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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가평 유명산 산행 (2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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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운이 완연해진 주말의 아침..

애마에게 여물을 배불리 먹이고 고속도로에 진입할 즈음 카메라를 집에 두고 온것을 깨닫는다.

산행은 늘 카메라와  함께 하는데 늦게 알았더라면 낭패를 볼뻔하였다. 

 

 

 

 

애마는 중앙고속도를 여유롭게 달리다 홍천JC에서 서울방면으로 길을 바꾼다.

처음으로 가보는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설악IC에서 빠져나와 유명산자연휴양림으로 찾아간다.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주차료(3,000원)를 지불하고 주차장에 주차한다.

3월 31일까지 동절기라 입장료는 면제(1,000원)란다.

 

 

 

 

등산로 진입로의 풍경

 

 

 

 

 

 

 

 

 

잠시 도로를 따라 오르니 계곡가는 입구가 보이고 바로 위에 능선길 가는 등로로 길을 잡는다. (09:57)

오늘 산행은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다.

 

 

 

 

등로 옆에는 아직 하얀 얼음이 가득하고..

 

 

 

 

지능선으로 올라타니 밧줄로 등로의 경계를 해 놓았다.

 

 

 

 

박쥐소와 숲속의 집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의 4거리가 나오고..

 

 

 

 

질척거리는 길을 따라 정상으로..

 

 

 

 

 

 

 

 

 

 

 

 

 

 

울창한 상록수 숲에 걷기 좋은길도 나타나고..

 

 

 

 

 

 

 

 

 

 

 

 

 

 

고도를 높일수록 미끄러운 눈길이 있어 조심스레 발을 뗀다.

 

 

 

 

 

 

 

 

 

공생관계인지 생존경쟁인지..

 

 

 

 

 

 

 

 

 

능선코스에서 잔설과 함께한다.

 

 

 

 

1시간 남짓 오르니 정상이다.

산책길같은 등로에 다소 싱거움을 느끼면서 우선 주변의 풍경을 둘러본다.

 

 

 

 

용문산과 백운봉이 바라보이고..

 

 

 

 

정상 아래에는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조금 남아있는 모습도 보인다.

 

 

 

 

한강의 모습..

 

 

 

 

용문산의 정상인 가섭봉을 당겨서..

 

 

 

 

백운봉과 앞쪽으로 대부산

 

 

 

 

활공장에는 페러글라이딩을 위한 화물차가 오간다.

 

 

 

 

 

 

 

 

 

주변을 둘러본뒤 정상석과 함께한다.

유명산의 원래 이름은 마유산으로 말을 방목했다하여 불리웠다고 한다.

1973년 엠포르산악회의 국토자오선종주중에 일핼중 홍일점인 진유명의 이름을 따

유명산이라하고 산악잡지에 기재되며 유명산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가평의 설악면과 옥천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주말인 탓에 단체산행객들과 가족팀이 많이 찾아와 산행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계곡으로 가는 방향표지만을 따라 내려서다..

 

 

 

 

전망이 바라보이는 억새밭에 앉아 오늘 함께한 아내와 요기꺼리를 준비한다.

 

 

 

 

요기를 하며 정상부도 다시 바라보고..

 

 

 

 

구비치며 잔잔히 흐르는 한강도 보고..

 

 

 

 

30여분간 입으로 눈으로 즐기다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다시 한번 한강의 모습을 눈에 넣고..

 

 

 

 

 

 

 

 

 

페러글라이더의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볼까했는데 아직 준비중인가 보다.

 

 

 

 

 

 

 

 

 

밧줄로 이어진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오니 얼음으로 가득한 계곡이다.

얼음밑으로 졸졸거리는 봄의 소리가 귀전을 울린다.

 

 

 

 

어비산 계곡과의 합수점

 

 

 

 

계곡은 하얀 얼음으로 덮혀있어 얼음길로 갈까하다 해빙중이라 너덜길로 간다.

 

 

 

 

 

 

 

 

 

옥색의 빛을 발하고 있는 마당

 

 

 

 

다시 얼음의 계곡을 바라보며 하산길을 재촉한다.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너덜길이다.

산행중 가장 편치않는 길이 너덜길인데 유명산의 너덜길은 날머리 가까이까지 이어진다.

 

 

 

 

 

 

 

 

 

 

 

 

 

 

주변의 기암이 용을 닮았다고 또는 용이 살다 승천하였다하여 붙여진 용소.

 주변을 훝어보니 용을 닮은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서서히 녹아내리는 겨울의 흔적들..

 

 

 

 

박쥐소

이곳 바위밑에 박쥐가 서식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산책길이 연결되는 삼거리이다.

 

 

 

 

 

 

 

 

 

여름이라면 시원한 물과 함께하며 가면 좋으련만 겨울에는 눈에 띄는 볼거리가 보이지 않는다. 

 

 

 

 

너덜길이 끝나는가 싶더니 날머리 도착이다.(13:08)

 

 

 

 

계곡길이 4.1km, 능선길이 2km라고 나온다.

 

 

 

 

유명산은 산보다도 계곡이 유명세를 하고있어 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곳곳에 캠핑장이 많이 조성되어있다.

함께한 아내에게 늦동이 막내가 고교를 졸업하면 주말에는 캠퍼로 나서자고 하니

멀쩡한 집 놔두고 나가 자느냐고 어처구니 없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캠핑의 맛을 들이면 맴이 달라질 껄 ~ ♬

 

 

 

 

유명산자연휴양림, 계곡, 억세밭이 알려져 있어 어름철에 피서지로 계곡을 많이 찾는다.

정상아래 합수점에 이르는 입수지계곡은 피서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유명산 산행은 다소 단순하지만 차량편이 된다면 용문산등

인근산과 연계하여 산행코스를 잡으면 될것 같다.

계곡의 얼음밑으로 졸졸거리는 물소리가

오는 봄을 더욱 재촉한다.

 

 

 

 

산행코스 : 능선들머리-정상-용소-박쥐소-계곡날머리 (3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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