 

 

 

 

고개 안부에는 쉴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다시금 계단길..

 

 

 

 

 

 

 

 

 

오늘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몰려 온다 하였는데 우려한대로 안개와 함께 뿌연 풍경을 보여준다.

 

 

 

 

팔당역이 희미하게 보이고 올라온 능선 길

 

 

 

 

전망대에서 이곳 저곳을 가늠해 본다.

 

 

 

 

다시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고 오름질을 하다보니 천마지맥의 대미를 장식하는 예봉산 정상이 코앞이다. (10:56)

 

 

 

 

정상에는 산객들로 가득하고..

예봉산에는 두물머리와 양수리, 하남시, 덕소방면의 조망이 시원하게 보인다 하였는데 중국산 스모그로 인하여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정상석과 함께 한 후 적갑산 방향으로..

 

 

 

 

예봉산 정상의 표지목 뒤로 나타나는 운길산의 풍경도 개스에 묻혔다.

 

 

 

 

곳곳에 나무의자가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산길이다.

 

 

 

 

안부의 억새 군락지

 

 

 

 

 

 

 

 

 

경사를 올려채니 정약용 형제가 학문의 도를 밝혔다는 철문봉을 지난다.

 

 

 

 

걷기 좋은 길..

 

 

 

 

페러글라이딩 활공장

 

 

 

 

활공장에서도 개스로 인해 한강 주변의 풍경이 조망 꽝이다.

 

 

 

 

 

 

 

 

 

산길을 가다 조망터에서 가야할 운길산 능선을 조망해 본다.

 

 

 

 

멋진 소나무

 

 

 

 

늘어진 소나무

 

 

 

 

누운 소나무

 

 

 

 

 

 

 

 

 

적갑산 도착 (11:48)

 

 

 

 

 

 

 

 

 

오늘 파란하늘을 보여주는 날씨이지만 아래쪽에는 개스로 가득하다.

 

 

 

 

받쳐진 소나무

 

 

 

 

간혹 운길산 예봉산을 연계산행하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번잡스럽지 않은 산길이다.

 

 

 

 

 

 

 

 

 

도곡리 하산 삼거리

 

 

 

 

새재고개 도착 (12:21)

 

 

 

 

 

 

 

 

 

두 갈래 계단길

 

 

 

 

 

 

 

 

 

새재에서의 운길산 오름길은 만만치 않은 길이다.

 

 

 

 

나무가지가 바위를 가르고..

 

 

 

 

운길산으로의 까칠한 등로에 아내가 힘겨워 한다.

 

 

 

 

돌길을 헤쳐 가지만..

 

 

 

 

가끔 나타나는 싯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계단길..

 

 

 

 

바위길..

 

 

 

 

 

 

 

 

 

 

 

 

 

 

바위 위에 뿌리내린 소나무도 보며.

 

 

 

 

마지막 계단을 치오르니..

 

 

 

 

운길산 정상이다. (13:44)

 

 

 

 

예봉산, 철문봉, 적갑산 능선과 새재고개와 몇개의 봉을 오르내리며 걸어 온 길

 

 

 

 

구름도 쉬어간다는 운길산에서 잠시 쉼을 하고..

 

 

 

 

정상데크를 지나 하산길을 잡는다.

 

 

 

 

안부를 지나..

 

 

 

 

운길산역, 수종사의 이정표를 따라 하산..

 

 

 

 

하산길의 풍경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진다.

 

 

 

 

이제 수종사로..

 

 

 

 

걸음을 옮긴다.

 

 

 

 

詩, 禪, 茶가 하나로 통한다는 수종사의 삼정헌

 

 

 

 

좋은 날 바깥풍경 즐기며 마시는 차 한잔의 느낌이 운치 있을것 같다.

 

 

 

 

수종사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의 말사로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창건연대는 알수 없고 조선초기에 중건한 사찰로

1458년 세조가 금강산으로 유람하고 두물머리에서 하룻밤을 유할때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다음날

알아보니 천년고찰의 폐허아래 바위굴에서 18 나한상이 줄지어 앉아있고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들렸다는 것을 알고 절을 복원하여 수종사라 하였다고..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보물 제 1808호)

조선초기 석탑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고 2013년 9월에 보물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주변 보수중이다.

 

 

 

 

대웅보전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의 풍경도 스모그가..

 

 

 

 

 

 

 

 

 

500년된 은행나무는 세조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종사에서 내려오며 보는 석불상

 

 

 

 

일주문을 지나 시멘트길을 걷다..

 

 

 

 

시멘트길을 버리고 계곡길로 내려선다.

 

 

 

 

 

 

 

 

 

마을이 보이고..

 

 

 

 

연밭 가득 수놓았던 연잎도 내년의 풍성함을 기약한다.

 

 

 

 

여전히 흐릿한 날씨..

 

 

 

 

운길산역 도착 (15:15)

중앙선 전철을 타고 용문에 도착하니 예약한 16시 51발 열차를 탈려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용문역에서 저물어가는 석양을 바라보고 열차에 올라탄다.

 

 

 

 

검단산에 오르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예봉산 운길산을 바라보며 오르고자 마음 먹었는데 이제사 걸음하게 되었다.

교통이 잘 이어지도록 시간을 짜보았는데 용문까지는 중앙선 지하철이 이어지지만 용문에서 원주로의

열차교통편이 1시간 이상의 시간차가 생겨버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 있다.

오랜만의 기차여행은 어릴적 추억을 연상케 해주어 즐겁기도 하다.

토요일의 맑은 날씨에 다녀온 예봉산 운길산 산행이지만

스모그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팔당역-전망대-예봉산-철문봉-적갑산-새재고개-운길산-수종사-운길산역

5시간 50분 / 12km / 아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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