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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인제 대암산 산행 (20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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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악회에서 양구, 인제의 대암산 공지가 떴을때 신청을 하고나니 바로 마감이 되어버렸다.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기에 모두들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산이었는가 보다.

7시 원주 따뚜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는 홍천의 휴게소를 거치면서

2시간 30분을 달려 도착지인 인제 서화면에 도착한다.

 

 

 

 

대암산은 하루 100명(양구 50명,인제 50명)의 제한을 두고 산행할수 있는 산이다.

미리 행정기관(양구)과 주민(인제)의 승인을 득한 후에 가능하다.

여기에 군사지역이기에 군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한다. 

 

 

 

 

버스는 서화면의 물터에 도착하고 작은 트럭에 옮겨탄 후 임도로 올라선다.

3대의 마을트럭은 시멘트 포장과 가파른 비포장의 경사를 덜컹거리며 거침없이 달린다.

 

 

 

 

트럭으로 15분여를 달려 산행 들머리 입구에 내려놓는다.

 

 

 

 

인솔자와 숲해설가의 오늘산행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산행을 시작한다. (09:58)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지나..

 

 

 

 

깊은 산속 오솔길을 한줄로 길게 이어 간다.

 

 

 

 

길을 가며 숲해설가의 숲에 대한 설명과 야생화초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발길이 닿지않은 밀림 숲속같은 대암산의 등로..

 

 

 

 

청정계곡의 깨끗한 계곡수가 흐르고..

 

 

 

 

잠시 쉬어가며 흐른 땀을 훔친다.

 

 

 

 

 

 

 

 

 

 

 

 

 

 

대암산과 용늪 가는 길이 나누어지는 지점으로 우리는 용늪으로 갔다가 대암산을 거쳐 하산할 예정이다.

 

 

 

 

예전 민가가 있었던 곳에서 쉬며 다시 숲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더덕냄새가 진동하여 살펴보니 만삼이 자라고 있다.

 

 

 

 

하얀물봉선도 볼 수 있고..

 

 

 

 

배초향

 

 

 

 

대암산의 용늪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물이 흐르는 곳에서 용늪의 발생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둥근이질풀도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울창하고 푹신한 자연의 길..

 

 

 

 

 

 

 

 

 

용늪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앉아 점심식사를 나눈다.

 

 

 

 

모싯대

 

 

 

 

동자꽃 무리가 있는 길을 가다보니..

 

 

 

 

귀한 제비동자꽃도 본다.

 

 

 

 

궁궁이(왜천궁)

 

 

 

 

 

 

 

 

 

참당귀

 

 

 

 

쉬땅나무

 

 

 

 

군사도로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작은 용늪으로 간다.

 

 

 

 

금마타리

 

 

 

 

 

 

 

 

 

솔체

 

 

 

 

용담

 

 

 

 

공부하듯 설명을 들으며 가는 산행도 이채롭다.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새로운 느낌으로 갖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산오이풀

 

 

 

 

 

 

 

 

 

 

 

 

 

 

둥근이질풀과..

 

 

 

 

동자꽃 군락지

 

 

 

 

술패랭이

 

 

 

 

안개가 덮혀있는 이곳이 작은 용늪이다.

위쪽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육지화가 진행됨에 따라

작은 용늪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다.

 

 

 

 

오늘은 오후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여 안개가 자욱하다.

요즘 가뭄이 지속되어 해갈이 될정도로 충분히 비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모두들 숲해설가의 설명을 경청하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환경을 가진 용늪을 바라본다.

 

 

 

 

 

 

 

 

 

 

 

 

 

 

작은 용늪에서 한방..

 

 

 

 

 

 

 

 

 

고려엉겅퀴

곤드레과로 어린순과 줄기는 식용한다고..

 

 

 

 

작은 용늪에서 내려와 큰 용늪으로 간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용늪에 대한 설명판도 눈여겨 본다.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기에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큰 용늪의 전경을 바라본다.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이곳에서 쉬었다 가는 곳으로

용늪은 4500년전 1280m의 고지대에 형성된 습지로 남한에서 유일한 고층습지라고 한다.

습지보존을 위해 1997년 람사르국제협약에 국내 제 1호로 등록되었다.

( 2호:우포늪, 3호:흑산도 장도습지 )

 

 

 

 

큰 용늪에서도 한방..

 

 

 

 

올라야할 대암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양구의 마을 풍경도 자욱한 안개속에 숨었다.

 

 

 

 

대암산 가는 길에는..

 

 

 

 

용늪관리소가 있다.

관리소 왼쪽길로 대암산 등로가 이어지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미확인 지뢰지대라는 표시와..

 

 

 

 

동식물보호감지기..

 

 

 

 

 

 

 

 

 

대암산 가는 길에 출입문을 통과한다.

 

 

 

 

가래열매

 

 

 

 

오리형태를 한 진범

 

 

 

 

기암도 눈에 띈다.

 

 

 

 

 

 

 

 

 

대암산의 정상이 보인다.

대암산은 육산이지만 정상부위는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이름도 대암산인가 보다.

 

 

 

 

짚신나물

 

 

 

 

 

 

 

 

 

금강초롱

 

 

 

 

개이빨 형태의 바위는 문득 막장봉능선의 이빨바위가 떠오른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등로라..

 

 

 

 

길이 험하고 거칠다.

 

 

 

 

어느덧 바위정상 아래 도착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몸을 가볍게 하기위해 배낭을 두고 올라선다.

 

 

 

 

 

 

 

 

 

대암산은 인제의 서화면과 양구의 동면, 해안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최북단 도솔지맥의 1304봉에서 용늪을 지나 남동쪽으로 조금 비켜 서있는 산으로

1973년 인근의 대우산과 함께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정상에서는 설악산과 금강산도 보인다고 한다.

오늘은 비가 오는 날씨에 운무가 자욱하여 시원한 조망은 보여주지 않는다.

쉽게 올수 없는 곳이기에 정상에서 한 동안 머무른다.(13:58)

 

 

 

 

 

 

 

 

 

예전 정상표시가 있던 바위

 

 

 

 

그 아래 일반산객이 만들어 놓은 정상 표지판만 있을 뿐이다.

정상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다 산길은 편한 등로로 이어진다.

 

 

 

 

다시 만난 길림길..

대암산 구간을 산행하며 보는 유일한 표지판이기도 하다.

 

 

 

 

계곡에서 시원함을 맛보고..

 

 

 

 

 

 

 

 

 

들머리에 도착하여 다시 트럭에 올라탄다. (15:28)

비에 흥건히 젖은 바닥에 엉덩이를 내려놓을수 없어 쭈그리고 내려가자니 고역이다.

15분을 달려 버스가 있는 물터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쏟아지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두부백반으로 이른 저녁을 먹는다.

 

 

 

 

100대 명산 반열에 올라있는 대암산은 군사지역이면서 용늪을 품고 있어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나

2005년 6월 25일 일반에 개방되면서 사전에 입산승인을 득한 후 출입할수 있는 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246호로 지정되었고 습지보호지역이며 람세르협약 1호인

용늪은 다양한 희귀식물로 유네스코에도 등록되었다고 한다.

자연의 소중함을 재인식할수 있는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물터-작은용늪-큰용늪-대암산정상-물터( 51명 / 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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