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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백운산 벼락바위봉 산행 (20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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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가평 운악산에 갈려고 준비를 마치고 밖을 보니

바깥에는 온통 회색으로 가득한 날씨다. PC를 켜서 기상청의 날씨를 조회해보니

전국의 날씨가 안개와 박무, 연무로 가득한 토요일 아침이다.

날씨에 분통해하며 토요일 하루종일 잠만 잔다.

집에 있으면 잠만 자게 되는가 보다.

 

 

 

 

일요일은 어제와는 달리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

아내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날이 아니라서 운악산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홀로 장비를 챙겨 인근의 백운산 벼락바위봉에 오르기로 한다.

휴양림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시멘트길을 따른다.

 

 

 

 

중앙고속도로 밑을 지나 싸한 공기를 마시며 뒤돌아보니..

 

 

 

 

남치악이 하얀 밀가루를 곱게 뒤집어 쓴채 그 모습을 드러내놓고 있다.

일찌감치 치악에 올랐다면 멋진 눈꽃을 볼수 있을것 같다.

 

 

 

 

치악산휴양림의 매표소가 보인다. ( 주차료 3000원, 입장료 1000원/할인 )

 

 

 

 

산속에 묻힌 통나무집과..

 

 

 

 

계곡물을 바라보고..

 

 

 

 

등산로의 돌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가파른 경사를 올려치니 이정표가 서있는 지능선에 당도한다.

 

 

 

 

소나무 길과..

 

 

 

 

침엽수림을 지나..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멋진 남치악의 풍경을 즐긴다.

 

 

 

 

도야지 가족인듯 눈에 찍혀있는 발자국이 여러개 보이고..

 

 

 

 

이제 눈이 가득한 등로를 헤쳐간다.

 

 

 

 

눈도 얼어붙어 잘못 디디면 푹 빠져버린다.

 

 

 

 

빽빽히 들어찬 낙엽송을 바라보며 가다보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앞으로는 벼락바위와 정상이 바라보이고..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수리봉이 우뚝 서 있다.

 

 

 

 

다시 우측에는 원주시가 시야에 들어온다.

 

 

 

 

원주시를 당겨서..

 

 

 

 

장쾌한 치악능선이 하얀 눈을 얹어 위용을 자랑한다.

 

 

 

 

중앙선 철도의 입구와 출구가 같은 방향인 또아리굴이 보이는데 터널에서 한바퀴 도는 철도다.

지나온 중앙고속도로 다리가 보여 당겨본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눈..

 

 

 

 

한 겨울에 푸른 잎모양을 하고 있으니 이미테이션이 틀림없다.

무슨 애벌레집이라고 하던데..

 

 

 

 

바람이 심하게 불며 눈이 날려 발자국을 없애버렸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화려하지는 않지만 눈꽃이 보인다.

 

 

 

 

 

 

 

 

 

벼락바위봉 도착

원주 판부면의 금대리와 신림면의 금창리, 제천 백운면 운학리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치악산 시명봉에서

내리뻗은 줄기가 가리파재를 지나 벼락바위봉에서 남쪽으로 구학산과 주론산을 거쳐

박달재를 지나 시량산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수리봉과 보름가리봉

백운산과 오두봉을 지나며 십자봉으로 힘차게 뻗어나간다. 

 

 

 

 

좁은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이정표가 있고 잡목으로 인해 시원한 전망은 없다.

 

 

 

 

하늘 한번 쳐다보니 상고대가 남아있는데 햇살에는 맥을 못춘다.

 

 

 

 

 

 

 

 

 

전날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벼락바위로 간다.

 

 

 

 

산부인과 바위가 보이고 벼락바위는 왼쪽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올라온 헬기장과 등로가 바라보인다.

 

 

 

 

맷돼지 모양의 기암도 있고..

 

 

 

 

소나무도 자라고 있다.

 

 

 

 

전망이 좋아 원주시가 시원하게 바라보인다.

 

 

 

 

치악산의 조망도 끝내준다.

 

 

 

 

치악 주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아래로는 눈꽃이 이쁘게 자리하고 있다.

 

 

 

 

서북쪽으로는..

 

 

 

 

수리봉과 가짜 백운산이..

 

 

 

 

당겨본다.

통신시설 좌축으로 백운산이 있다.

 

 

 

 

원주시도 당겨보고..

 

 

 

 

감악산 천삼산 능선인가..

 

 

 

 

남치악의 최고봉인 시명봉의 줄기가 경쾌하다.

치악산에서 2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원래 남대봉이었으나 상원사 뒤쪽의 봉우리인 망경대에 이름이 바뀌어졌다.

 

 

 

 

시명봉과 남대봉, 향로봉,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로봉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서 보니 시루의 모습이 아니라 삼각형의 뾰족봉우리로 보인다.

 

 

 

 

원주시와 치악산

 

 

 

 

이곳은 벼락을 하도 많이 맞아 벼락바위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아직 눈꽃이 보인다.

 

 

 

 

구름의 그늘이 지니 비로봉의 모습이 뚜렸해지고..

 

 

 

 

상고대와도 잘 어울리는 치악산의 모습이다.

 

 

 

 

벼락에 두둘겨 맞다보니 머리를 조아리는 형세가 됐는가 보다.

 

 

 

 

다시..

 

 

 

 

치악을 바라보니 멋진 설산의 모습이다.

 

 

 

 

벼락바위봉에서 시원하게 조망되는 풍경을 한껏 눈에 넣으며 즐긴 뒤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은 산부인과 바위의 좁은 굴을 통과해야한다.

 

 

 

 

몸을 웅꾸리며 빠져나오니 급경사지다.

 

 

 

 

내려오며 뒤돌아 올려본다.

 

 

 

 

애낳는 고통를 느끼었는지..

 

 

 

 

하산길..

 

 

 

 

벼락바위봉을 찾은 단체 산행객을 처음으로 만나며 서로 덕담을 나눈다.

칠봉암에서 올라왔다 하는데 예전 백운산 종주할때 들머리로 잡았던 5번 국도상의 입구이다.

표지기도 없는 몇개의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인내를 요구했던 구간이다.

 

 

 

 

저 발자국으로 여러 사람이 지나갔다.

 

 

 

 

 

 

 

 

 

하산길을 느긋히 내려오니 사거리 안부

 

 

 

 

관리사무소로 가는 길은 숲길을 통과한다.

 

 

 

 

 

 

 

 

 

가장 위쪽에 위치한 휴양림의 통나무집에 도착하고 시멘트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간다.

치악산 휴양림은 5평에서 20평등 모두 29동으로 이루어졌으며 가족단위로

고즈넉한 산의 운치를 느낄수 있는 종합휴식공간이다.

 

 

 

 

 내려가며 보는 남치악의 하얀눈도 많이 녹았는가 보다.

 

 

 

 

 

 

 

 

 

셀카놀이도 해보면서..

 

 

 

 

치악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오랜만에 다시찾은 벼락바위봉은 휴양림에서 오른다면 2시간의 산행이 가능하다.

벼락바위에서 보는 전망이 시원하게 터져 마음이 상쾌해진다.

산부인과 바위의 굴을 통과하며 재미를 느낄수도 있다.

벼락바위에서 바라보는 치악산의 풍경은

멋진 모습으로 힘차게 다가온다.

 

 

 

 

산행코스 : 휴양림입구-매표소-오른쪽 능선-헬기장-정상-벼락바위-산부인과바위굴-사거리-휴양림-입구 ( 3시간 / 6.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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