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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가평 운악산 산행 (20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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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몸을 움추리게 하는 추위가 다시 엄습하지만 전국의 날씨가 모처럼 해맑은 주말의 날씨다.

집을 나와 원주IC에서 진입하여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설악IC에서 빠져나온다.

애마는 다시 북한강을 따라 달리다 청평면을 지나 가평군 하면의 하판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원주에서 떠난지 2시간 / 약130km가 소요된 거리다.

 

 

 

 

하판리공용주차장에 주차시키고(주차비 2,000원)  등산화 끈을 질끈 동여맨 후 길을 나선다.(10:27)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운악산의 전경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출발전  운악산의

현재기온을 조회해보니 영하 15도라 하였다. 알싸한 차가운 공기가

콧속을 시큰거리게 하고 차갑게 볼을 때린다.

 

 

 

 

두부마을의 식당가를 지나 운장산 입구에 진입하니 현등사의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을 지나..

 

 

 

 

400m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보고 망경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빨래판같은 나무계단을 올라 능선길로 가는 중에 시야가 터지는 곳이 있어 하판리의 풍경을 담아본다.

 

 

 

 

이층바위도 보이고..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40여분 경과되어 눈썹바위에 도착한다.

 

 

 

 

눈썹바위에서 쉬고 있던 부부산님이 출발하고 눈썹바위를 담기위해 셔터를 눌러댄다.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뒤돌아보면 시원한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도 눈이 많이 내려 등로옆으로 쌓인 눈이 가득하다.

 

 

 

 

초가집 모양의 바위가 보이고..

 

 

 

 

다시 멋진 풍경 조망..

 

 

 

 

많은 눈이 소나무 위에 얹혀져 있고..

 

 

 

 

 

 

 

 

 

백호능선

 

 

 

 

고사목도 파란하늘과 함께 운치를 더한다.

 

 

 

 

썬힐GC

 

 

 

 

 

 

 

 

 

 

 

 

 

 

병풍바위의 전망대에 올라선다.

 

 

 

 

병풍바위

 

 

 

 

만경대

 

 

 

 

 

 

 

 

 

눈이 덮힌 암릉사이의 길을 지나고..

 

 

 

 

 

 

 

 

 

쇠줄을 잡고 용을 써가며 오름짓을 한다.

 

 

 

 

미륵바위의 위용은 운악산을 대표할만 하다.

 

 

 

 

온통 하얀 눈세상이다.

 

 

 

 

암릉구간을 힘겹게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미륵바위가 눈길을 잡아끈다.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고 눈을 즐겁게 하는..

 

 

 

 

절로 감탄이 나올만한 풍경이다.

 

 

 

 

 

 

 

 

 

 

 

 

 

 

 

 

 

 

 

암릉의 등로에도 명품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경기북부 주변의 산군들도 눈에 들어온다.

 

 

 

 

 

 

 

 

 

위험구간은 철제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가시거리도 좋은 편이다.

 

 

 

 

파란 하늘이 있는 주말의 풍경에 기가 충전된다.

 

 

 

 

 

 

 

 

 

운악산도 악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데 저 뒤로 국망봉, 귀목봉, 화학산, 명지산등이 조망된다.

 

 

 

 

만경대로의 오름짓을 한다.

 

 

 

 

만경대에서 보는 경기북부의 산군들..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의 풍경들이다.

화악산 , 명지산, 연인산, 노적봉등의 산군들..

 

 

 

 

명지산과 그 뒤의 화악산

오늘 화악산도 산행지로 고려해 보았는데 눈이 많이 내려 등로가 보이지 않을것 같아

날이 풀리는 봄날에 찾아 봐야할 산이다. 왼쪽으로 국망봉과

귀목봉도 바라보이고 오른쪽으로 연인산 능선이..

 

 

 

 

 

 

 

 

 

연인산을 당겨서..

 

 

 

 

노적봉, 칼봉산, 매봉이..

 

 

 

 

가평군의 풍경

 

 

 

 

운악산 정상 (12:48)

운악산은 포천의 화현면과 가평 하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경기 5악중 절경의 풍경을 보여주는 산이다.

주봉이 흰구름을 뚫고 위로 올라간 모습이 마치 구름위에 바위를 얹어 놓은듯 하다고 하여

운악산이라 이름지어졌다고 하며 가평 10경의 한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2시간 20분이 경괴되었다.

 

 

 

 

운악산 비로봉이라고 쓰여져 있는 커다란 정상석 뒤에는 포천출신 이항복의 싯귀가 쓰여져 있다.

 

 

 

 

운악산에는 동봉과 서봉의 봉우리가 있어 서봉에도 다녀오기로 한다.

 

 

 

 

깊은 눈구덩이에 발을 맞추어 가는데 쉽지않은 길이다.

 

 

 

 

 

 

 

 

 

운악산 서봉

 

 

 

 

서봉의 망경대

 

 

 

 

서봉에는 간간히 상고대를 볼수 있다.

 

 

 

 

아기봉 방향

 

 

 

 

포천의 풍경

 

 

 

 

서봉에서 동봉을 당겨본다.

서봉과 동봉은 2m의 차이로 동봉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다.

 

 

 

 

 

 

 

 

 

다시 동봉으로 뒤돌아 오고..

부부산님이 이항복 싯귀의 뜻을 서로 음미하고 있는 듯..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을 위해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내려서며 바라본 서봉의 망경대모습

 

 

 

 

잠시 후 전망대가 보이고 남근바위가 보인다.

 

 

 

 

 

 

 

 

 

사거리 절고개

이곳에서 직진하면 아기봉으로 이어지고 우틀하면 포천의 대원사로 하산하는데 눈길에는 발자취가 보이지 않는다.

 

 

 

 

절고개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코끼리 바위

 

 

 

 

자연이 빚어놓은 조각품에 눈이 즐겁다.

 

 

 

 

 

 

 

 

 

 

 

 

 

 

현등사에 도착한다 (14:10)

함허당득통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99호)과 석등

 

 

 

 

현등사는 신라 법흥왕때 진신사리와 대장경을 가져온 인도승려 마라가미를 위해 창건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적멸보궁이며 신라말 도선국사가 운악사라 개칭하기도 하였고

고려때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현등사로 거듭났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영산보전과 만월보전은 중건불사중이다.

 

 

 

 

나는 누구인가 ?

라는 선문이 적힌 입구를 지나며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현등사 삼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63호)

 

 

 

 

보광전

 

 

 

 

극락전

 

 

 

 

현등사에는 천년고찰답게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2012년 12월 28일에

현등사에서 소장하고 있던 동종이 보물 제 1793호로 지정되었다.

 

 

 

 

 

 

 

 

 

현등사를 뒤로하고 시멘트길을 내려오며 계곡의 겨울풍경을 담아본다.

 

 

 

 

다시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14:53)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운악산의 풍경이 아침과 변함이 없다.

지리산 가는 산악회에 자리가 있어 함께 할려 했는데 전염성이 있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 있는지라 가지 못하고,

기상청에서 보는 주말의 날씨도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여주어 나홀로 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이리저리 2시간 근거리의 산행지를 모색하다 운악산으로 낙점한다. 아직 미답의

100대 명산이고 가벼운 산행일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병풍바위에서부터

이어지는 암릉길은 쉽지않은 산행이었지만 운악산의 절경을

보여주어 눈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운악산도

다른 계절에 다시 가고픈 산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하판리주차장-만경대갈림길-눈썹바위-미륵바위-동봉-서봉-동봉-절고개-현등사-주차장 ( 약 9km / 4시간 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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