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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강화 마니산 산행 (2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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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새벽 4시에 잠이 깨어 산행준비를 한다.

오늘은 원주산악회를 따라 강화도의 마니산에 산행할 예정이다.

5시 30분에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 하는데 1시간을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린다.

다시 집으로 들어와 1시간을 느긋히 기다린후 또 다시 집을 나선다.

07:10에 만차의 버스는 따뚜주차장을 출발한다.

 

 

 

 

덕평휴게소에서 한 차례 쉼을 한후 3시간 30분 가까이 달려 강화도에 도착한 뒤

함허동천에서 들머리를 잡은 인원을 내려주고 11명이 분오리 돈대의 주변도로에 하차를 한다.

 

 

 

 

오늘 산행은 A,B코스로 나누어 산행을 하는데 대부분 사기리에서 출발하고,

11명의 장거리팀은 츨발전 근처에 있는 분오리돈대에 올라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기로 한다. 

 

 

 

 

돈대는 군사용어로 요충지에 구축한 진지로

전망이 좋은 분오리돈대는 조선 숙종 5년에 대포 4문을 올려놓은 포좌가 있다.

 

 

 

 

대규모의 널찍하게 펼쳐진 갯벌너머로 인천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라고 한다.

 

 

 

 

여기서 저녁노을과 함께 카메라에 담는다면 멋진 그림이 될것 같다.

 

 

 

 

 

 

 

 

 

화도면 동막리 마을

 

 

 

 

큰말 앞에는 동막해수욕장이 있다.

 

 

 

 

분오리돈대를 구경한 후 다시 도로를 건너와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산행을시작한다.

 

 

 

 

초입부터 큰바위가 있는 가파른 경사길..

우회로가 있지만 주력이 좋은 A팀 11명은 능선으로 붙어 산행을 이어간다.

 

 

 

 

123고지의 봉우리에 오르니 314봉과 마니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마니산 정상이 비록 469m이지만 해발 제로에서 시작하는지라 만만히 여길 산은 아니다.

 

 

 

 

동막리 마을과 넓은 갯벌

 

 

 

 

마니산 정상 옆으로 초피산이 초삣하게 솟아 올라있다.

 

 

 

 

잡목이 우거진 길..

 

 

 

 

 바위를 넘으며 등로를 가다보면..

 

 

 

 

묘하게 생긴 기암도 나타난다.

 

 

 

 

 

 

 

 

 

 

 

 

 

 

능선길의 전망바위에는 서해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나무데크가 있는 전망대에서 구운계란으로 함께 간식을 먹다가

자리도 좋으니 여기서 점심상을 차리자는 의견에 일치를 보고 점심상까지 차린다.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포근해진 날씨에 소풍나온 기분이다.

어제까지 차가운 날씨를 보여 오늘 산행에는 동계복장을

갖추고 왔는데 땀이 등을 타고 흘러내린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다시 산행길에 나선다.

 

 

 

 

 

 

 

 

 

바위능선 길이 만만치 않지만..

 

 

 

 

기암의 볼거리가 많아 눈이 즐겁다.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에 발걸음이 늦추어지고..

 

 

 

 

암릉타는 발맛도 좋다.

 

 

 

 

바위를 뛰어넘다 "딱"소리에 놀라 바라보니 카메라가 바위에 부딪히고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고 있다.

카메라 가방의 쟈크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었고

더이상 카메라는 작동을 멈추었다.

 

 

 

 

이제 아이폰의 500만화소로 카메라를 대신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활짝 웃어보라는 노란제비꽃..

 

 

 

 

마니산은 본래 고가도라는 섬이었으나 가릉포와 선두포에 둑을 쌓은 후

간척화되어 넓은 평야로 이어지는 육지가 되었다.

 

 

 

 

 

 

 

 

 

마니산은 대부분 화강암질의 멋진 바위가 눈길을 끈다.

 

 

 

 

바다와 평야가 어우러진 풍경과..

 

 

 

 

스릴이 있는 암릉길..

 

 

 

 

 

 

 

 

 

암릉길 옆에는 우회길도 있어 편리한대로 이용하면 된다.

 

 

 

 

대규모 간척지의 농경지 뒤로 길상산이 있다.

 

 

 

 

능선의 걸어 올라온길..

 

 

 

 

정상가는 길..

 

 

 

 

아찔한 암릉의 능선길과 올라온 길..

 

 

 

 

 

 

 

 

 

가야할 길과..

 

 

 

 

 

 

 

 

 

다시 뒤돌아본 암릉길..

 

 

 

 

등로는 서해바다와 평야가 함께하는 풍경과 늘 함께하고..

 

 

 

 

시도, 서도 모도..

 

 

 

 

 

 

 

 

 

 

 

 

 

 

 

 

 

 

 

걸어온 길..

 

 

 

 

 

 

 

 

 

 

 

 

 

 

참성단 중수비

 

 

 

 

마니산 정상목과 함께하고..

 

 

 

 

참성단이 가까워 온다.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로

단군왕검이 강림한 장소로 전국대회의 성화가 채화되고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진다.

태백산 천제단과 지리산 노고단과 함께 기가 가장 쎈곳으로 알려져 있고,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참성단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참성단 소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502호로

수령 15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로써 문화재 지정사례로는 최초라고 한다.

 

 

 

 

하산길은 단군로로 길을 잡는다.

314봉에서 화도매표소까지 1.9Km라고 이정표를 본다.

 

 

 

 

계단길보다는 유순한 단군길의 등로를 내려오니 아이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 가족들을 많아 볼수 있다.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화도매표소에 도착하여 먼저 와있던 산행팀들과 함께

횟집으로 향한다. 숭어비빔회와 매운탕으로 거나하게 먹은 뒤

건어물상에 들렸다가 서울을 거쳐 귀로를 잡는다.

 

 

 

 

강화도 화도면에 위치한 마니산은 본래 마리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하는데 마리는 머리의 옛말이라고 한다.

강화도뿐만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상되어 온 산이기도 하다.

마니산은 아찔한 암릉의 맛을 한껏 맛볼수 있는 만만치않은 산으로 정상부의 능선에는

조심해야할 암릉구간이 있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멋진 산이지만

바위길에서의 실수로 카메라를 깨뜨린 가슴 아픈 날이다.

 

 

 

 

산행코스 : 분오리돈대-123봉-314봉-마니산-참성대-314봉-단군로-상방리매표소

5시간 / 산악회원 11명과 함께 A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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