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100대 명산

춘천 오봉산 산행 (2011.2.26)

728x90

 

 

 

일요일에 북한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강한 강풍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산행이 취소가 되었다.

일요일 산행이 무산되어 비가 오지않는 토요일 산행을 위해 부리나케 산행지를 모색한다.

일단 가까운 춘천의 오봉산으로 정하고 동료 무쇠발에게 전화하니

흔쾌히 간다고 한다. 요즘 주말이면 날씨가 궂어 애먹는다.

토요일 7시 40분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원주에서 1시간 5분 걸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버스는 도착하고, 미리 봐둔 9시에 떠나는 오봉산행 버스표를 끊는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쉼을 한후 버스에 오르니, 오금리행 버스는 30분 걸려 배후령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배후령은 해발 600m로 춘천과 화천군 간동면을 잇는 46번 도로의 고개마루이고 오봉산의 들머리가 된다.

잠시 도로옆에 설치한 지도를 본뒤 오름질을 시작한다.(09:35)

 

 

 

 

시작부터 된비알로 시작하는데 천천히 발자욱을 뗀다.

잠시 후 경운산과 갈라지는 표지목이 보이고 일단 경운산 오르는 봉우리로 올라챈다.

볼것 없는 경운산 갈림의 봉우리에서 눈덮힌 내리막의 경사를

조심스레 내려와 오봉산으로 향한다.

 

 

 

 

아침시간의 다소 쌀쌀한 날씨이지만 아직 파란하늘이 보여 오늘산행에 마음이 놓인다.

초입의 등로는 참나무의 잡목이 어우려져 있어 그다지 볼거리는 없다.

 

 

 

 

능선상에는 가끔 화강암의 바위덩이가 보이고..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며 열이 오른 몸에 자켓을 벗으니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사과를 한 입 베어물며 몇봉인지 찾아 보지만 없다. 각 봉우리마다

이름표라도 달아주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생긴다.

 

 

 

 

뿌리를 드러낸 거대한 소나무가 보이고..

 

 

 

 

바위의 등로를 따라..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햇살에 빛나는 소양강 댐의 담수가 보인다.

 

 

 

 

 

 

 

 

 

바위 위에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소나무의 질긴 생명력

 

 

 

 

특이한 모양새를 보이는 바위암석

 

 

 

 

이곳에는 바위위의 소나무 분재가 많이 자라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제 훤히 나타나는 4봉과 오봉

 

 

 

 

소양호도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조그맣고 멋스런 다리도 운치있게 놓여있다.

 

 

 

 

고사목과 죽어가는 소나무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생긴다.

 

 

 

 

 

 

 

 

 

 

 

 

 

 

3봉 오르는 길

 

 

 

 

오봉산의 마스코트인 청솔나무

 

 

 

 

바위를 뚫고 내린 소나무 뿌리의 경외함을 느끼며 한 동안 자연의 신비로움을 바라본다.

 

 

 

 

4봉 오르는 경사로

 

 

 

 

역시 경치가 Good !!

 

 

 

 

화천군 간동면 일대

 

 

 

 

 

 

 

 

 

 

 

 

 

 

오봉산은 여름에 오면 시원한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소나무.. 바위.. 호수..구름.. 바람 등등

 

 

 

 

오봉산 정상

배후령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정상에는 까만 옥석의 정상석이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쉼을 한 후 하산길이다.

산악회에서 왔는지 저 뒤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오고 눈길을 미끄럼 조심하며 살금살금 내딛는다.

 

 

 

 

 

 

 

 

 

앞으로 688봉이 보인다.

 

 

 

 

 

 

 

 

 

 

 

 

 

 

 

 

 

 

 

이쁜 소나무가 많아 눈이 한껏 호강한다.

 

 

 

 

 

 

 

 

 

걸어온 능선 봉우리들..

 

 

 

 

저 건너 부용산이 가까이 다가오고 유원지로 가는 도로가 구불구불 나있다.

 

 

 

 

오봉산의 명물 홈통바위를 가까스로 통과한다.

 

 

 

 

적멸보궁터와 암릉지역의 갈림길

적멸보궁터로 가는 하산로는 완만하고 암릉지역은 쇠줄이 있는 급경사로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스릴을 느끼려 암릉지역으로..

 

 

 

 

 

 

 

 

 

멋진 소나무

 

 

 

 

 

 

 

 

 

거대한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쉬고 있는 한무리의 산님들에게 막걸리를 대접받고 잠시 쉬며 경치에 취해본다.

 

 

 

 

 

 

 

 

 

이어지는 암릉길에 조망이 좋아 마음이 들뜨는 산행이다.

 

 

 

 

 

 

 

 

 

 

 

 

 

 

 

 

 

 

 

아찔한 스릴감도 느끼면서..

 

 

 

 

 

 

 

 

 

이제 청평사가 지척에 보인다.

 

 

 

 

 

 

 

 

 

청평사 도착 (12:05 )

배후령에서 2시간 30분 소요되었고 놀며 쉬며 여유롭게 왔는데도 등로가 짧아서인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청평사에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문화재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 날씨가 맑고 포근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청평사를 찾아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청평사 회전문 ( 보물 164호 )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소실되고 중수되어 현재의 청평사 모습을 보여준다.

 

 

 

 

오봉산과 청평사

 

 

 

 

구성폭포

9그루의 소나무가 있어 구송폭포라 불리웠다가 구성폭포로 바뀌어졌다고..

 

 

 

 

거북바위

 

 

 

 

공주와 상사뱀

 

 

 

 

배를 타며 바라본 오봉산과 유원지의 풍경

 

 

 

 

 

 

 

 

버스를 타고 다녀 온 오봉산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의 거리가 멀어 차 회수가 쉽지않아 버스를 이용하였다.

오고가는 버스의 시간대를 잘 이용하면 큰 기다림이 없이 대중교통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것 같다.

비 오는 일요일의 폭풍전야가 무색할 정도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여 주었고 

더불어 소양강댐과 청평사의 구경과 유람선을 타는 색다른 맛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오봉산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코스 : 배후령-1,2,3,4,5봉-홈통바위-암릉길-청평사 ( 2시간 30분 /  5.5km )

 

 

 

 

728x90

'산행 > 100대 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알프스 종주2 (2011.3.6)  (0) 2011.03.10
영남알프스 종주1 ( 2011.3.5~6 )  (0) 2011.03.08
함백산 산행 (2011.2.20)  (0) 2011.02.21
인제 방태산 산행 (2011.2.5)  (0) 2011.02.06
영동 민주지산 (2011.1.29)  (0) 2011.01.30