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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소금산 산행 (2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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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보니 창너머로 안개가 자욱하다.

때를 보아 청풍의 미인봉이나 가은산 산행을 할까 했는데 이런 날은 조망이 꽝이다.

원주 인근의 가까운 산이나 가볼까하고 생각하다 간현으로 차를 운전한다.

 

 

 

 

예전에 한번 왔었던 곳이지만 가벼운 산행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입구에서 주차료를 지불하고 삼산천 방향으로 차를 몰아간다.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와있기에 주차도 쉽지않다.

 

 

 

 

주차한곳 앞 암장에는 바위타는 사람들이 훈련에 한창이다.

 

 

 

 

 

 

 

 

 

 

 

 

멀리 낙타등같은 간현봉이 보이고  중앙선 철교가 삼산천을 가로 지른다.

 

 

 

 

삼산교를 지나..

 

 

 

 

 

 

 

 

소금산 들머리에 들어서고 잠시 후 404계단이 앞을 가로 막는다.

 

 

 

 

이미 여름같이 더워진 날씨에 몸이 힘들어하고 땀이 많이 흐른다.

잠시 쉼을 하자니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훝고 지난다.

 

 

 

 

 

 

 

 

신록이 시작되는 연록색의 나무가지 사이로  시원한 풍경을 즐긴다.

아직 연무가 남아있어 깨끗한 경치는 아니다.

 

 

 

 

완만한 계단에서 수직의 철계단을 오르는데 정강이가 부딪칠 정도로 경사가 높다.

양손에 난간을 꼭 잡고 오르는데도 오금을 저릴정도로 후덜덜하다.

 

 

 

 

멋진 풍경을 내려보자니 땀에 대한 보상이 되고..

 

 

 

 

 

 

 

 

 

 

 

 

판대리의 풍경

 

 

 

 

S자로 흐르는 삼산천의 물줄기에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이뤄 절경을 이룬다.

물줄기는 섬강과 만나 남한강으로 흐른다.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이곳을 예찬한바 있다.

 

 

 

 

 

 

 

 

 

 

 

 

수직절벽을 힘들게 오르니 완만한 나무계단이 있고

더위를 피할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조금 더 올라서니 소금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이다.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이란 뜻인데 아마도 삼산천의 기암절벽을 이루어 그러한듯 하다.

 

 

 

 

 

 

 

 

 

 

 

 

 

 

 

 

 

 

 

 

야생화를 보며 즐기고..

 

 

 

 

녹음이 우거진 길 좋은 등로를 가다보니..

 

 

 

 

 

 

 

 

 

 

 

 

 

 

 

 

전망이 트인 절벽구간에서 시원한 풍경도 눈에 넣는다.

 

 

 

 

저기가 소금산 정상..

 

 

 

 

 

 

 

 

 

 

 

 

 

 

 

 

보리고개 밭두렁과 솔개미 둥지터란 팻말을 보았는데

이름에 어울리게 개미들의 둥지인가 보다.

 

 

 

 

다시 한번 아찔한 절벽에서 풍경을 즐기고..

 

 

 

 

아침의 야영터에는 천막과 타프가 가득하였는데 많이 떠난 모양이다.

 

 

 

 

날머리에 내려서니 옥색의 계곡물이 반긴다.

 

 

 

 

 

 

 

 

 

 

 

 

옷을 훌훌벗고 훌쩍 뛰어들고 싶지만 수영금지 팻말이 보인다.

 

 

 

 

 

 

 

 

 

 

 

 

하얀 백사장과 에머럴드 물빛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에 배낭을 넣고 암벽훈련장에 가본다.

수십명의 많은 사람들의 훈련에 열중하는데 보기만해도 아찔하고 스릴이 있다.

등산하다 바위에 빠지면 중독이 되어버릴 정도로 매력있는 운동이란다.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학생인듯한 젊은 부류가 많이 보였다.

 

 

 

 

이쪽은 물을 즐기는 사람들..

 

 

 

 

 

 

 

 

한때 이곳은 유격장으로  사용하다가 국민관광지로 개방이 되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시간이 나면 텐트치며 야전을 즐기고도 싶고..

 

 

 

 

오늘은 봄도 아닌 여름같은 날씨가 전개된 하루였다.

소금산은 산책같은 산행길이라 가족들과도 오손도손 산행할수 있는 산이다.

높이 오르고 먼거리의 산행만이 아닌 풍경을 즐기고 야생화와 눈을 맞추며 걷는 산행이 감칠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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