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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대전 계족산성 산행 (20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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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속리산, 남한산성, 구봉산중 한 곳을 준비하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 하여 가벼운 산행을 위하여

대전의 계족산으로 발걸음 하기로 한다. 지도를 출력할려고 보니 코스가 많아 계족산에 도착하여

발길 가는대로 가보기로 한다. 이미 도로 양편에는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도로의 한곳에 차를 주차시킨 뒤 카메라 등을 챙기고 출발 (09:25)

 

 

 

계족산성과 산림욕장을 가르키는 도로 이정표가 보이고 좌틀하여 산림욕장으로..

 

 

 

군데군데 이쁜 색깔을 보여주는 단풍이 눈에 들어오고..

 

 

 

장동산림욕장으로 들어선다.

1995년 6월에 개장한 산림욕장은 148ha 숲 속에 산림욕장과 산책로, 물놀이장, 야생화단지,

순환숲길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자연휴양 및 탐방코스로

한창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먹음직스러운 떡을 파는 가판대를 지나..

 

 

 

낙엽이 깔린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길의 한쪽에는 황토를 깔아 황톳길을 만들어 놓았다.

'맥키스사'에서 조성했다는 황톳길은 매년 5월 맨발축제를 개최하여 유명세를 탄다고 한다.

늦가을로 접어들어서인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꼭 가보아야 할 여행 관광지 3위에 선정되어 있다고..

 

 

 

사방댐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책 겸 산을 오르고 있다.

 

 

 

 

 

 

 

하이힐 신은 코끼리

 

 

 

쉴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다.

손, 발 씻는 장소도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걸은 후 깨끗이 씻을 수 있다.

 

 

 

 

 

 

 

황톳길 코스는 입구에서 시작하여 계족산 둘레를 한 바퀴 돌면 14.5km가 나온다고 한다.

갈림길인 여기서 시계방향이든 반대방향이든 길을 잡으면 된다.

 

 

 

대부분 우틀하여 방향을 잡지만 우리는 호젓한 직진 길을 택해 가기로 한다.

 

 

 

낙엽이 융단 되어 걷기 좋은 길..

 

 

 

 

 

 

 

 

 

 

 

멋스러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보이고..

 

 

 

 

 

 

 

녹색의 단풍잎이라도 좋다.

 

 

 

산책같이 걷는 이 길이 그저 좋을 뿐..

 

 

 

가끔 단풍 든 잎새도 보이고..

 

 

 

 

 

 

 

 

 

 

 

 

 

 

 

황톳길 곳곳에 자리 잡은 쉼터

 

 

 

 

 

 

 

모처럼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해 보는데 박무가 있는 날씨라 시야가 좋지는 않다.

 

 

 

1시간 반을 걸음을 할 즈음 간이정자에서 쉼을 하며 뜨거운 커피 한잔씩 한다.

잠시 후 라이딩족들과 마라토너들도 무리 지어 쉼을 한다.

 

 

 

한때 두 가지를 다 즐겨본 경험이 있는지라 흥미가 느껴지고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허나 산행과 사진에 재미를 들린지라 한눈을 팔 수 없다..ㅎ

 

 

 

모두들 쉼을 한 후 떠나고..

 

 

 

우리는 임도길이 지루할 즈음 산길을 잡아 무작정 오르기로 한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본 산그리메..

 

 

 

가는 가을에 꽃을 지우고 있는 참취 꽃과 구절초..

 

 

 

 

 

 

 

노랗게 곱게 물든 단풍도 산길에 있어 눈을 맞춰 본다.

 

 

 

능선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고 낙엽까지 덮여있어 길의 흔적이 희미하다.

 

 

 

거친 길을 가다 보니 계족산성의 모습이 보인다.

 

 

 

산성을 올라가며 다랭이논도 잡아보고..

 

 

 

모처럼 계족산에서 보기 드문 바위를 보기도 한다.

 

 

 

 

 

 

 

조망처에서 풍경을 조망하고..

 

 

 

 

대청호도 희미하게..

 

 

 

 

 

 

 

계족산성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

계족산은 닭발처럼 퍼져나간 산줄기의 모양에 이름 지어졌고 대전시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있는 산이다.

산의 모습이 봉황을 닮아 봉황산이라 불렀었는데 보배로운 이름을 감추기 위해 굳이 계족산이라

부르게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비수리, 백달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였다고..

보문, 식장, 장태, 구봉산과 함께 대전 8경에 꼽힌 산이다.

 

 

 

 

 

 

 

 

 

 

 

대전 시가지의 풍경도 박무속에 희미하게 다가온다.

 

 

 

사적 제355호인 계족산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1,200m 높이 7~10m로 삼국시대를 기점으로

조선시대까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백제, 신라의 토기가 다수 출토되어

접경지대였으나 이제는 만남의 장소이자 힐링의 공간이 되었다.

 

 

 

 

 

 

 

 

 

 

 

 

 

 

 

 

 

 

 

 

 

 

 

억새가 있는 바위 곁에서 점심상을 푼다.

 

 

 

오늘 산상 메뉴는 곤드레나물 양푼비빔밥으로 들기름과 고추장에 비벼 먹는 맛이 최고..

 

 

 

 

 

 

 

건너편으로 봉황정이 바라보이고 점심밥을 먹고 나니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진다.

오늘 예보에는 오후에 잠깐 동안 비가 내린다고 하였는데

내리는 비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것같다.

 

 

 

계족산에서 포즈를 잡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12:30)

 

 

 

내려오며 보는 산성의 풍경..

 

 

 

 

 

 

 

비가 내려 하산길도 서두르고..

 

 

 

정자가 있는 갈림길..

 

 

 

 

 

 

 

이정표를 못 보고 어느 산님이 가르쳐준 대로 황톳길을 걷다가

잘못 길을 가고 있다는 걸 깨닫고 뒤돌아온다.

 

 

 

 

 

 

 

비가 계속 내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비가 내리는 우중이지만 계족산을 찾는 사람들은 계속 산림욕장으로 들어선다.

갓길 주차장에 세워둔 애마를 다시 찾아 산행을 마감한다.(13:15 )

 

 

 

전날 몸살끼를 보이고 잇몸이 부어 머리가 지끈지끈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무겁다.

속리의 관음봉등 3개의 산을 놓고 고심하다 남한산성으로 가기로 준비하였는데 발코니로 보니

안개로 인해 조망도 시원찮을 것 같아 가벼이 다녀올 수 있는 힐링 산행지를 물색하다

대전의 계족산으로 발걸음 하게 되었다. 역시 산에서 흘린 땀으로

가벼워진 심신이 되어 산행은 좋은 치료제가 되었다.

 

 

 

산행코스 : 도로주차장-장동산림욕장-황톳길-계족산성-장동산림욕장-주차장 ( 3시간 5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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