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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동강 백운산 - 동강할미꽃 (20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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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인 4월 6일에 동강할미꽃축제를 한다고 하니

이 기회에 미리 동강을 다녀오기로 하고 동강 백운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원주 아파트에서 애마에 올라타니 06:45.. 평창 미탄면의 문희마을에 도착하니 08:10이 되었다.

동강할미꽃을 보지 못한 아내와 함께 할미꽃을 보러 동강변으로 나선다. 

40여 분간 동강할미꽃과의 만남을 마치고 백룡동굴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한 후 백운산으로..(09:00)

 

 

 

문희마을 가는 중 평창 미탄면 기화리에 있는 석문

 

 

 

 

 

 

 

백룡동굴 입구의 풍경

 

 

 

돌단풍

 

 

 

동강과 함께하는 동강할미꽃

 

 

 

 

 

 

 

백룡동굴 가는 통로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총면적은 95만 m", 총길이는 약 1.2km가 넘는 대형동굴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고, 학술적 가치도 높다고 한다.

 

 

 

등로에서 들머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백운산으로 올라 칠족령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문희마을의 서낭당을 통과하며 백운산방 방향으로..

 

 

 

15분 후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3.2km의 완경사와 오른쪽으로 1.1km의 급경사 코스로 나누어지는데 우틀한다.

 

 

 

커다란 노송과..

 

 

 

책을 쌓은 듯한 바위..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이지만 노란 생강꽃이 반겨주기도..

 

 

 

 

 

 

 

가끔 눈에 띄는 제비꽃이 반긴다.

 

 

 

나뭇잎이 깔린 등로를 미끄럼 조심하며 줄기차게 치오른다.

 

 

 

주능선에 도착하니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200m 남았다고..

 

 

 

자그만 정상석이 반겨주는 정상도착.. (10:25)

문희마을에서 1시간 25분 소요되었고 정상에서는 동강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백운산은 정선군 신동읍과 평창군 미탄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흰구름이 늘 끼어 있다고 하여 백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하는데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백운산은 많지만 절경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동강의 백운산이 아닐는지..

멀리 능선 끝의 칠족령이 있는 봉우리와 제장마을의 풍경을 당겨본다.

 

 

 

맞은편의 오른쪽으로 고성산성이 있고 그 아래 예미초등하교 고성분교가 보이고..

 

 

 

굽이굽이길이 보이는데 그 끝이 앞재란다.

 

 

 

오늘 정상에는 아내와 단둘이다.

 

 

 

정상에서 20여 분간 맛난 간식을 먹으며 풍경에 젖고 칠족령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깎아지른 암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줄기가 절경의 풍경을 보여준다.

 

 

 

곳곳에 전망터가 있어 동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이곳에는 예외 없이 위험표지판이 있다.

 

 

 

나리소와 바리소

 

 

 

 

 

 

 

 

 

 

 

유연함을 뽐내며 기어가는 듯한 뱀의 형상에

굽이쳐 흐르는 동강 줄기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백운산 칠족령능선에 핀 동강할미꽃

척박한 곳에서 모진 생을 힘겹게 살며 고개를 세워 이쁜 꽃을 피웠다.

 

 

 

칠족령 가는 길은 6개의 산을 오르내려야 하며 그 경사가 만만치 않다.

 

 

 

멋진 동강의 풍경과 함께하기에 그 보상이 충분히 되고 있다.

 

 

 

바리소와 가마소가 있는 풍경은 다시 보아도 멋진 풍경이다.

 

 

 

귀한 청노루귀 한송이가..

 

 

 

낙엽사이로 유난히 눈에 띄는 앙증맞은 청노루귀 한송이가 이쁜 꽃을 피웠다.

 

 

 

하산로는 생강꽃과 함께한다.

 

 

 

동강의 S라인

 

 

 

책을 쌓은 듯한 바위가 백운산을 이루고 있다.

 

 

 

보고..

 

 

 

또 보아도..

 

 

 

눈이 즐거운 풍경들..

 

 

 

 

 

 

 

동강의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 보이는 전망 좋은 바위 위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주변에 있는 회양목을 자세히 보니 이 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풍경과 함께 30여분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길을 가는데..

 

 

 

절벽에 핀 동강할미꽃을 본다.

자생력으로 생을 이어온 할미꽃에게 무한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겨우살이

 

 

 

 

 

 

 

추모비가 있는 돌탑

 

 

 

절경의 풍경이 있지만 깎아지른 절벽과 함께하니 늘 주의를 요한다.

 

 

 

지나온 봉우리

 

 

 

칠족령 가기 전의 하산로

 

 

 

 

 

 

 

 

 

 

 

칠족령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동강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옛날 제장마을에 옻을 굽던 이진사가 옻나무진을 채취하여 독에 담가두었는데 어느 날 뚜껑이

열려있고 개가 들어갔다 나온 흔적을 따라 고개 마루턱에 올랐다가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주위경관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여 옿칠자, 발족자를 써서

漆足嶺이라고 하였다는 전설이전해져 내려온다.

 

 

 

말 그대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아내는 힘들다고 유리벽이 있는 곳까지 가기를 완강히 거부한다.

저곳에 하늘벽유리다리가 있을텐데..

 

 

 

 

 

 

 

끝 마을이 선생 김봉두 영화촬영지였다고..

 

 

 

10여 분간 풍경을 즐기다가 문희마을로..

 

 

 

칠족령 전망대

 

 

 

 

 

 

 

하산길에도 노란 생강나무 꽃이 눈을 즐겁게 한다.

 

 

 

 

 

 

 

 

 

 

 

문희마을로 가는 중에 노루귀 군락지를 본다.

2년 전 이곳에서 처음 노루귀를 만났는데 지난해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끼리끼리 무리를 이루며 이쁜 꽃을 피웠다.

 

 

 

청노루귀 사이에 흰둥이..

 

 

 

앙증맞고 이쁜 아이들..

 

 

 

솜털도 뽀송뽀송..

 

 

 

평지 같은 길을 내려오니 문희마을이 보인다.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백운산 등산안내도를 보며 산행을 마친다. (14:54)

 

 

 

일주일 후 동강할미꽃축제가 열리는 정선 귤암리로 애마를 몰아간다.

 

 

 

동강의 뼝대에 꽃을 이룬 동강 할미꽃

 

 

 

돌단풍과 동강고랭이

 

 

 

백운산 산행은 평창의 문희마을이나 정선의 점재니루, 제정나루에서 시작한다.

두 번째 산행인 이번에도 문희마을의 동강할미꽃을 카메라에 담고 원점회귀의 산행을 하였다.

능선등로 곳곳에서 동강할미를 만나고 칠족령에서의 동강풍경은 절경이다.

하산길에 만난 노루귀 군락지는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산행 후 정선 귤암리에서 동강할미꽃을 충분히 보고

올 수 있어 마음이 흡족한 여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문희마을-급경사코스-백운산-칠족령-성터-문희마을 ( 4시간 55분 / 6.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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