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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 산행 (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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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에 포항 내연산으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기위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떤다.

4시 30분에 알람이 울려 배낭을 챙기고 이른 아침을 먹고 30분전에 집을 나선다.

아침공기는 알싸하게 느껴지고 주말의 반짝추위를 보인다.

 

 

 

 

오늘 내연산 산행은 내연산 정상인 삼지봉을 다녀오는 코스와 향로봉까지 찍고 내려오는

2개의 코스를 운영한다고 하여 향로봉까지 다녀오기로 작정, 내심 기대가 된다.

 

 

 

 

6시에 출발한 버스는 안동의 가랫재휴게소에서 한 차례 쉼을 하고 34번 도로를 내리 달려 내연산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간 가까이 걸렸다. 주차장에서 양쪽으로 음식점과 특산물 상점들이

포진한 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10:00)

 

 

 

 

보경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간다.( 개인 2,500원  단체 2,200원 )

일부 산령고개로 오르는 몇몇사람들이 보이긴 하지만 문수암을 거쳐가는 길을 택한다.

 

 

 

 

수령이 오래된 거대한 소나무들이 즐비한 보경사로 들어선다.

 

 

 

 

멋진 소나무 숲이 시선을 끈다.

 

 

 

 

내연산 보경사는 산행인들과 관광객들이 연휴를 맞아 많이 찾았다.

 

 

 

 

보경사의 경내는 하산하고 느긋하게 둘러볼 참이라 겉으로만 보고 패스..

 

 

 

 

다시 봐도 늠름하게 서 있는 소나무들이다.

 

 

 

 

사진을 담다보니 어느덧 산행팀의 후미가 되어 걷고 있다.

보경사를 지나고 서운암을 지나쳐..

 

 

 

 

나무계단길을 가다 계곡길과 갈리는 갈림길에서 문수암으로 우틀한다.

 

 

 

 

올라가다 내려다 보는 청하골 계곡의 풍경에는 제 1폭포인 상생폭포가 보인다.

 

 

 

 

문수암의 일주문

화려하게 단청된 일주문은 아니지만 소박해보여 정감이 느껴진다.

 

 

 

 

문수암

 

 

 

 

심장의 요란스런 박동소리를 들으며 가파른 경사의 등로를 올려치니 완만한 능선길이 나온다. 

 

 

 

 

문수봉에서 정상석과 함께하고..

 

 

 

 

기암을 보면서..

 

 

 

 

발은 빠르게 마음은 여유로이 혼자길을 가다보니..

 

 

 

 

선두의 모습을 잡는다.

주차장에서부터 속도를 부리나케 내더니 아마도 향로봉까지 다녀올 모양이었던것 같다.

주력이 좋은 선두그룹은 터보엔진이 달린듯 내리 달린다.

 

 

 

 

부러 뒤에 붙어 사진을 담으며 따라 붙는다.

 

 

 

 

삼지봉으로 오르는 길..

 

 

 

 

내연산의 정상인 삼지봉의 모습

 

 

 

 

삼지봉은 문수봉, 향로봉, 북동대산등 3곳으로 갈리지는 위치에 있는 봉우리라 삼지봉이라 하였다고..

 

 

 

 

점심을 먹고 가지느니 향로봉에서 먹자느니 하다가 그냥 내달린다.

 

 

 

 

고도를 높이자 눈도 보인다.

 

 

 

 

등로는 사면으로 이어지고..

 

 

 

 

낙엽이 수북하여 가을 느낌이 든다.

 

 

 

 

아직 아이젠을 하지 않았지만 걸을만 하다.

 

 

 

 

밤나무등 갈림길에서 결국 점심상을 차리기로 하고 다들 모여앉아 끓이고 볶고 배를 채운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등로는 미끄럽고 질척거리며 진훍덩이가 발에 달라붙어 걸음을 어렵게 한다.

 

 

 

 

 

 

 

 

 

눈도 녹지않고 제법 쌓여있다.

 

 

 

 

 

 

 

 

 

향로봉 정상

 

 

 

 

홍일점 한분이 정상 단체사진을 담아준다.

 

 

 

 

향로봉의 이정표

 

 

 

 

정상에서..

 

 

 

 

멀리 포항 송라면의 동해바다가 바라보이고..

 

 

 

 

걸어온 등로도 조망해본다.

 

 

 

 

10여분간 정상에서 사진을 담으며 유한뒤 하산길을 잡는다.

고메이등이라고 불리우는 가파른 경사의 길을 내려오니 계곡이 보이고..

 

 

 

 

다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곳이 시명리로 예전 회전민이 살었던 흔적이 있고 무심코 지나치면

엉뚱한 길이 나오는 주의구간이다. 보경사의 이정표따라 계곡을 건너 올려치니

밤나무등과 만나는 갈림길이고, 계곡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진흙으로 된 등로를 걸어서인지 바지가 진흙투성이가 되었고..

 

 

 

 

드러난 뿌리가 발디딤 버팀목이 되어준다.

 

 

 

 

이제는 해동된 계곡도 보이고..

 

 

 

 

너덜겅도 나타난다.

 

 

 

 

 

 

 

 

 

계곡을 건너며 손을 담가보았더니 손이 시리고 아플정도로 차갑다.

 

 

 

 

계곡길은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출렁다리도 건넌다.

 

 

 

 

 

 

 

 

 

소나무와 기암이 있는 풍경

 

 

 

 

위에서 본 은폭포

 

 

 

 

다시 밑에서..

 

 

 

 

은폭포는 여성의 성기모양과 닮았다고 음폭포라 하였다가 상스럽다하여 은폭포라 하였다고..

용이 숨어산다하여 숨은용치라고 하여 은폭이라고도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도터였는지..

 

 

 

 

친구들과 추억을 담고..

 

 

 

 

 

 

 

 

 

관음굴이 보이고 내연산의 진수를 보여주는 관음폭포다.

 

 

 

 

 

 

 

 

 

계단을 올라 구름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연산폭포는 내연산 12폭포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리 쏟는다.

 

 

 

 

 

 

 

 

 

멋진 소나무에는 그냥 갈수 없지..

 

 

 

 

보현암도 들려보고..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받아 시원스레 벌컥벌컥 목으로 넘긴다.

 

 

 

 

계곡의 풍경

 

 

 

 

 

 

 

 

 

상생폭포

쌍둥이폭포, 쌍폭이라고도하는 요즘 많이 쓰는 상생폭포이다.

 

 

 

 

폭포와 함께 다녀온 흔적을 남기고..

 

 

 

 

 

 

 

 

 

 

 

 

 

 

20리길 계곡에는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보경사에 들려..

 

 

 

 

보경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때 지명법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중국 진나라에서 가져온 불경과 팔면보경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하여

보경사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보물과 문화재 다수를 지니고 있다.

 

 

 

 

300년 추정된다는 반송

 

 

 

 

 

 

 

 

 

 

 

 

 

 

 

 

 

 

 

 

 

 

 

 

 

 

 

 

 

 

 

 

 

 

보경사를 구경하고 상점가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16:30)

 

 

 

 

내연산은 진성여왕이 견휜의 난을 피한 뒤 내연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경북 8경의 하나이고 군립공원지역으로 내연산의 청하골계곡의 12폭포는 포항시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문수봉, 향로봉, 삿갓봉, 천령산에 둘러쌓여 있고, 폭포, 기암절벽, 노송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연휴라 동해안의 도로는 거북이 걸음이고, 귀가길에 안동찜닭 골목에 들려 찜닭으로 저녁을

함께 맛보며, 긴 거리를 이동하여 따뚜주차장에 들어서서 집에 들어오니

11시가 다 된 늦은시간으로 오늘도 뜻깊은 하루를 보낸다.

 

 

 

 

산행코스 : 주차장-보경사-문수암-문수봉-정상(삼지봉)-향로봉-계곡-보현암-보경사-주차장

( 6시간 30분 / 약 2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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