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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평창 선자령 산행 (2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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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기상예보를 보니 어제와는 다르게

대관령면의 날씨가 구름 한점없이 맑고 개운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부리나케 배낭을 챙겨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기로 한다.

 

 

 

 

토요일의 영동고속도로는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차량의 소통이 많아진다.

1시간 20여분을 달려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고 만만치않은 대관령 바람에 몸이 움추려든다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이 들어차 있지만 아직 차 세울 공간은 여유가 있다.

 

 

 

 

핫백 2개를 사며 장비를 챙기고 주차장을 나선다. (09:48)

이곳에 주차하고 제왕산이나 능경봉을 산행할려는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간다.

눈이 다져진 길을 가다 등산화에 아이젠을 장착한다.

 

 

 

 

기상청사이트에서 아침 7시 대관령면의 현재기온을 보니 영하 23도이고 풍속도 6m/s라고 하였다.

고소내의도 입고 보온버프, 겹장갑, 겹양말등 한파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였다.

진행할때 입지않던 우모복으로 단단히 무장한다. 

 

 

 

 

국사성황당 갈림길

국사성황당은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모신 곳으로 우리민족의 토속전퉁 신앙이다.

반정으로 내려가는 아흔아홉골의 대관령 옛길인 바우길 2구간 하산점을 지난다.

 

 

 

 

오늘 중부지방은 흐린가운데 눈까지 뿌린다고 하였는데 영동지방은 파란하늘의 해맑은 날씨를 보여준다.

 

 

 

 

무선표지소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숲길로 진입하니 멀리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온다.

 

 

 

 

강원도 항공무선표지소

 

 

 

 

하늘의 등대라고 불리우는 무선표지소 뒤로 능경봉이 보이고 고루포기산으로 이어진다.

 

 

 

 

새봉전망대에 도착

새봉 오르기전 우회하는 갈림길이 있으나 봉우리에 올라 동해의 시원한 전망을 구경한다.

 

 

 

 

 

 

 

 

 

주문진 방향과..

 

 

 

 

강릉방향을 조망한다.

 

 

 

 

당겨보고..

 

 

 

 

제왕산 능선

 

 

 

 

 

 

 

 

 

 

 

 

 

 

몸이 휘청거릴정도의 세기로 칼바람이 몰아부쳐 드러난 살을 에이는 듯하다.

 

 

 

 

전망대는 대관령과 선자령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이국적인 풍경의 풍력발전기가 한층 가까이 보인다.

 

 

 

 

일찌감치 정상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산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등로도 붐빌것이다.

 

 

 

 

아직 여유로운 등로의 발걸음이다.

 

 

 

 

 

 

 

 

 

강한 편서풍의 바람이라 소나무도 기울여 자라고 있다.

 

 

 

 

눈이 시린 파란하늘에 하얀 팔랑개비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뒤 돌아본 풍경

 

 

 

 

선자령의 거대한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비니를 썻는데도 강한바람이 슝슝들어와 우모복의 모자를 꺼낼려했는데 여의치않아

주머니의 핫백으로 머리를 따뜻하게 데우며 진행한다.

 

 

 

 

보기에는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평화스런 풍경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니 팔랑개비도 신나게 돌아가고 있다.

능선상의 바람세기가 엄청나 거대한 팔랑개비도 풀가동 되는것 같다.

 

 

 

 

선자령 도착 (11:31)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와 강릉 성산면 보광리를 잇는 고갯길로

예전에는 대관산 또는 보현산이라 불리웠고 둥그스럼하다하여 만월산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다.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와서 목욕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

4번째 이곳을 찾았고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거센바람 탓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내려선다.

 

 

 

 

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

 

 

 

 

 

 

 

 

 

정상석과 함께 한후..

 

 

 

 

계곡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대관령의 삼양목장풍경

 

 

 

 

멀리 황병산도 조망되고..

 

 

 

 

임도길로 내려선다.

 

 

 

 

풍차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길

 

 

 

 

백두대간은 매봉을 지나 소황병산에서 노인봉, 오대산으로 이어진다.

 

 

 

 

이 풍력발전기가 대관령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선자령은 겨울에 설산을 만끽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 중의 하나로

주말에는 등로가 붐벼 이른산행을 해야 그나마 등로가 여유롭다.

 

 

 

 

일진광풍이 몰아친다.

 

 

 

 

목장 갈림길

 

 

 

 

 

 

 

 

 

팔랑개비 옆의 외톨이나무는 여전히 잘자라고 있는가 보다.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길에서 오르는 단체산행객이 많아 비켜서주기 바쁜데

잘못 발을 디디면 무릅까지 푹 빠져버리기도 한다.

 

 

 

 

 

 

 

 

 

 

 

 

 

 

자작나무가 보이는 길과..

 

 

 

 

거대한 낙엽송의 길..

 

 

 

 

울창한 잣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양떼목장에 이르니 통신중계탑이 있는 걸어갔던 길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양떼목장의 정상부분에 있던 오두막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소나무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의 목가적인 풍경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오늘이 소한으로 이틀전 기록적인 영하 30도의 추위를 보여주었는데 그 여파가 있는 대단한 날씨다.

 

 

 

 

계곡길은 바람소리만 윙윙댈뿐 능선상의 칼바람은 잦아 들었지만

이곳의 바람은 공간이 터져 강하게 불어제킨다.

 

 

 

 

강릉 바우길

선자령구간이 바우길의 제 1구간이기도 하다.

 

 

 

 

한무리의 박산꾼들이 올라가고 있다.

 

 

 

 

계곡길로 오르는 등로의 이정표

 

 

 

 

 

 

 

 

 

대관령마을주차장에 도착한다. (13:23)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주차장은 만차되어 길옆으로도 주차하고 있다.

 

 

 

 

버스도 셀수 없을 정도로 세워져 있다.

횡계리로 나와 대관령의 명물이된 황태요리 황태찜으로 점심을 먹는다.

 

 

 

 

선자령은 겨울철 대륙편서풍이 습기많은 바닷바람과 맞부딪쳐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이다.

겨울철 산행지로 태백산, 함백산, 소백산, 덕유산등과 함께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좋은 날씨로 바뀌어 훌쩍 다녀온 선자령에서 칼바람을 한껏 맞았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하얀풍차의 모습은 멋진풍경이다.

올 겨울도 선자령과 함께한다.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주차장-능선코스-전망대-선자령-계곡코스-양떼목장-주차장 ( 3시간 35분 / 1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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