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월악산 만수봉 산행 (2013.11.8)

728x90

 

 

 

이번주 산행지를 알아보는중 가는 가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자 월악산의 만수봉으로 발걸음하기로 한다.

금요일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여 휴가를 내고 충주를 거쳐 수안보를 지나 단풍나무 가로수가

화려하게 가을을 수놓은 미륵로의 느릅재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목적지인

만수휴게소에 도착하니 차가 몇대 주차되어 있다.(10:40)

 

 

 

 

만수휴게소 주변에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으로 가득하여 오늘 산행이 내심 기대가 된다.

수려한 풍경의 월악산에서도 만수계곡은 가을단풍으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토요일인 내일은 집안 행사가 있어 오늘 산으로 발걸음한다.

 

 

 

 

 

 

 

 

 

만수교를 사이에 두고 충주와 제천의 경계지역이다.

 

 

 

 

미륵로를 지나 감지기가 있는 만수골 미래세대체험장으로 들어선다.

 

 

 

 

만수탐방지원쎈터 앞에 있는 안내판의 지도에서 오늘 산행할 코스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본다.

능선길로 올라 계곡길로 하산할 예정으로 원점회귀 산행이다.

 

 

 

 

이미 탐방객들이 만수계곡을 둘러보고 내려오는가 보다.

 

 

 

 

다리 위에서 옥수에 담긴 멋진 반영을 담고..

 

 

 

 

해설이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송유채취가마

일제말기 소나무송진을 정제해 항공기 연료공급으로 사용하기위해 채취하였고 1960년대에는

고무반죽시 첨가제로 사용하기위해 찜솥원리로 송유를 뽑아냈다고 한다.

당시 송유 1드럼은 쌀 6가마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고..

 

 

 

 

만수계곡

 

 

 

 

철다리를 올라서자 능선과 계곡방향의 삼거리가 나온다.(10:53)

 

 

 

 

삼거리의 이정표

 

 

 

 

송유를 채취했던 소나무의 흉물스런 모습

 

 

 

 

월악산군답게 멋진 기암과 소나무가 즐비하다.

 

 

 

 

 

 

 

 

 

꼬리진달래

 

 

 

 

가파른 경사의 된비알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멋진 소나무들이 반긴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삐쭉삐쭉 솟아오른 부봉을 당겨본다.

예전 주흘산 주봉과 영봉을 지나 부봉의 6개 봉우리를 오르 내린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드러난 뿌리는 세월을 보내며 나무줄기가 되어버렸다.

 

 

 

 

삐죽 솟은 신선봉과 마패봉이 조망되고 그 아래로 미륵리 마을과 붉게 물든 단풍나무 가로수 길의 미륵로가 내려보인다.

인근이 병화불입지지(兵禍不入之地)라고 하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정도의 오지였다고..

 

 

 

 

등로를 오르는 바로 뒤에는 박쥐봉이 버티고 서있고 그 뒤로 신선봉 능선이..

 

 

 

 

박쥐봉 옆으로 북바위산 능선의 하얀속살이 눈에 들어온다.

 

 

 

 

오름길은 이어지고..

 

 

 

 

울창하게 자리한 소나무 군락지

 

 

 

 

 

 

 

 

 

용과 사슴이 연상되는 고사목

 

 

 

 

멋진 풍경에 취하다 보니 발걸음이 늦어지고 만수봉까지는 반 가까이 왔다.

 

 

 

 

까칠한 구간과..

 

 

 

 

암릉 구간을 지난다.

 

 

 

 

홀로 외로이 남아있는 쑥부쟁이 한송이..

 

 

 

 

가을이 깊어감에 자연은 멋진 그림을 그리고..

 

 

 

 

용암봉을 지나며 만수봉이 어서오라 손짓하는데 멀리 대미산이 조망된다.

 

 

 

 

포함산

대간길을 걸을때 하늘재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오른 기억이 떠오른다.

 

 

 

 

포함산과 주홀산의 주봉, 영봉

 

 

 

 

미끈한 화강암의 바위군과..

 

 

 

 

거대한 노송은 발목잡기에 여념없고..

 

 

 

 

산행내내 멋들어진 가을 풍경과 함께한다.

 

 

 

 

다시 한번..

 

 

 

 

 

 

 

 

 

만수봉으로..

 

 

 

 

울창한 산죽무리를 지나..

 

 

 

 

소원을 담은 기원돌탑이 있는 거대한 바위군을 지나고..

 

 

 

 

암릉길도..

 

 

 

 

포함산의 백두대간길 너머로 운달산이..

 

 

 

 

부봉과 그 뒤의 조령산이 더욱 멋진 자태를 드러낸다.

 

 

 

 

조령산, 신선암봉, 깃대봉 능선

 

 

 

 

포함산과 주흘산의 주봉, 영봉

 

 

 

 

다시 나타나는 까칠구간

 

 

 

 

 

 

 

 

 

만수봉 도착 (12:58)

만수봉은 월악산 영봉의 남쪽에 위치하며 월악산을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조망처이기도 하다.

하봉, 중봉을 거쳐 주봉인 영봉으로 월악산의 중심을 이루며 남쪽으로 치달은 주능선이

만수봉을 치켜올리며 월악산을 완성하고 남서의 마골치에서 백두대간을 걸친다.

 

 

 

 

월악산의 영봉과 중봉

 

 

 

 

지나온 용암봉과 그 뒤로 덕주봉 능선 그리고 충주(청풍)호..

 

 

 

 

만수봉의 너럭바위

 

 

 

 

월악산 영봉과 월악의 공룡능선인 만수암릉능선

 

 

 

 

충주(청풍)호의 한켠에는 악어섬이 있어 산행 후 돌아볼 예정이다.

 

 

 

 

만수봉 정상석과..

오늘 유일하게 만난 부부산행인과 서로 상부상조한다.

 

 

 

 

 

 

 

 

 

 

 

 

 

 

영봉과 중봉을 당겨서..

 

 

 

 

만수암릉릿지가 마음을 쿵쾅거리게 하고..

 

 

 

 

정상에서 30여분 김밥을 먹으며 풍경을 즐기다 하산길을 잡는다.

 

 

 

 

하얀 속살을 보이는 암봉을 당겨서..

 

 

 

 

포함산 가는 능선 길은 마골치에서 대미산, 황장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백두대간 길이 이어진다.

주변에 어래산, 하설산, 매두막봉, 문수봉등이 멋지게 조망되기도..

 

 

 

 

멀리 운달산 방향도 당겨보고..

 

 

 

 

포함산 방향의 만수봉삼거리에서 계곡으로 길을 잡는다.

 

 

 

 

산죽이 가득한 하산 길..

 

 

 

 

 

 

 

 

 

길 중앙에 자리한 것은 옛날 화전민들이 사용하던 도구..??

 

 

 

 

 

 

 

 

 

만수골의 계곡에는 떨어진 낙엽으로 가득하다.

 

 

 

 

 

 

 

 

 

산죽이 있는 낙엽길..

 

 

 

 

만수계곡의 멋진 가을풍경을 담아볼려고 부러 삼각대까지 가져왔는데

가득한 낙엽과 적은 수량으로 등짐진 수고를 무색케 한다 ;;

 

 

 

 

만수계곡

만수봉 남동에서 발원하여 바위사이를 옥수로 채우며 넓은 반석과 함께 절경을 이루었고

계곡수는 만수골을 휘돌며 흘려내려 아름다운 송계계곡을 형성한다.

 

 

 

 

 

 

 

 

 

 

 

 

 

 

기암 아래의 동굴지역

 

 

 

 

 

 

 

 

 

 

 

 

 

 

 

 

 

 

 

이곳 계곡에는 연리목이 눈에 많이 띈다.

 

 

 

 

 

 

 

 

 

 

 

 

 

 

다시 삼거리 도착 (14:43)

 

 

 

 

이쁘게 물든 단풍과..

 

 

 

 

다리 위에서의 풍경을 즐기고..

 

 

 

 

 

 

 

 

 

만수골에서 막바지의 단풍을 만끽한다.

 

 

 

 

 

 

 

 

 

 

 

 

 

 

빨갛게 물든 미륵로의 단풍나무 가로수 길

 

 

 

 

송계계곡의 절경

 

 

 

 

 

 

 

 

 

송계 8경의 하나인 망폭대

 

 

 

 

막바지에 이른 가을의 단풍을 즐기기위해 월악산 만수봉으로 길을 떠났다.

금요일의 맑은 가을하늘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중국 스모그의 영향 탓인지 부족한 가을하늘이다.

산 아래 아름답게 수놓은 월악산의 가을 풍경은 감탄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만끽하였다.

만수봉에서 멋진 월악 영봉과 만수암릉능선의 풍경은 가슴을 뛰게한다.

이 멋진 풍경을 마음에 담고 악어떼를 보러가기 위해 애마의

운전대를 잡고 악셀에 지그시 힘을 가한다.

 

 

 

 

산행코스 : 만수휴게소-삼거리-능선코스-만수봉-계곡코스-삼거리-휴게소 ( 4시간 10분 / 7.5km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