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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충주 계명산 산행 (2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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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하여 19번 도로와 531번 도로를 따라 도착하니 충주 남산과 계명산를 가로지르는 마즈막재이다.

10여대 주차할수 있는 조그마한 주차장의 빈자리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갖춘다.

이곳에서 남산과 계명산 가는 길이 갈리게 되는데 계명산의 등로를 따른다.

 

 

 

 

무공수훈자공적비 옆에 자리한 마즈막재의 표지석

마즈막이란 마지막을 뜻하며 옛날 한양에서 낙향하거나 유배를 갈때 이고개를 넘어 남한강을 따라 영월이나 단양으로 간 길이고,

 남산아래 형장이 있어 죄인들이 이 고개를 넘으면 살아돌아오지 못하는 마지막고개라는 뜻으로 불리워졌다고..

 

 

 

 

길게 드리워진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이 보인다.

고려말(1253년) 몽고군의 침입이 있을때 김윤후장군과 신분에 관계없이 승려, 노비, 백성들이 이곳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몽고군에 대항하였고, 결사항전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이다.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을 지나..

 

 

 

 

수월치 않은 경사의 등로를 오르니 호흡이 가빠진다.

 

 

 

 

가끔 기원을 담은 돌탑이 눈과 함께 등로 옆에 보이고..

 

 

 

 

잠시지만 너덜길을 가기도 한다.

 

 

 

 

고도를 점차 높이니 충주호가 나무사이로 보이기도 한다.

 

 

 

 

 

 

 

 

 

뒤돌아 보니 봉황이 살았던 성스런 산으로 여기는 남산(636m)이 자리하고 있고

당겨보니 삼국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산성의 뚜렷한 자국도 보인다.

 

 

 

 

등로를 따라 안전시설도 잘 되어 있고..

 

 

 

 

길옆으로 응급시 사용할수 있는 구급함이 마련되어 있다.

 

 

 

 

커다란 바위도 보이고..

 

 

 

 

눈도 제법 쌓여져 있다.

 

 

 

 

다시 한번 금봉산이라고 불리웠던 남산을 조망한다.

 

 

 

 

남산은 전국의 도시, 마을주변에 있는 지명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산이름이기도 하다.

 

 

 

 

계명산의 지능선

 

 

 

 

해발 620m의 전망대에 오른다.

출발한지 40분 소요되었고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조령산 방향의 첩첩산중..

계명산은 백두대간 마패봉에서 북쪽으로 뻗친 계명기맥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멀리 희미하게 월악산도 눈에 들어온다.

 

 

 

 

월악을 당겨서..

 

 

 

 

충주시내의 조망도 좋다.

 

 

 

 

멋진 소나무가 보이기도 하고..

 

 

 

 

그 사이로 충주호도 바라보인다.

 

 

 

 

 

 

 

 

 

간간히 홀로 산객들을 만나기도 한다.

 

 

 

 

유독 Y자형의 수형을 지닌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봉우리 하나를 올려치니 710봉이고 표지목이 가르키는대로 정상으로 향한다.

 

 

 

 

바위틈새를 지나..

 

 

 

 

눈, 바위의 풍경과 함께한다.

 

 

 

 

 

 

 

 

 

멋진 소나무도 자태를 뽐낸다.

 

 

 

 

 

 

 

 

 

계명산은 육산이나 작은 암릉이 곳곳에 있다.

 

 

 

 

어느덧 정상부위에 도착한다.

들머리인 마즈막재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분 소요되었다.

 

 

 

 

계명산은 충주호 옆에 높이 솟아있는 산으로 백제시대때 이 산에 지네가 하도 많아 상극인

닭을 풀어 놓았더니 닭의 족적을 많이 남겨 계족산이라 불렀다가 1958년

닭이 울어 여명을 알리자는 취지로 계명산으로 개명하였다고..

오동나무가 무성하여 오동산, 심항산이라고도 불리웠다. 

 

 

 

 

정상에는 기묘한 모양의 소나무가 있다.

 

 

 

 

 

 

 

 

 

부대산, 주봉산능선과 충주호의 잘 어우러진 풍경이다.

 

 

 

 

충주호는 제천으로 가면 청풍호라고 부르기도 하고, 단양팔경까지 65km의 수상여행길이 열려있다.

 

 

 

 

더욱 흐려진 날씨 탓에 정상에서는 월악도 희미하게 보인다.

 

 

 

 

당겨서..

 

 

 

 

정상에서의 이정표

 

 

 

 

정상부근에는 비교적 넒은 헬기장이 있어 이곳에서 해돋이를 보면 좋을성 싶다.

 

 

 

 

 

 

 

 

 

 

 

 

 

 

멋진 풍경을 눈에 넣고 하산 길을 잡는다.

 

 

 

 

 

 

 

 

 

 

 

 

 

 

 

 

 

 

 

 

 

 

 

 

 

 

 

 

 

710봉에서 내려오며 되돌아본 계명산 정상

 

 

 

 

 

 

 

 

 

전망대 봉우리와 남산이 눈에 들어오고 남산과 연계하여 종주산행도 생각해 본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충주시내의 풍경

 

 

 

 

충주호와 어우러진 호반풍경

 

 

 

 

남산의 모습

 

 

 

 

호반의 풍경을 눈에 넣고 하산 길을 재촉한다.

 

 

 

 

 

 

 

 

 

다시 대몽항쟁기념탑이 보이고..

 

 

 

 

마즈막재로의 하산을 하고 산행을 마감한다.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받아 시원하게 들이킨다.

 

 

 

 

 

 

 

 

 

 

 

 

 

 

다시 532번 도로를 따라 충주댐 방향으로..

 

 

 

 

충주댐 물문화관이 있는 전망대에 들려본다.

 

 

 

 

 

 

 

 

 

 

 

 

 

 

충주다목적댐은 1978년 6월 공사에 착공하여 1986년 10월에 완공되었으며 국내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남한강 유역에 보유하고 있는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하류지역에 각종 용수를 공급하고

수력에너지도 생산하며 하류지역 홍수피해를 경감시킬 목적으로 건설된 댐으로

연간 8억4천4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충주댐준공기념비

 

 

 

 

집으로 가는 중에 멀리서 다시 한번 계명산을 눈이 넣는다.

계명산은 남산과 함께 충주시를 둘러싸고 있어 늘 충주시민들과 함께하는 산이기도 하다.

설 명절의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을 맞아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결정하고,

충주호와 함께하는 호반풍경을 즐기고자 충주로 발걸음 한다.

산행과 충주호의 조망, 주변의 산세가 멋지게 다가온다.

이제 차례상 준비와 만두를 빚어야지..

 

 

 

 

산행코스 : 마즈막재-전망대-정상-전망대-마즈막재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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