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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춘천 금병산 산행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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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1월 1일 첫 산행지를 선자령으로 정했는데

아침의 날씨를 보니 예보와 같이 눈이 내리고 잔뜩 찌뿌린 날씨를 보여준다.

선자령은 날씨 좋을때 산행하기로 하고 금병산에 가보기로 한다.

춘천의 금병산은 김유정과 함께하는 테마산행지이다.

 

 

 

 

싸락눈이 쌓여 길에는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룬다.

배불리 먹이를 주고 중앙고속도로를 조심스레 달리는데 사고차량이 곳곳에 눈에 띈다.

앞에 가는 차에 물이 튀겨 옆차선으로 바꾸는데 차가 중심을 잃는다.

결국 가드레일과 90도로 마주보며 가까스로 정차하였다.

신년들어 액땜한번 단단히 한다.

 

 

 

 

눈이 있는 길을 조심스레 운전하다보니 예정시간의 배나 걸려 살레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는 길옆으로 주차할 곳은 많고 눈이 잔뜩 쌓여있다.

 

 

 

 

차에서 내려 장비를 갖추고 주차장을 출발한다. (10:32)

아이젠 박힌 발자국을 보며 길을 간다.

 

 

 

 

마을의 풍경이 정겹게 다가온다.

 

 

 

 

길을 가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길을 따른다.

 

 

 

 

낙엽송이 울창한 숲

 

 

 

 

새들도 세들어 사는가 보다.

 

 

 

 

잣나무의 울창한 숲을 오른다.

 

 

 

 

빽빽히 들어찬 잣나무 숲

이곳이 금병산 산림욕장이기도 하다.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나오니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절로 힐링이 될것 같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신년산행을 하는지 등로는 잘 다져져있다.

이 등로가 산골나그네길이라고 한다고..

 

 

 

 

 

 

 

 

 

오늘도 눈과 함께 한다.

 

 

 

 

어린 소나무도 언젠가는 낙락장송이 되겠지..

 

 

 

 

주능선에 올라선다.

 

 

 

 

등로주변에 우람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바람은 불지만 그렇게 춥다하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등로를 가는 중에 눈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지만 줄기차게 내리는 중이다.

 

 

 

 

가끔 만나는 산행인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기도 한다.

 

 

 

 

 

 

 

 

 

 

 

 

 

 

살레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11:51)

금병산 정상은 눈이 내리고 더욱 흐린날씨를 보여준다.

금병산은 산기슭이 비단병풍을 둘러친듯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금병산의 이정표가 보이고 원창고개에서 오는 것이 가장 빠른듯 하다.

원창고개에서 수리봉과 대룡산으로 산행길이 열려있다.

 

 

 

 

정상의 전망대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태극기도 새것이다.

 

 

 

 

전망대에서 춘천시내가 훤히 내려보일텐데 희뿌연 안개만 가득하다.

이곳 전망대에서 화악산과 용화산, 오봉산, 봉의산, 대룡산등을 조망할수 있다.

 

 

 

 

 

정상석과 함께하고..

 

 

 

 

김유정문학촌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일명 동백꽃 길이라고..

 

 

 

 

내리막 길

 

 

 

 

 

 

 

 

 

이곳에도 큰소나무가 즐비하게 서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신동면 일대

 

 

 

 

금병산은 육산이지만 가끔 바위덩어리가 드물게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오르는 산행인들을 많이 볼수 있다.

 

 

 

 

 

 

 

 

 

 

 

 

 

 

 

 

 

 

 

등로 옆에는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평상도 있고..

 

 

 

 

거대한 철탑사이로 희뿌연 풍경이 들어온다.

 

 

 

 

 

 

 

 

 

눈꽃송이

 

 

 

 

 

 

 

 

 

눈이 붙어 자작나무의 모습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이정표를 보니 실레 이야기길이 이어진다.

실레란 시루의 사투리로 실레마을이 옴폭한 떡시루같은 곳에 위치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도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올라갔던 이정표에 도착한다.

 

 

 

 

뒤 돌아본 금병산

 

 

 

 

주차장 도착 (13:00)

 

 

 

 

인근에 있는 김유정 문학관에 들려본다.

 

 

 

 

김유정은 신동면 중리 실레마을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를 중퇴하고

고향인 이곳에서 금병의숙을 연뒤 야학을 통한 농촌계몽활동을 펼쳤다.

29세로 요절하기까지 소나기, 노다지, 봄봄, 동백꽃등

농민,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작품을 남겼다.

 

 

 

 

 

 

 

 

 

 

 

 

 

 

 

 

 

 

 

 

 

 

 

 

김유정문학관에서 올려다본 금병산

금병산은 김유정과 함께한다. 등산로도 김유정의 작품에서 따온 이름으로 정하였다.

길지않은 산행길에는 잣나무의 산림욕장이 있고 정상에서도 춘천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다.

오늘은 비록 눈이 오고 잔뜩 찌뿌린 날씨를 보여주었지만 박산행지로도

좋을성싶은 곳이다. 등산로가 짧아 아쉽다면 대룡산까지

연계산행이 가능한 곳으로 신년산행을 금병산과

함께하며 액땜까지한 산행이다.

 

 

 

 

산행코스 : 마을회관주차장-오른쪽능선-정상-김유정문학관방향-주차장 ( 2시간 30분 / 7.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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