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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덕유산 눈꽃산행 (20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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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등산을 위해 기상청의 날씨를 자주 들여다 보게된다.

이번주도 중부지방은 흐린날씨를 보여주고 남부지방이 때때로 맑은 날씨란다.

오늘도 날씨를 감안하여 뽐뿌받은 덕유산으로 걸음하기로 한다.

 

 

 

 

경부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 무주IC에서 빠져나와

37번 도로를 달리다보니 8시 20분인데 도로가 정체된다.

 

 

 

 

무주구천동으로 달려 등산을 위해 나는 내리고 아내는 차를 몰고 무주리조트로 간다. (09:00)

발에 통증이 있다하여 함께 등산은 못하고 곤도라로 오르기로 한것이다.

곤도라의 주말 정체를 감안하여 향적봉에서 만나기로 한다.

 

 

 

 

출발하기전 덕유산의 현재기온을 조회해보니 영하 13도이고 차차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였다.

차가운 바람이 때때로 불어오지만 몸이 서서히 달궈지니 추위가 덜어진다.

등로옆으로 겨울추위를 즐기는  캠핑족들이 눈에 들어온다.

덕유대야영장의 캠핑사이트는 1,750동에 달한다고..

 

 

 

 

폭포가 있는 월하탄

무주구천동에는 33경이 있어 37번 도로를 따라가며 제 1경인 나제통문에서 14경 수경대까지 외구천동이라하고

삼공리주차장 인근의 제 15경인 월하탄에서 33경인 향적봉정상까지 내구천동이라하여

무주구천동의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계곡의 풍경

 

 

 

 

구천동수호비

6.25전쟁당시 낙동강까지 후퇴한 아군이 다시 반격을 하는 북진과정에서 UN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퇴로가 막힌

패잔병이 이곳으로 들어와 토벌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역대원들이 전사를 하여 세웠다고 한다.

 

 

 

 

인월담

 

 

 

 

안심대

 

 

 

 

안심대의 출렁다리

 

 

 

 

신양담

 

 

 

 

백련담에는 시가 있는 풍경이 있다.

계곡을 따라 33경의 설명문이 있으나 눈이 덮힌 계곡의 풍경은 별다른 풍경을 보여주지않아

녹음이 있는 게절에 구천동 옛길을 따라 걸으며 찬찬히 둘러보면 좋을성 싶다.

 

 

 

 

등로를 가다 하늘이 열려 올려다보니 파란하늘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구름에 잠겨있다.

왠지 능선에 오르면 개스와 함께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감돈다.

 

 

 

 

얼어붙은 계곡에는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나있다.

 

 

 

 

백련사의 일주문을 지난다.

유려한 일주문 편액의 필체는 탄허스님의 필체라고..

 

 

 

 

백련사에 도착한다.(10:19)

백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연꽃이 솟아나왔다하여

지었다는 설과 신라 흥덕왕때 무력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는 천년고찰로 덕유산 900고지에 있고

구천동사, 백련암으로 불리워졌는데 조선말기까지 중수를 거듭하다

한국전쟁때 모두 불타고 1960년 이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백련사에서 아이젠을 차고 본격적 산행준비를 한다.

이곳에서 바로 향적봉으로 치고 올라갈수 있으나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을 보기위해 오수자길로 방향을 잡는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운치있는 나무다리가 보이고..

 

 

 

 

층층나무에 뱀처럼 기어오르는 나무를 본다.

이제 계곡길에서 능선을 타기위해 가파른 경사를 오른다.

 

 

 

 

오수자굴

많은 산님들이 쉼을하고 있고 동굴안에서 신기한 고드름을 본다.

 

 

 

 

 

 

 

 

 

 

 

 

 

 

 

 

 

 

 

 

 

 

 

 

 

 

 

 

 

 

 

 

 

 

오수자굴에서 계단을 치고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며 눈가루를 날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에 정겨움이 묻어난다.

 

 

 

 

 

 

 

 

 

출발한지 3시간 경과되어 중봉 도착 (12:10)

예전 백두대간 남진시 빼재(신풍령)에서 올라 덕유산종주길에 들렸던 봉우리기도 하다.

대간길에서 비켜 서있는 향적봉까지 다녀온 적이 있는 길을 다시 걷는다.

 

 

 

 

중봉의 이정표를 주의깊게 바라본다.

 

 

 

 

오른쪽이 동엽령의 덕유산종주길이고 왼쪽이 백련사로 가는 길이다.

 

 

 

 

흐린날씨에 바람이 세게 불어대니 상고대가 형성되어..

 

 

 

 

너도나도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댄다.

 

 

 

 

겨울에 피는 꽃..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주목..

 

 

 

 

눈과 발을 붙잡는 멋진모습이다.

 

 

 

 

 

 

 

 

 

 

 

 

 

 

 

 

 

 

 

 

 

 

 

 

눈꽃세상

 

 

 

 

하늘이 잠시 열리더니 잠깐이나마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환상같은 눈꽃세상에 묻힌다.

 

 

 

 

이 길을 걷는 기분은..?

 

 

 

 

당당하게 살아가는 천년의 주목

 

 

 

 

하얀 눈꽃..

 

 

 

 

그리고 주목들..

 

 

 

 

 

 

 

 

 

향적봉대피소가 보인다.

 

 

 

 

 

 

 

 

 

 

 

 

 

 

 

 

 

 

 

 모두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즐긴다.

설천봉에 올라 커피마시며 여유롭게 쉬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아내에게 전화하니

아직 곤도라를 타지도 못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란다.

어쩔수 없이 내가 하산하는 것이 더 빠를듯 싶다.

 

 

 

 

향적봉의 풍경 (12:42)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지만 정상석과 추억을 남길려는 사람들로 줄을 잇고 있다.

 

 

 

 

 

 

 

 

 

 

 

 

 

 

 

 

 

 

 

향적봉의 이정표

 

 

 

 

설천봉으로 가는 길의 풍경

 

 

 

 

 

 

 

 

 

 

 

 

 

 

설천봉

 

 

 

 

설천봉의 주목

 

 

 

 

풍경들..

 

 

 

 

 

 

 

 

 

 

 

 

 

 

 

 

 

 

 

 

 

 

 

 

 

 

 

 

 

 

 

 

 

 

 

 

 

 

 

표를 끊고( 왕복 12,000원/편도 8,000원 )

산행을 마감하고 바로 곤도라에 올라탄다. (13:00)

 

 

 

 

여자일행 5분과 함께 타게 되었는데 따뜻한 곤드레차와 과자를 내민다.

나도 귤을 꺼내 나눠 먹으며 내려온다. 

 

 

 

 

곤도라에서 내려서니 포근한 날씨에 파란하늘이 정상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승강장에는 아직 엄청난 사람들이 곤도라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덕유산 슬로프의 풍경

 

 

 

 

 

 

 

 

 

승강장을 빠져나오자 주차되어 있는 엄청난 차량들을 본다.

 

 

 

 

리조트

 

 

 

 

덕유산은 깨끗한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에 산행인들과 탐방객이 많이 찾는 산이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계곡과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연중 자연자원이

풍부한 명승지이기도 하다. 겨울 설산을 느끼려 구천동에서 덕유산을 찾았다.

맑은 날씨였으나 능선에서의 개스로 시원한 풍경은 보지못했지만

대신 연출되는 눈꽃을 한껏 즐기게된 산행이 되었다.

또 다른 계절에 다시 찾고픈 산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구천동탐방지원센타-인월담-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설천봉 ( 약4시간  / 11.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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