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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인제 방태산 산행 (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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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방태산가는 산악회가 있어 며칠전에 미리 산행을 신청하였는데 연휴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을정도로

산행객이 버스를 가득 메웠다. 버스는 중앙고속도를 달려 홍천에서 상남면 방면으로 달린다.

한차례 휴게소에 들리고 미산리 들머리에서 46명의 산행객을 내려 놓는다.

 

 

 

 

이 산악회와는 처음하는 산행이지만 함께 산행했던 낯익은 얼굴들이 보여 낯설지는 않다.

 

 

 

 

이쁘게 지어진 집의 앞길을 따라 한니동 계곡으로 발길을 들여 놓는다. (09:50)

 

 

 

 

등로옆에 세워진 나도밤나무의 전설

 

 

 

 

꽁꽁 얼어버린 계곡의 미끄러운 얼음길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름짓을 한다.

 

 

 

 

 

 

 

 

 

초반 빠른 걸음으로 걷는 산악회의 발걸음에 빡쎈 산악회구나 생각하고 맨 후미에서 출발한 터였는데

쉬는 산객들을 뒤로 하다보니 어느덧 선두에서 걷고 있었다.

 

 

 

 

가파른 오름길에 바위가 있는 곳에서 깃대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눈길의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대골재로 가게 된다.

 

 

 

 

이곳은 마치 운석이 떨어진 것처럼 움푹 들어가 있고 하얀 상고대가 보이며 마음을 설레게 한다.

 

 

 

 

깃대봉이 보이고 하얀 상고대가 아침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만든다.

 

 

 

 

 

 

 

 

 

 

 

 

 

 

 

 

 

 

 

 

 

 

 

 

 

 

 

 

 

 

 

 

 

 

 

 

 

 

 

능선에서 하얀 상고대가 꽃을 피우고 맑은 날씨에 펼쳐지는 풍경속에 흠뻑 빠져든다.

한 동안 이리저리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다.

 

 

 

 

다시 전방의 배달은석이 있다는 암봉으로 길을 잡는다.

옛날 홍수났을때 배를 매달기 위해 구멍을 뚫은 바위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은 바위의 존재가 어디에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오르는 등로에서 멋진 모습으로 발길을 잡는 상고대의 풍경에 넋을 잃고 빠져든다.

멋진 풍경이 가기 바쁜 산행객의 발길을 잡는다.

 

 

 

 

 

 

 

 

 

아침에 하늘을 봤을때 날이 흐려 있었으나 산행할때는 구름 한점 없는 가을날씨같은 파란하늘이 전개된다.

 

 

 

 

 

 

 

 

 

 

 

 

 

 

고사목도 운치를 자아내고..

 

 

 

 

 

 

 

 

 

 

 

 

 

 

 

 

 

 

 

 

 

 

 

 

등로를 걸으며 상고대에 흠뻑 빠진다.

 

 

 

 

 

 

 

 

 

 

 

 

 

 

가다보니 5명이 팀이 되어 함께 하고

바람이 없는 아늑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발자국이 없는 눈길을 함께 눈을 헤쳐가기로 한다.

 

 

 

 

장딴지까지 쌓인 눈을 헤쳐가다보니 허벅지까지 빠지기도 하고 등산화의 눈이 녹아 등산화속에서 젖어온다.

오늘 날씨는 많이 풀어져 산행하기 좋은 날씨로 눈만 보고 가자니 나무에 머리를 부딪친다.

 

 

 

 

방태산 주억봉 정상 도착 (13:45)

주걱처럼 생겼다하여 주억봉이라 하고 인제군에서 세운 표지목이 자리하며 펼쳐진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원래의 산행은 여기서 지당골로 내려가는 코스인데 구룡덕봉이 바라보이며 유혹을 한다.

 빠른걸음으로 달려온 터라 후미와도 시간상 늦지않을듯 싶어

능선 삼거리에서 구룡덕봉으로 길을 잡는다.

 

 

 

 

주억봉에서 바라보는 구룡덕봉..

 

 

 

 

구룡덕봉에서 뒤 돌아본 주억봉과 지나온 능선..

 

 

 

 

구룡덕봉에서 바라본 오대산, 계방산 방향으로 구룡덕봉은 3방향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풍경을 만끽할수 있다.

 

 

 

 

남쪽 전망대에서 주억봉을 배경으로..

 

 

 

 

매봉령 가는 길

북쪽으로 귀때기청봉과 대청봉, 점봉산이 보여야 하는데 박무로 인하여 아쉽게도 시계가 닿질 않는다.

 

 

 

 

예전 군부대가 있어 차가 오르 내릴수 있는 임도를 지나 매봉령 가는길에 닿는다.

다른 산행팀이 쉬고 있고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을 힘차게 내려가니 잠시후 표지판이 보이는 매봉령 도착이다.

하산길을 재촉하여 지당골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15:40)

 

 

 

 

이곳에서 여름철 산행후 달구어진 몸을 식힐수 있을것 같다.

 

 

 

 

내려가는 길도 빙판을 이루었다.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하게 다가올 계곡의 풍경

 

 

 

 

야영장이 있는 방태산 휴양림의 제 2주차장은 나무데크 위에 텐트를 설치하고 하루를 유하며

싱그런 자연과 자유를 즐기면 좋을성 싶은 곳이다.

 

 

 

 

적가리골의 계곡에는 곳곳에 빙폭을 이루었고..

 

 

 

 

 

 

 

 

 

가을이면 단풍든 풍경에 진사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이단폭포를 보러 내려서기로 한다.

얼음밑으로 봄을 재촉하는 물이 큰소리를 내며 흘러내린다.

 

 

 

 

휴양림을 통과하며 여유로운 걸음을 하니 매표소 입구도착이다.(16:20)

버스에는 몇 사람외엔 다른사람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눈길에 빠른걸음으로 구룡덕봉까지 발길을 할 수 있었다.

산이 방대하고 삼림이 우거져서 여름산이라 하였고 오색단풍이 만발한 가을에도 많은 발걸음을 한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 심설산행을 한껏 즐길수 있는 방태산이다.

 

 

 

 

산행코스 : 미산리-한니동계곡-배달은석-방태산 주억봉-구룡덕봉-매봉령-자연휴양림 ( 6시간 30분 / 약1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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